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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 서울시장기대회 개회식 풍경
남산 석호정-'제25회 서울시장기 및 서울궁도협회장기 궁도대회 가져 호미숙
지난 7월 27일 토요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석호정에서는 서울시 7개 활터 사우 및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5회 서울시장기 궁도대회 및 제15회서울시궁도협회장기 궁도대회"를 치렀습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서울시 석호정은 남산르네상스로 폐쇄의 위기에 처해 있다가 다행히 서울시 직할 운영으로 운영 방식이 바뀌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치를 수 있어 뜻 깊고 의미 있는 친선 경기였습니다.
석호정 사우를 비롯한 황학정, 관악정, 공항정, 영학정, 수락정, 살곶이정, 백운정과 충암고, 한국외고, 한양사대부고, 대원외고 궁사들이 자신들의 평소 기량을 맘껏 펼쳤습니다.
사대(활쏘는 곳)와 과녁(무겁터)까지 거리는 145미터로 각 경기는 1인당 5발씩 3순을 내는 경기방식으로 9순 경기와 단체전 토너멘트 형식으로 치렀습니다.
개인전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석호정 심무섭고문은 올해 연세 71세로 젊은 궁사들과 당당히 맞서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면서 재대결까지 치르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오랜 궁력은 무시할 수 없는 듯 막판 결승전을 이어 재대결까지 펼쳐지는 초긴장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한 발, 한 발 집중으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대회에 참여한 모든 궁우들의 선사되길 바라며, 하루 긴 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필자인 리포터는 궁도경력은 15년으로 전국 우승 8회와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자전거여행과 전국 취재에 바빠 석호정 행사는 사진과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궁은 평생 운동으로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의 하나이기에 지금의 현실에 충실하고 훗날에 궁도에 다시 전념을 하려합니다.
서울의 각 활터에서는 생활체육의 궁도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문호가 개방 되어있습니다.
서울의 활터 위치 소개 1 황학정 종로구 사직동 산1 / 738-5784 2 석호정 중구 장충동2가 산14-21 / 273-2061 3 관악정 관악구 신림10동 산72 23-6 / 887-7971 4 공항정 강서구 화곡5동 산60-1(우장산공원내) / 698-0507 5 영학정 양천구 목1동 409-74 / 646-7754 6 수락정 노원구 상계4동 산155-1(동막공원내) / 939-5154 7 살곶이정 성동구 행당동 81-2 / 466-3190 8 백운정 성북구 정릉2동 87-16 / 914-5418
천호동에서 자전거타고 남산 석호정으로 향하는 길에 동호대교 강변의 아름다운 길과 한남동 풍경과 한남대교 아래 어느 집 풍경
한남동 고개를 넘어 남산 석호정으로 향하는 길에 남산 산책길
오전 9시 이전인데도 이미 고등부 학생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고 응원나온 학부모들이 나와서 열띤 응원과 함께 기념 촬영이 한창입니다.
충암고 선배들도 후배들 응원차 일부러 찾아왔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화살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과녁에 맞는지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서울시대궁협회장인 손철현 회장의 축사
경기를 치르기 전에 선수 선서
일찍 끝낸 고등부 시상식
일반부 활터 궁사들의 무념무상의 발시
145미터 거리의 과녁을 향해 나를 비우고 화살에 온 마음을 다 실어 보내며
8순이 넘은 궁사도 배운지 얼마 안된 궁사도 사대에 서면 마음은 하나입니다.
각 활터 단체전이 토너멘트로 시작되고
준준결승과 결승전을 거치며 실력을 겨룹니다
모든 경기를 마치고 단체전과 개인전 시상식 마치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아침 일찍부터 치른 경기는 저녁 해가 넘어가서야 마쳤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석호정 사우들과 즐거운 저녁 회식을 마치고 갑자기 내리는 비에 지하철을 이용해서 천호동으로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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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