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밖을 나갔는데 유독 눈이 가는 꽃이 있었습니다.
마침 진성이가 ‘오늘도 멋진 하루입니다.’라며 그 꽃 사진을 올렸더군요.
찾아보니 ‘복사꽃’일 확률이 98%랍니다.
복사꽃의 꽃말은 ‘사랑의 노예’, ‘희망’ 이라네요.
문득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도 꽃피는 봄이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자가의 수난 중에는 주위의 꽃이 보이지 않았겠지요.
긴 시간 지나고 부활의 아침에는 주위의 꽃들이 더 예쁘게 보이지 않았을까?
그 곳에서도 복사꽃이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마리아야!”
“라쁘니!”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복음의 대화입니다.
‘사랑의 노예’로 십자가 죽음을 당한 예수님이
여인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순간입니다. 복사꽃처럼
내 삶 한가운데 희망의 꽃을 발견하는 하루되시길…
아멘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