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겨울이 길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한달이나 늦습니다. 해서 외숙 두분과 함께 봄맞이 해안 산책을 나갑니다
죽성리에서 해안길을 따라 송정까지 가는 갈맷길 구간입니다. 해변경치가 너무 아름다와 오래전 서울의 후배가 내려왔을 때 이 코스로 드라이브를 시켜 주었더니만 "행님 서울 안갈랍니다!" 하는 정도의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기장에서 마을버스 6번을 타고 두호마을에서 내려 죽성리 두호마을에서 시작합니다.
바라보이는 황학대 ...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기장군청의 직원들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전봇대 같은 거슬리는 부분들을 좀 더 정비해서 주변을 깔끔하게 한다음 고산선생의 얘기를 입히면 참 멋진 스토리텔링이 되는 것을 내일이 아니니 나몰라라 하고 내팽게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없는 얘기도 만들어 내는 판에 있는 것도 잘 활용을 못하는 것을 보면 ...
멀리 죽성 성당 세트장도 아름 답고 해안 풍경도 아름 답습니다.
예전에는 없던 고산선생의 동상은 있습니다만 심심하지 않을까요?
죽성리 해송도 바라보입니다
조금 지나오면 풍어제터를 만나게 됩니다. 정월 대보름 부근에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를 지내는 몇 안되는 곳 중의 한 곳입니다.
이 바위는 어사암이라고 부르며. 기생월매와 어사 이도재의 로맨스가 깃든 곳입니다.
물이 들었을 때는 테트라포트를 건너야 되므로 조금 위험 합니다.
이 부근의 등대중 모습이 제일 아름다운 광계말 등대
기온은 차지만 봄 햇살이 내리는 바닷물
진사들이 일출 사진찍기 위해 자주 오는 거북암
장난감 자동차 모으기가 취미인 모양입니다.
다시한번 광계말등대. 원래는 이쪽 해안길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좁은 해안도로에 차가 너무 많아 위험해서 대변고개를 넘기로 합니다.
대변고개
지난 가을의 아쉬움을 메달고 있는 억새 ... 곧 다 떨구겠지요
대변고개에서 내려오며 바라보는 대변항
멸치 조형물
이 곳 마을 이름이 무양마을 이군요. 저도 첨 알았습니다
용암초등학교(전 대변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척화비 ... 일제시대때 일본 넘들이 바다에 빠뜨린 것을 해방후 건져 올린 것
대변항
배에 왠 낚싯대? 여쭤보니 삼치 낙싯대라고 합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내에서 일어나는 일도 모르는 것도 있습니다
대변항
멀리 죽섬
하늘의 별이 내려와 물위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이름은 연죽교이지만 준공일자 표시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검색을 해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 박동명씨의 아들 소유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죽섬으로 들어 가서
이 곳에 왔을 때 처음으로 낚시를 한 장소를 돌아 봅니다. 삼십년은 지난 것 같은 데 가물거립니다.
마빙가 z 등대
멀리 바라보이는 가운데 건물, 얼마전 공사중 사고가 났던 반얀트리
오징어가 통 보이지 않았는 데 이 곳에서도 보이는 것을 보면 조금씩 잡히는 모양입니다.
봄은 아래에서부터 올라간다는 말이 잘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싱싱한 초록이 시작되었습니다.
얼마전 사고난 반얀드리 현장 ...
반얀드리 앞을 막아 두어서 해변으로 돌아갑니다.
진사들이 새벽에 많이 찾는 용왕단
지난 겨울 이겨낸 해국
아난티코브 앞의 거북바위 ... 아난티 코브 정원에서 보면 확실한 거북 모양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공중에서 볼 능력이 되지 않는데도 어떻게 거북모양임을 알고 이름을 지었는 지 궁금합니다.
노천풀입니다. 우리가 구경하는 건지 저들이 구경하는 건지 ...
마지막 동백
책방 이층 ... 얼마전까지만 해도 젊은이들의 핫플이었습니다
Eternal Journey (영원한 여정) ... 책방 이름이 멋져서 몇번 오긴 왔지만 과연 수익성이 날까 의심스러운 책방
꽃이 예쁜 것 같아 찍었지만 ... 조화였습니다 ㅎㅎㅎ
돌밭도 지나고
용궁사를 바라봅니다
지나온 길도 되돌아 보고
조금만 더 있으면, 한 몇만년? ㅎㅎㅎ 확실한 해식동굴이 되겠지요
용궁사. 우리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데 외지인에게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무슨 소원이 이리도 많은 지
시랑대 가는 곳은 막아 두었습니다.
시랑대 앞에서 바라보는 용궁사
제룡단
학사암
기장8경 중 하나인 시랑대
기장의 설화에 나타나는 비오포
군인들의 초소길을 따라
송정과 그 넘어 해운대 달맞이 ...
공수항
예전 단차선이었는 데 이리도 넓어졌습니다.
송정천
사계절이 있는 정원
송정역에서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