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4:17~29)
계속해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흔적을 보고 있다.
특히 왕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다.
오늘 남유다에는 아마샤라는 왕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드물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지만
점점 더 부패해간다.
그 인물이 궁금해져서
행적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부친의 인생 경로를 그대로 쫓아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변질되기 시작했다.
특히 자신감(교만)이 커지면서 정복전쟁을 일으키는데
'세이르'라는 곳을 정복하고는 그곳에서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자기 신으로 세우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 균열이 표출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물론 내면의 문제는 그 이전부터 이미 시작되었겠지만.
북이스라엘에 전쟁도발을 할때 즈음에
그의 불손종, 죄악, 교만이 극에 다다랐다.
거기서 이스라엘에 패퇴하고 이스라엘 왕에게 갖은 수모를
다 겪었음에도 10년이 넘게 왕위를 유지하다가
끝내 반란군에게 쫓기다가 죽임을 당한다.
"신앙의 초심을 유지하라!",
"너를 유혹하는 세상의 것이 무었이냐?"는
두 가지 교훈의 메시지를 받는다.
신앙의 연륜이 방심과, 교만, 어줍잖은 자신감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기도하게 된다. 나도 참 취약한 사람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마샤는 우상에 취약했지만
지금 세상에 적용하면, 그것은 외형적 신상을 가진 우상이 아니라
돈의 우상, 쾌락의 우상, 권력과 득세의 우상 등이 아닐까 싶다.
그것들의 강한 유혹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면에 그것을 자발적으로 놓지 않고
내밀히 품고, 지키고 있다면 수 천년 저의 아마샤가
내가 되지 않는다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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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그렇고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도 못지 않게 악하다.
그가 악행을 행하였지만 하나님은 요나를 통해 영토를 회복하게 한다.
이스라엘의 백성을 도울 자가 없었기에
직접 행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성품을 본다.
사람들, 영혼들을 가장 사랑하시는 존재이시다.
본문의 표현처럼,
'하나님의 일방적인 연민과 사랑이 우리를 돌보시고 구원하신다.'
세상의 인과관계에서는 국가 최고 리더의 불손함의 대가를
공동체가, 국가가 함께 짊어져야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곤핍함, 고통을 가슴 아파하셔서
직접 도움을 주신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어제 편안한 잠을 청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평안합니다. 일단 외적으로 그렇습니다. 감사하옵고, 또 감사합니다.
저와 가족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두고 기도하는 사람들.
그리고 제가 미처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평화를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때로는 외적 평화가 깨어지더라도,
세상이 모르는 깊은 마음의 평화를 지켜나가도록 해 주옵소서.
정환이를 지켜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의 회복의 여정에도 주님께서 함께 해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건강하고 거룩하게 보내게 해 주십시오.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