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Cambodia Daily 2012-11-1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아세안 정상회의 주최 캄보디아 : 프놈펜 시내 도로 대규모 차단 예정
Phnom Penh Prepares Roads for Arrival of World L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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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Colin Meyn / The Cambodia Daily) 11월18일(일)부터 11월20일(화) 사이에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담' 및 '동아시아 정상회담'(EAS) 기간 중 차단되는 프놈펜 시내 주요 도로 및 출입차단 지역을 표시한 지도. |
기사작성 : Khuon Narim 및 Joshua Wilwohl
캄보디아 정부 관리가 어제(11.13) 발언을 통해, 11월18일(일)부터 11월20일(화) 사이에 프놈펜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담' 및 '동아시아 정상회담'(EAS) 기간 중 세계 각국 정상들이 도착함에 맞춰서 주요 도로들이 폐쇄되기 때문에, 교통혼잡이나 우회로에 관한 정보, 혹은 일정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국립 경찰'의 끗 짠타릿(Kirt Chantharith 혹은 Kirth Chantharith) 대변인은 발언을 통해, 차단되는 주요도로에는 '러시안 대로'(Russian boulevard), '노로돔 대로'(Norodom boulevard), '마오쩌뚱 대로'(Mao Tse Tung boulevard)를 비롯하여 "여타 많은 도로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 정상들이 이동하거나 호텔에서 출발할 때 일부 구간들이 차단되게 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도로차단 여부는 경호 담당 관계자들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교통을 유연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외국 정상들과 대표단도 보호해야만 한다." |
'아세안 정상회담' 및 '동아시아 정상회담'은 '러시안 대로'에 위치한 훈센(Hun Sen) 총리의 관저인 '평화의 궁'(Peace Palace)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 원자바오(Wen Jiabao, 溫家寶) 중국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 만모한 싱(Manmohan Singh) 인도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놈펜 광역경찰청장인 쭈온 소완(Chuon Sovann) 경찰중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도로가 완전히 차단되진 않을 것이다.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통과할 때나 호텔을 떠날 때만 일시적으로 차단될 것이다. 경찰과 군 병력이 이러한 시간에 교통을 통제할 것이다." |
프놈펜 시청은 어제(11.13) 러시안 대로와 모니웡 대로를 우회로로 사용하는 운전자들을 차단했다. 이러한 조치는 시청이 지난주에 이 지역 상가들에 대해 11월13일부터 23일 사이에 도로가의 상점들을 철시할 것을 통보한 이후의 일이다. 러시안 대로에서 '평화의 궁' 건너편에서 자동차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막 완닌(Mak Vannin, 36세)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상인들에게 열흘 동안이나 문을 닫으라고 하는 것은 너무 길다. 차를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열흘간 영업할 경우 순이익이 1천달러 정도 된다."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묵을 예정인 92번가에 위치한 '래플스 호텔 르 로얄'(Raffles Hotel Le Royal)의 경우, 약 1 km 떨어진 곳까지 접근이 차단될 예정이다. 이 호텔의 영업 및 판촉 책임자인 가렛 월터스(Gareth Walters) 씨는 오바마 대통령의 숙박에 관한 논평을 사양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우리는 어떤 제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호텔 내의 '엘레판트 바'(Elephant Bar)나 레스토랑은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예약된 손님만 받을 것이다." |
끗 짠타릿 경찰 대변인은 '미국대사관'과 불과 한 블럭 떨어진 '래플스 호텔' 앞 거리에 대한 통제계획을 알지 못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시민들이 왕래할 수 있도록, 너무 많은 도로를 차단하는 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
미 대사관 건너편에 위치한 '선웨이 호텔'(Sunway Hotel)의 켈리 레옹(Kelly Leong) 사장은 자신의 호텔 주변의 도로 차단에 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호텔을 방문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호텔에는 어떠한 국가의 정상도 숙박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호텔의 보안상태는 평소보다 조금만 더 강화될 뿐이다. 그리고 일반 고객들에게도 문을 열고 있다." |
미 대사관의 시언 매킨토시(Sean McIntosh) 대변인은 정상회의 준비상황에 관한 논평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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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Heng Chivoan / Phnom Penh Post) 프놈펜 시청 앞의 교차로를 통행하는 차량과 오토바이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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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Phnom Penh Post) 러시아워의 프놈펜 중심가 도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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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PA) 캄보디아 특수부대 병력이 아세안 정상회의장인 '평화의 궁' 주변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위해 1달 동안 훈련을 시킨 경찰과 군 병력 1만명을 배치했다. [크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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