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7일 월요일!!!
어제 쿠라마의 힘든 기억을 뒤로하고 고베로 향합니다.
교토에서 고베 산노미야까지 한큐덴샤 타고 600엔인데...
시내 곳곳에 보면 킷뿌 싸게 파는 가게들 있습니다. 거기서 400엔 왕복 800엔에 덴샤킷뿌 사서 갔습니다~~ 오에 400엔 아꼈다^^;;
산노미야 역에 내려 북쪽으로 올라가면 키타노마치가 있습니다.
근대시기 서양에 문호를 개방하여 모인 서양식 건물들이 즐비한 이진칸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등산하는 기분입니다.
오르막이라... 날씨가 완전 더워서...ㅠㅠ
여튼 키나노마치 광장에 가면 사진 찍고 싶은 포인트가 많습니다...ㅋㅋㅋ 혼자라 셀카가...^^;;
처음 연두의 집이란 곳이 있습니다.
은은한 연두색을 보이는 집인데, 미국 총영사 헌터샤프가 살던 집이라고 합니다. 1903년에 지어졌죠...
이 집과 풍향계의 집 입장료를 같이 사면 600엔입니다.
5개 10개 묶어 싸게 입장료를 팔긴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 그렇게 보면 시간이 무한정이라..
그리고 안에 내부는 머 그래서 외관만 봐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두색의 집과 풍향계의 집 그리고 무료인 라인의 집만 들렸습니다.^^
내부는 모 이렇게 그 때 살던 양식대로 응접실이며 침실이며 부엌이며 꾸며놨습니다.
그 당시 정말 부자였구나란 생각을 했죠...ㅋㅋㅋ
마당 뒤로 돌아가면 요렇게 굴뚝이 박혀 있는데요...
1995년 고베 한신대지진이 있었죠...여기도 예외는 아니라 굴뚝이 그 당시 지진에 의해 떨어진 모습 그대로 두었습니다.
지금 굴뚝은 복원해두었구요....
이진칸을 둘러보는 내내 지진에 의한 피해 복구과정도 사진으로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 풍향계의 집...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저어기 위에 있는 닭이 있는 풍향계가 있어 붙여진 이름 입니다.
1909년 독일인 무역상 고트프리트 토머스가 살던 집이구요~~^^
이건 향기의 집 오란다관...
1901년 지어진 네덜란드 총영사의 집인데 네덜란드산 향료로 자기만의 향수를 만들어 줍니다.
저는 외관만 보고 패쓰~~^^;;
여기는 라인의 집 고맙게 무료죠~~^^;;
프랑스인 J.R 드레웰 부인이 1915년 지은 것으로 건물외벽을 층층이 나무판을 덧대어 만들었습니다.
이 모습이 독특하여 줄이 간것 같다 하여 라인(가로줄)의 집입니다. ㅋㅋㅋㅋㅋ
여기는 한신대지진때 피해 사진을 전시해 놓은 집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막 돌아다니다 꼭대기로 꼭대기로 가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 구중국영사관과 비늘의 집은 못보고 왔습니다.
비늘의 집....ㅠㅠ 가이드 북을 보고 가진 했지만...
이진칸의 메인인 곳을 못보고 오는 어리석음을...ㅠㅠ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찾아간 곳이 토어로드를 지나 닌킨마치!!!
간사이 최대의 차이나타운이죠...
일본 속의 작은 중국입니다...ㅋㅋㅋ
여기서 점심 먹었는데.. 일본식 중국음식이라..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또 걸어 걸어 메리켄 파크로....
여기는 고베항 지진 메모리얼파크가 있습니다.
한신대지진의 위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으로 지진 발생 직후 기우뚱하게 기운 가로등과 처참히 부셔져 내린 부둣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효...
메리켄 파크는 21세기 도시 계획인 '포트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조성된 해안 매립지입니다.
오픈 당시엔 허허벌판이었지만 지금은 공원으로 탈바꿈 했죠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일본의 남미 이민 역사를 기념하는 동상입니다.
산타마리아호를 재현한 복제선박이 있다고 하는데.. 마무리 봐도 없습니다.... 못찾은건지... 공사중인지...ㅠㅠ
그리고 유명한 고로케집.!!!
고베산 와규는 비싸고.. 이집에서 파는 고로케엔 와규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맛보기에 좋습니다...ㅋㅋㅋ
고베 하버랜드로 넘어가 모자이크도 둘러보고...
도개교인 하네교도 공사중...ㅠㅠ 딱 이달 말까지 공사중이더라구요.....
구 교류지도 둘러보고....
카페에서 좀 쉬다가 어둑해질때 다시 야경을 보기위해 걸어 갔습니다...
이 날 정말 무진장 걸었네요...ㅠㅠ
고베시청 무료 전망대에 들렀다가 이쪽으로...
고베 포트 타워입니다.
이쁘죠??^^;;
거금 600엔을 들여 올라갔습니다.
저어기 보이는 모자이크~~~
그리고 고베 시내...
사실 안전을 위해서 그랬겠지만... 전망대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이 불거라 생각했지만... 유리로 다 막혀 있었습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은 안전장치들이 되어 있어 개방된 공간이라면 여기는 타워다 보니... 유리가 막혀.. 좀 답답한 느낌..
그리고 사진을 찍어도.. 빛이 반사됩니다...ㅠㅠ
내려와서 반대편 모자이크를 찍은 모습... 모자이크에서 포트타워를 찍고 싶었지만...
걸어가려니 힘들고.. 덴샤 시간도 있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메디테라스도 잊지 않구요...ㅋㅋㅋ
프랑스 항구 도시 마르세유를 케마로 꾸민 패션 쇼핑몰인데 괜찮습니다...ㅋㅋ
내부는 이런 모습이구요...
쇼핑엔 관심이 없고.. 건물 보러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에효.. 돌아보니 교토에서의 버스 막차가 걱정됩니다..
휘리릭... 역으로 역으로....
그래도 급행으로 잘도 탔습니다.
그리고 교토 도착해서 간신히 막차타고 집으로...
피곤하다... 고베는 이렇게 돌아보고 왔네요...
^^;;
첫댓글 음 저기가 그
막부 에서 메이지 유신이 들어서면서 생긴 마을이 맞나요???
7년?? 전쯤 바람의검심 을 보며 역사공부를한..... 그 만화 에서 사노의 이증극점?? 따라하다 손 나가는줄...
메이지유신은 19세기 말이고 이 마을이 생긴건 20세기 초입니다. 여튼 메이지유신으로 인해 문호가 개방되고 고베항이 거점이 되었으니... 100년전 부자마을이었죠~~^^;;
@Dolnam 그렇군요 ㅎㅎ 잘보고 가요 ~
여기서 역사를 공부하시네요ㅋㅋㅋ
일본은 전국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란게 느껴지네요. 아,, 가보고 싶다. ㅋㅋ
네 저도 있는 기간 동안 좀 더 멀리 많은 곳을 가려 했지만 가까운 곳 부터 보자 싶어 고베로 달려 왔습니다~~^^ 기회되면 큐슈랑 히로시마 꼭 가보게요... 아 도쿄도...ㅠㅠ 이번에 도쿄를 못가봤네요...ㅠㅠ
우와~~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호강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일본에 와서 일안하고 이런 호사를 누립니다... 이제 곧... 출근이지만... 남은기간 최대한 즐겨야죠`~^^ 유후~~
고베는 봐도봐도 예쁜동네인거 같아요~
서양식 건물이 많아서 또 다른 느낌이에요^^
고베의 야경은 정말 멋지죠~~ㅎㅎㅎ
항구가 옆에 있어 운치가 더하는 듯 합니다^^
고베 너무 좋아요~~ 전 넘 잠깐 본거라 나중에 꼭 다시가볼 곳으로 꼽아놓은 곳이랍니다^^
정말 이날 많이 걸은것 같아요^^ 하네교 공사중이었으니… 비늘의 집 못봤으니 저도 다시 도전!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