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요란하고 큰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다행이 오전에는 소강상태라 일단 출발을 하고
비가 오기 전에 마무리를 할 예정이었다.
정시에 남태령 전철역에서 만나 산행을 시작한다.
남태령 고개길을 지나 용마골로 접어든다.
아주 오래된 이발소가 눈에 뜨인다.
6월에 활짝 피는 능소화가 다시 핀 것인지 9월 중순에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개울에 물이 제법 흐르고 있다.
고개마루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우회전이다. 없어진 남태령 망루에서 1.8km다.
쉼터1에서 잠시 간식타임으로 쉬어간다.
오늘 코스 중 제일 높은 쉼터2에서 한 번 더 쉬어간다.
교회 옆 주차장을 지나 온온사로 간다.
온온사(穩穩舍)는 조선시대 과천현의 객사이며 온온사 바로 옆에 과천현 관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남아 있다.
온온사 입구에는 수령 610년 되는 은행나무가 있고 그 옆에는 역대 과천현감 15명의 비석군이 조성되어 있다.
식당으로 가는 길가에 탐스런 수세미가 주렁주렁 달렸다.
오래된 식당에서 제육볶음에 동태찌개로 푸짐한 만찬을 하고 오늘 짧은 일정을 마무리 한다.
[거리 5km, 소요시간 1:45, 휴식시간 10분, 평균속도 2.9k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