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남근석
2011.03.01
산길 : 무암사~남근석
거리 : 0.5km
사람 : 조은산 객꾼 아날로그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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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기념하는 국사모 산행.
대구마루금의 이한성사단, 서울추백의 밤도깨비연대 그리고 부산사 조은산 대대 병력이 청풍호반에 모였다
우리야 늘상 하던대로 하루 앞날 헝겁하우스와 이불보따리 둘러매고 올라간다
제천학생야영장을 목표로 가보니 폐교 시설인데 철문이 잠겼다. 예약을 받아 운용하는 모양이다
비도 꾸질꾸질하게 내리는지라 맨땅에 야영은 그렇고,
성내리에 있다는 SBS촬영장으로 넘어갔다.
우리수준에 맞는 중산층 주택을 하나 찾았다.
동방에 아날로그와 수달이 집어넣고
야들은, 방안에 또 집을 짓네~... 희한한 중생들일쎄...
서방에 객꾸이하고 내가 들었다
산적들 칩입에 대비해 문단속 단디이하고...
날이 밝아 주변을 둘러본다
SBS 드라마 '신기전'을 촬영한 곳이란다
쵤영 끝나고는 내비리 둔거 같다.
초가지붕은 새로 얹었는데, 벽 기둥은 썩고있다.
조만간에 무너질 조짐이다.
세트장 한 가운데 길이 무암사로 올라가는 길이다.
세트장 부분만 비포장이고, 윗쪽 무암사까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다
어두운 밤이라 호구조사도 제대로 않고 들어갔는데
아침에 보니 기중에 가장 나은집이었다.
왼쪽 기둥은, 콘크리트 전봇대에 나무껍질(프라스틱 제조)을 입혀놨다
어쨌든, 신기전 덕분에 하룻밤 잘 잤다.
아궁이 구들까지 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신기전 (神機箭)이란
1448년(세종 30년) 제작된 병기(兵器)로서 고려 말기에 최무선(崔茂宣)이 화약국에서 제조한 로켓형 화기(火器)인 주화(走火)를 개량한 것이다. 대신기전(大神機箭)·산화신기전(散火神機箭)·중신기전(中神機箭)·소신기전(小神機箭) 등의 여러 종류가 있는데, 병기도설에 기록된 신기전에 관한 내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로켓병기의 기록이다.
신기전
비가 그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대구와 서울은 학현리에서 저승봉으로 올라간다는데...
처마지붕 아래 모닥불 피워놓고 앉았으니 옴짝 하기 싫은기라.
엊그제 쫄딱 맞았는데 또 옷 베리기도 싫고,
구름속에 눈에 뵈는것도 없을 터라
예라이~, 다 치아삐고 우리끼리
남근석이나 보러가자...
차 몰고 올라가 무암사 주차장에 대 놓고,
무암사 바로 아래에서 우측으로 들어간다. 촬영장에서 1.4km
남근석까지 0.5km
길 좋다~!
조은길은 잠시... 급비탈길에 이어 바위벽을 기어 올라야 된다
장갑도 안끼고 운동화 신은 채
긴다고 욕본다
저게, 뭐시냐~?
물건 존네.
앞에서
옆으로
뒤에서
객꾸이 대가리하고 비교~
棗때가리
무암사
무암계곡
내려와, 왼쪽으로 내려가면 들머리이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무암사로 들어간다
전기불사 공덕비
극락보전
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강세이 두마리, 암놈과 숫놈. 한 배에서 나온 놈들이다
한 배에서 나온 혈육지간을 이래 키우면 안된다니까~!!
풍경은 근사하다
꺼꾸로 동산에서 남근석으로 하산 할 경우는,
무암사까지 작은차는 올라오지만 큰 차는 못들어 온다.
큰길까지 걸어서 나가려면 한참이다.
촬영장 지나 성내리 도로까지 3km
학현리에도 물건이 하나 있다길래 학현리로 넘어갔다.
도로에 안내문 같은거는 없고, 하학현 마을로 가다보니 왼쪽 도랑가에 길쭉한 물건이 눈에 띈다.
크기는 크다마는도..
이거는 조또 아잉기라~!!
예전에 여근석 남근석이 세트로 있었는데 어느날 폭우에 남근석이 유실되어
비스무리한걸로 맞춰 놨다는 내용이다
바로 옆 도랑에 푹 파진 저거는 뭐시냐~~~
음석이라는 거다
어떤 작자가 친절하게도 이름을 새겨놨네.
그것도 순 우리말로...
개천에서 봄난다
볼꺼 다보고...
갑오고개 올라가니
대구팀 막 지나가는 중이고
서울팀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앉았다.
요새는 거지도 저런데서 밥 안묵는다.
패잔병, 탈영병 몇명 챙겨 교리로 내려갔다.
호연이 끓여주는 따끈한 오뎅탕 한그릇 얻어먹고, 먼저 자리를 뜬다
갑오고개 넘어가면 북단양IC인데,
갑오고개 상태가 불안해 남제천IC로 간다.
금월봉
인공석 같이 보인다만, 자연물이다
모시멘트공장에서 점토를 채취하다가 발견한 기암.
그 모습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닮았다고....
영화도 몇번 찍었고, 관광단지로 개발 중이란다.
어째서 금월봉이냐...
충주호(忠州湖)
1985년에 지어진 충주댐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면적 67.5 ㎢, 평균수심 97.5 m이며 길이 464 m, 저수량은 27억 5000톤으로 우리나라에서 소양호 다음으로 큰 호수다.
충주호냐 청풍호냐... (호수 이름에 대한 분쟁)
제천시에서는 충주호 수몰 지역이 제천 지역에 가장 많이 속해 있으나, 명칭 결정시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결정하였다고 주장하여, 충주호의 이름을 청풍면의 지명에 따라 청풍호(淸風湖)로 바꾸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제천시청에서는 지역 내 도로 안내 표지판의 충주호 표기를 청풍호로 바꾸었으며, 지역 단체에서는 청풍호 개명을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충주시에서는 인공 호수의 명칭은 댐의 명칭을 따라가는것이 원칙이라며 반박하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첫댓글 남근석 대회 나가면 분명히 1등감이네요..포토샵으로 편집해서 내 것 대신 하면 되겠습니다.
여근석도 볼만하네요..
근데 금월봉 차로 가려면 힘들었을건데요..길이 미끄러워서????
5성 호텔에 체크인도안하고 2인1실로 ㅎㅎ
수고하신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즐감합니다^^
덕분에 한참 웃고 갑니다~~ ㅎㅎ 수고했습니다...
자연의 오묘함에 웃었읍니다. 거시기가 인간본능의 야그거리인가 봅니다.
규경 잘하고 갑니다 감사 해유
잘보구 갑니다..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
잘 감상했읍니다.
우렁차고 위용있는 남근석에 비해
보지바우가 좀 약해 보이는군요.
희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