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진은 물고기 비늘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포진입니다.
모든 진법이 장단점이 있듯이 어린진 또한 예외는 아닌데 일단 어린진의 기본 개념부터 간략히 설명합니다.
어린진은 나중에 설명할 봉시진처럼 돌파를 중시하는 포진과 학익진처럼 포위를 중시하는 포진의 중간쯤에 위치합니다.
즉 포위전개이든 돌파전개이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요. 포진은 학익진과 유사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돌파형 포진입니다.
물론 어린진에도 장단점이 뚜렷하게 존재합니다.
어린진의 장점 :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날개를 펼치면 학익으로 전환가능하고 적진 중앙이 허술하다면
밀어부쳐서 돌파도 가능합니다.
적의 나의 전술의도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공,수의 밸런스가 우수합니다. 등등
단점 : 유연성이 좋은 반면에 하나를 확실하게 정할 수가 없어서 자칫 어정쩡 해질 수 있습니다.
전술 전개의 기동력이 떨어집니다.(ex. 날개를 펼치려고 해도 한참 걸립니다.)
컨트롤이 매우 어렵습니다.
어린의 대가리 부분을 포위 압박하면 난타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등등
컨트롤이 무척이나 까다로운 진법으로 어린진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게 쉽지않습니다.
형(形)에 얽매이지 마시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미하면 전투가 더 재미있을거라 봅니다.
아래 사진은 어린진의 기본 배치도 입니다. 꼭 이렇게 해야된다는건 아닙니다. 형(形)에 집착하면 안됩니다.
<어린진 기본배치>
이해를 돕기위해 기병을 선봉에 배치했습니다. 예시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비늘 안쪽에 배치된 보병은 옵션입니다.비늘을 더 늘여도 되고 저렇게 놔둬도 됩니다. 본인의 판단으로 배치하세요.
다만 활성화 되있는 보병의 위치는 다용도 입니다. 선봉기병의 돌파가 시도 된다면 저 보병이 밀고 들어가서(move) 장군을 잡을수도 있고 기만전술로 중앙 기병이 측면으로 빠진다면 선봉자리에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기병들은 궁병 보호가 목적이고 궁병이 뒤로 빠진다면 측면기동을 해도 됩니다.
게임 전투속도가 워낙 빨라서 아차 하는순간 타이밍을 놓칠수가 있습니다.
돌격인지 측면전개(학익)인지 결심을 굳히고 전진하는게 좋습니다. 접전이 시작되면 이미 늦습니다.
컨트롤이 워낙 빡셉니다.
최 후방의 보병은 어떻게 써먹을건지 확실하게 결정을 해두는게 좋습니다. 멍때리고 구경하면 안됩니다.
아래 사진은 어린진의 응용 형태입니다. 기본개념을 숙지한 상태에서 다양한 변화를 주면 좋습니다.
핵심개념은 유연함 입니다.
<어린진 응용배치>
선봉에 쐐기대형의 기병을 두개 배치했습니다. 닥치고 돌파일 수도 있고 기병이 측면으로 빠저서 우회기동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최 후방 보병 2개부대를 전진배치 했습니다. 궁병 보호가 목적이고 유사시에 돌파부대로 전용할수 있습니다.
큰 의미는 두지 마시고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게임상에서는 지원이 되지 않는 진형입니다.
첫댓글 게임에서는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복잡한 진형을 구축할 일이 없다고 봐야 겠죠. 그래서 수비형으로 호란진이 대신 들어간것 같네요.
담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