Musikba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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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Contes d'Hoffmann
"찌익 찌~익
할 때 조수미씨의 능청스런, 그 표정을 생각하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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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씨가 밤의여왕(마술피리) 역 말고도 자주 하는 배역이 있습니다. 바로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2막에 등장하는 인형
올림피아입니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배역이지요.
2003~2004년 시즌 베를린 도이체 오퍼에서는 올림피아 말고도
안토니아(병든 가수.3막) 줄리에타(창녀.4막) 등 1인 3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모두 여주인공 스텔라의 분신이죠. 작곡자의 의도대로
1인 3역을 할 수 있는 소프라노는 세계적으로 몇명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막이 바뀔 때마다 다른 소프라노가 출연하는 게
보통입니다. 올림피아는 콜로라투라의 화려한 기교를 요하고, 안토니아는 서정성과 파워를 동시에 갖춰야 합니다. 또 줄리에타는 저음이 풍부해야 하므로 가끔 메조소프라노가 맡기도 했다고 합니다.
노래 부르는 인형이 나중에 태엽이 다 풀렸을
때 다시
돌려주는 찌익 찌~익~ 할 때 조수미씨의
능청스런 표정, 그
표정을 생각하면 너무 재미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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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 Song(인형의 노래) - Sop.조수미 |
Oberto
"요강을 들고
노래하는 레오노라" |
베르디의 첫번째 오페라
<오베르토>입니다 내용을 보면 사링괼라의 젊은 백작 리카르도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오베르토의 어여쁜 딸 레오노라와 연애를 합니다.
깊은 관계까지
하고 용감하게 차버린 다음,
에체리노의 딸 쿠니자와 결혼하려 하지요. 열이 잔뜩 받은 레오노라는
요강을 들고 리카르도와 쿠니자의 결혼식날 식이 열리는 궁전으로 쳐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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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귀양지에 유배되어 있던 오르베토 역시 누이 동생한테 레오노라
이야기를 듣고 유배지에서 탈출해서 이젠 적의 소굴이 된 자신의 궁으로 잠입해 들어오죠. 레오노라는 궁전 앞에서 잃어버린 사랑에 대해 이를 벅벅 갈면서, 이 치욕과 능욕에 대한 복수의
때가 왔도다, 라고 말을 하면서도, 지난 시절의 애뜻한 사랑과 그로 인한 행복을 반추하는 아리아를 하나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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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레미 (오베르토), 마리아 굴레기나 (레오노라), 스튜어트 네일 (리카르도) |
Messiah Will Come Again 고해성사를 하는 듯한 나레이션과 슬픔이 깃든 기타 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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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국 출신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이야기 입니다. 블루스 기타리스트 "로이 부캐넌(Roy
Buchanan)"의 1972년 데뷔 히트곡. <The
Messiah Will Come Again>이 곡은 고해성사를 하는 듯한 나레이션과 슬픔이 깃든 기타 연주가
일품인데, 국내에서는 80년대 중반 블랙 디스크로 발매되어 스테디 셀러로 꾸준히 애청됐던 블루스 기타의 고전입니다.
1939년 미국 앨라배마주 오자크에서 태어나 88년 불행한 생을 마감한 로이 부캐넌은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답니다. 기독교적인 집안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그는 가스펠 뮤직을 일찍이 접했으며 그렇게 시작된 음악에
대한 관심은 R&B에 대한 사랑으로 싹이 텄고. 그는 여러 마이너 그룹에서 수습기간 비슷한 활동을 거쳤으며 19세가 되던 1958년 데일
호킨스(Dale Hawkins)에 참여하면서 메이저에 데뷔함과 동시에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블루스 기타의 대가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활은 행복하지 않았으며 수입도 썩 좋지 않았습니다. 몇번의 자살을 시도하던 그는 결국 1988년 감옥에서 목을매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
◈Roy Buchanan - The Messiah Will Come Ag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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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창문을 흔들어대는 밤. 당신은 음악을 듣는군요. 음악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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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등으로 들었네요...감사한 마음 전하오며...^^*
저는 이등으로~로베님, 안녕하시지요? ^^ 수미님의 '인형의 노래'는 언제 들어도 기막힙니다. 중간의 음성은,,드라마틱 한 만큼 아름다움은 덜하네요. 불운의..기타리스트의 연주도 멋졌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줌러브님.^^
오랫만에 들어와 세번째이네요 ㅎㅎㅎ즐감합니다~~
햐~~ 함께 듣자니깐 이 언냐들이 스무고개 놀이 하고 계시네.... 뭐 고맙습니다~~!
야.....하! 대단합니다...넘 멋진 구성이구요....수미씨의 익살스런 표정은 볼 수가 없읍니다...그야말로 인형이라 얼굴은 무표정한 인형의 모습...그러나...피아니스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와 태옆을 감는 모습이 참으로 익살 스러웠답니다...그녀의 착잡한 마음만큼이나 레오노라의 음성은 어둡군요.... 얼마나 참담하고 기가막힐까요... 제 눈에도 눈물이 고입니다... 흐느끼는 그녀의 어깨처럼 흔들리는 기타연주가 더욱 심금을 울리네요~
오늘도 멋진 자료 감사드립니다..나중에 시간 있을 때 다 들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