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명월
23.12.19
사강 정윤칠
(1) 묻고
돈과 명예와 권력과 맞바꾼 소중한 생
이렇게 살수는 없는데
우리는 육신의 생 마치면 어디로 갈까?
혼백은 있을까?
천국과 지옥은 존재할까?
천세 만세 외쳐봐도 고작 백년의 노래
살면서 몇번이나 감동하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며 진심으로 느끼며 살았을까?
몇 시간이나 행복했을까?
(2) 답하고
덧없음 알기에
허허로움 알기에
헛되고 헛된 별것 없는 인생
부서지고 망가진 일상 그늘이 늘어간다
일에 지쳐 짜증이 날때면 하루를 찢어버리고 싶다
매일 자유롭고 싶다
(3) 현재상황
균형과 견제로 지배하는 세상
인류 멸망시 생존 비밀
바이러스의 확산 지구 화산의 폭팔
지각변동과 기후의 변화 인간 자멸의 순간
누가 누가 잘살았고 못살았다 단언하고
심판자가 없다
몰론 믿는자의 기준으로 본다면 선악이 존재하고
미추와 선악의 현실
그리고 공상과 자연이 거미줄로 엮여있다
(4) 미추의 기준 그딴건 애초에 없다
서로 생존위해 지혜를 축척했고 비약적으로 발전된 이상과
통치 시스템을 만들었고 규율과 법과 원칙을 제정했으며
기득권과 피 지배층으로 나눠 일과 역할을 배분했다
권모술수와 먹고 마시는 것으로 길들이고 통제하고 힘으로 지배했고
권력의 힘으로 죽이고 착취를 계속 반복했다
상위 개념을 만들고 도구를 사용했으며 편리를 추구했으며
미추를 구별하고 창조했다
보잘것없는 인과응보로 추악함을 가렸다
희망은 없다
미래도 없다
언젠가는 수명이 다하면 놓고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진리와 명답은 항상 간단명료했다
(5) 답은 없다
반백년 넘겨보니
내 맘데로 내뜻데로 살아온것 아무것도 없더라
덧없고 덧없는 인생
먹물 뒤짚어 쓰고 기술로 밥 구걸했노라
이제 하늘 구름되여
빈산에 밝은 달이 되련다
산수화 한폭 인간은 작게 그려 놓으려 한다
자유는 내려놓는 것이다
(6) 누구나 꿈꾼다 그러나 실행하는사람은 극 소수다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발목을 잡는것은 자기 자신이다
누구나 꿈꿀수는 있다
그러나 누구나 빈산에 달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력하고
인내하고 기회를 포착하여 실행하는 사람이 진정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
숨 끊어지기 전 꿈꾸고 실행하면 그는 로마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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