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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諸佛의 眞實語를 學習
成就最上第一智하고 具足無量無邊智하야
於諸四衆無所畏하니 此方便智所行道로다
一切世界及諸法에 悉能碍入得自在하고
亦入一切衆會中하야 度脫群生無有數하며
十方一切國土中에 擊大法鼓悟群生하야
爲法施主最無上하니 此不滅者所行道로다
一身結跏而正坐하야 充滿十方無量刹호대
而令其身不迫隘하니 此法身者所行道로다
能於一義一文中에 演說無量無邊法호대
而於邊際不可得하니 此無邊智所行道로다
於佛解脫善修學하야 得佛智慧無障碍하고
成就無畏爲世雄하니 此方便者所行道로다
了知十方世界海하고 亦知一切佛刹海하며
智海法海悉了知하니 衆生見者咸欣慶이로다
或現入胎及初生하며 或現道場成正覺하야
如是皆令世間見하니 此無邊者所行道로다
無量億數國土中에 示現其身入涅槃호대
實不捨願歸寂滅하니 此雄論者所行道로다
堅固微密一妙身이 與佛平等無差別호대
隨諸衆生各異見하니 一實身者所行道로다
法界平等無差別이나 具足無量無邊義어든
樂觀一相心不移하니 三世智者所行道로다
於諸衆生及佛法에 建立加持悉究竟하야
所有持力同於佛하니 最上持者行斯道로다
神足無碍猶如佛하고 天眼無碍最淸淨하며
耳根無碍善聽聞하니 此無碍意所行道로다
所有神通皆具足하며 隨其智慧悉成就하야
善知一切靡所儔하니 此賢智者所行道로다
其心正定不搖動하고 其智廣大無邊際하야
所有境界皆明達하니 一切見者所行道로다
已到一切功德岸하야 能隨次第度衆生호대
其心畢竟無厭足하니 此常勤者所行道로다
三世所有諸佛法을 於此一切咸知見하야
從於如來種性生하니 彼諸佛子行斯道로다
隨順言詞已成就하고 乖違談論善摧伏하야
常能趣向佛菩提하니 無邊慧者所行道로다
가장 높고 제일가는 지혜 이루고
한량없고 그지없는 지혜 구족해
사부대중들에게 두렵잖으니
방편 지혜 갖춘 이가 행하는 길이네
일체의 세계와 모든 법에
두루 다 들어가서 자재를 얻고
모든 대중 모인 데 또한 들어가
중생을 제도하기 셀 수가 없고
시방에 널려 있는 국토 가운데
큰 법고 둥둥 울려 중생 깨우고
법으로 보시하여 가장 높으니
멸하지 않는 이가 행하는 길이네
한 몸이 가부 틀고[結跏趺] 앉아 있는데
한량없는 세계에 가득하지만
그 몸은 비좁지도 아니하나니
법신을 증득한 이가 행하는 길이네
한 이치와 한 글자 가운데서도
한량없고 끝없는 법 연설하지만
그래도 끝간 데를 얻지 못하니
그지없는 지혜가 행하는 길이네
부처님의 해탈을 닦아 배우고
부처님 지혜 얻어 장애 없으며
두려움 없어지고 세상의 영웅되어
방편을 얻은 이의 행하는 길이네
시방의 세계해를 분명히 알고
일체의 불찰해(佛刹海)도 다 알았으며
지혜바다 법바다 모두 다 아니
중생들 보는 이는 모두 좋아해
혹은 태(胎)에 들어가고 처음 태어나고
도량에 나타나서 정각을 성취하여
이런 일을 세간들이 보게 하나니
이것은 끝없는 이가 행하는 길이네
한량없는 억천만 국토 가운데
열반에 드는 몸을 나타내지만
서원을 버리고 멸도(滅度)하지 않나니
영웅스런 논사(論師)가 행하는 길이네
견고하고 비밀하고 묘한 이 몸이
부처님과 평등하여 차별 없건만
중생들 나름으로 다르게 보니
한결같이 진실한 몸 행하는 길이네
법계가 평등하여 차별 없으나
한량없고 끝없는 뜻 구족하였고
한 모양 보는 마음 이동 않나니
삼세의 지혜로운 이가 행하는 길이네
모든 중생에게나 부처님 법에
건립(建立)하고 가지(加持)하기 모두 끝까지
가지하는 힘을 얻어 부처 같으니
최상 가지 받은 이가 행하시는 길이네
신족통(神足通) 걸림없어 부처님 같고
천안통 걸림없어 가장 청정코
천이통 걸림없어 잘 들리나니
걸림없는 뜻 가진 이가 행하는 길이네
여러 가지 신통을 모두 갖추고
그의 지혜 따라서 모두 성취해
온갖 것을 잘 알아 짝이 없나니
지혜있고 어진 이가 행하는 길이네
그 마음 정(定)에 들어 동요치 않고
그 지혜 넓고 커서 끝이 없어서
온갖 경계 다 밝게 통달하나니
일체를 보는 이의 행하는 길이네
일체 공덕 언덕에 이미 이르고
차례차례 따라서 중생 건지되
그 마음 필경까지 만족 없나니
늘 부지런한 이의 행하는 길이네
세 세상에 있는바 부처님 법을
여기서 일체 것을 알고 보아서
여래의 종성(種性)으로부터 나나니
저 모든 불자들의 행하는 길이네
순하게 따르는 말 이미 이루고
어기는 말들을 꺾어버리고
부처님의 보리도(菩提道)에 능히 향하니
끝없이 지혜로운 이가 행하는 길이네
諸佛의 眞實語를 學習. 제불의 진실어를 학습하다.
成就最上第一智하고, 최상가고 제일가는 지혜를 성취하고
具足無量無邊智하야, 무량무변한 지혜를 구족해서,
於諸四衆無所畏하니, 모든 사부대중이 두려운 바가 없게 하니,
此方便智所行道로다. 이것은 方便智의 所行道로다.
방편지혜를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一切世界及諸法에, 일체세계와 그리고 모든 법에,
悉能遍入得自在하고, 다 두루ㆍ두루 들어가서 자재함을 얻고,
亦入一切衆會中하야, 또한 일체대중 가운데 들어가니,
度脫群生無有數(도탈군생무유수)하며,
무수한 중생들을 度脫. 제도해서 해탈하며,
十方一切國土中에, 시방일체 국토가운데서,
擊大法鼓悟群生(격대법고오군생)하야,
큰 법의 북을 두드려서 중생들을 모두 다 깨우치게 해서,
爲法施主最無上하니, 법의 시주가 되어서 가장 높으니,
아~~ 참, 좋은 말이지요. ‘법의 시주’ 중요합니다. ‘법의 시주’
법의 시주가 되어서 가장 높으니,
드디어 서울에 조그만 콧구멍만한 절,
반야사에서 법공양 실을 하나마련 했대요.
그러면 그 절은 작은 절이 아니라,
서울 시내를 다 포용하니까 서울 시내만 하지요.
사람들이 하도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마음만 내면 가서 얼마든지 법을 퍼 나를 수 있도록 그렇게 해서...
전번에 제가 그런 이야기했더니, 고맙게도 발심을 해서,
너무ㆍ너무 고맙게도 법공양 실을 하나마련 했습니다.
나중에 꼭 한번 가봐야 되겠습니다. 아~~ 너무 고마운 일입니다.
제가 바라는 바를 만족시키는 일입니다. 아직 만족은 아니지만...
법공양이, 여기 뭐라고요?
법시주자가 되어서 가장 높으니 = 最無上하니 = 가장 높으니
此不滅者所行道로다.
이것은 滅이없는, 끝남이 없는 사람이 행한 바 도다.
법을 자꾸 펴야, 2600년 전에 부처님이 설법했는데,
그 법을 자꾸ㆍ자꾸 전해서
오늘 날 2600여 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여기까지 전해졌잖아요.
우리 손에까지 와 닿았잖아요. 이것이 누가 전하지 아니했으면,
이것이 우리 손에 와 닿지 않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도 이렇게 공부하고 감동하고,
거기서 어떤 깨달음이 있고 해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자꾸 전하세요.
자꾸 전하면 뒷사람들에게 또 그것이 전해지고ㆍ전해지고,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법공양ㆍ법공양하는 겁니다.
여기는 法施主그랬네요. 법시라는 말도 있고요.
不滅者. 그래야 법이 멸하지 않는 겁니다.
여기에 멸하지 않는 사람이 행한 바 도라고 했잖아요.
不滅者所行道라. 그렇습니다. 인연 따라서
염불도 좋고ㆍ설법도 좋고ㆍ간단한 뭐도 좋고, 인연 따라서...
一身結跏而正坐(일신결가이정좌)하야,
한 몸이 결가부좌. 가부좌...
一身結跏而正坐(일신결가이정좌)하야, 한 몸이 결가부좌.
가부좌 틀고 바르게 앉아
充滿十方無量刹호대, 시방무량 찰에 충만하니,
그 한 몸으로 가부좌를 떡~~ 틀고 앉았는데,
그 한 몸이 시방무량 찰에 가득해요.
而令其身不迫隘(이령기신불박애)하니,
그러나 그 몸은 몸으로 迫隘함이 없다. 좁거나 비좁지 아니하니,
此法身者所行道로다.
법신 = 우리의 마음자리가 그렇다. 이 말입니다.
마음자리밖에 그런 것이 더 있겠습니까?
이 마음자리 = 法身者가 행한 바 도로다.
能於一義一文中에,
능히 한 뜻과 하나의 글 가운데서 = 一文中에서
演說無量無邊法호대, 무량무변한 법을 연설한다.
이것도 또 제가별을 쳐 놨네요. 그렇습니다.
하나의 뜻ㆍ하나의 이치ㆍ한 문장ㆍ한 구절의 게송.
거기에서 무량무변한 법을 연설한다. 이 말입니다.
보는 사람의 안목에 따라서, 그 사람의 경험에 따라서,
그 사람의 노하우에 따라서 얼마든지 여러 가지로
이 부처님 법은 부연 설명할 수 있고,
여기에 저기에 배속시켜서 이야기할 수가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참~~ 그야말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로
여러 가지로 그것이 병용이 가능한 것이 이 불법입니다.
而於邊際不可得하니, 그러나 그 邊際.
끝을 찾아도 가히 찾을 길이 없으니
此無邊智所行道로다.
이것은 끝없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다.
지혜가 있으면, 한 가지 사실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풀어서 적용시켜 설명이 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於佛解脫을 善修學하야, 부처님의 해탈을 잘 修學해서,
得佛智慧無障碍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장애가 없고,
成就無畏爲世雄(성취무외위세웅)하니,
無畏를, 두려움이 없음을 성취해서 세상의 영웅이 되니,
此方便者所行道로다.
이것은 방편을 잘 쓰는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了知十方世界海하고, 시방세계의 바다를 깨달아 알고,
亦知一切佛刹海하며, 또한 일체부처님의 세계바다를 알며
智海法海悉了知하니, 지혜의 바다와 법의 바다를 다 다 아나니,
衆生見者咸欣慶(중생견자함흔경)이로다.
중생들이, 그 사실을 보는 사람이 다,
모두 다 기뻐하고 경사스럽게 여기는 도다.
或現入胎及初生(혹현입태급초생)하며,
혹은 태에 들어가고, 부처님이 도솔천에서 내려와서 入胎하잖아요.
그리고 또 태어나고요.
或現道場成正覺하야, 혹은 출가해서 보리도량에서 정각을 이루고,
이런 것을 다 나타내 보여요.
如是皆令世間見하니, 이와 같은 것들을 모두 세간으로 하여금,
세상 사람으로 하여금 다 알게 하고 다 보게 하나니
此無邊者所行道로다. 이것은 가없는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無量億數國土中에, 무량억수 국토 중에
示現其身入涅槃호대, 그 몸을 시현해서 열반에 들되,
그 몸이 열반에 드는 것을 나타내 보이되,
實不捨願歸寂滅(실불사원귀적멸)하니,
실로 원을 조금도 버리고 아니하고,
원은 그대로 서원을 가진 채 적멸에 돌아가니,
此雄論者所行道(차웅론자소행도)로다.
이러한 사실은요? 이치를 잘 알고, 이치를 잘 알아도
그것을 잘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이 이것을 납득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雄論者입니다.
아주 큰 논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행한 바 도다.
왜냐? 부처님이 열반에 들었잖아요. 아무 것도 없잖아요.
그런데 어찌하여 저렇게 부처님께 기도하면 영험이 있고,
또 불법이 이렇게까지 2600여년을 이렇게 연년이 전해오고,
갈수록 더 성하고요. 이것이 도대체 무슨 소식이냐? 이 겁니다.
實 不 捨 願. 실로 원을 버리지 아니한 채 적멸에 들었다.
그런 소식을 우리가 이해, 실지로 우리가 체험을 하면서도
그것 설명하기는 어려운 겁니다.
그것 설명해서 납득시킨다고 하는 것은 보통 이론가가 아닙니다.
아주 뛰어난 이론가입니다. 그래서 雄論者. 그랬습니다.
영웅 雄자ㆍ이론 論자. 雄論者의 행한 바 도다.
이 불교는요? 전부 정신적인 것이고, 마음의 문제이고,
그러나 너무 확실한 것인데,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납득시킨다고 하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쉬운 일이 아녜요. 이해하려고하는 사람의 노력과,
이해시키려는 사람의 노력이 잘 맞아 떨어지면
얼마든지 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堅固微密一妙身(견고미밀일묘신)이,
견고하고 미밀한, 하나의 미묘한 몸. 이것은 진여자성입니다.
與佛平等無差別(여불평등무차별)호대,
부처님으로 더불어 평등해서 차별이 없다. 진여자성은 부처님과,
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 이잖아요. 진여자성을 두고 하는 소리입니다.
隨諸衆生各異見하니, 모든 중생들을 따라서 각각 다르게 본다.
그렇지요. 참 미묘한 이치지요.
一實身者所行道로다. 하나의 實身者. 하나의 진실한 몸을 가진 사람.
몸을 이해하는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法界平等無差別이나, 법계가 평등하여 차별 없으니,
具足無量無邊義어든, 무량하고 무변한 뜻을 구족했거든,
樂觀一相心不移(낙관일상심불이)하니,
一相 = 하나의 모습으로 즐겨보아 마음은
움직이지 아니하고, 옮기지 아니하니
三世智者所行道로다.
삼세를 꿰뚫어 아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於諸衆生及佛法에, 모든 중생과 그리고 불법에
建立加持悉究竟(건립가지실구경)하야,
건립하고 加持 = 가피하는 것을 다 究竟 = 성취해서
所有持力이 同於佛하니,
있는바 가지의 힘 = 가피의 힘이 부처님과 같이 하니
最上持者行斯道로다. 최상의 가피를 가진 자가 행한 바 도로다.
持자는 언제나 가피라는 뜻입니다.
神足無碍猶如佛(신족무애유여불)하고,
신족이 무애하여 부처님과 같고,
天眼無碍最淸淨하며, 천안이 무애하여 가장 청정하며,
耳根無碍善聽聞하니, 이근이 무애하여 잘 聽聞하니 = 들으니,
此無碍意所行道로다.
이것은 걸림 없는 뜻을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所有神通皆具足하며, 있는바 신통을 다 구족하며,
隨其智慧悉成就(수기지혜실성취)하야,
그 지혜를 따라서 모두 다 성취해서,
善知一切靡所儔(선지일체미소주)하니,
일체가 짝할 바 없음을 다 아나니
此賢智者所行道로다.
이것은 현명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其心正定不搖動(기심정정불요동)하고,
그 마음은 바른 선정에 들어가 요동하지 아니하고,
其智廣大無邊際하야, 그 지혜는 광대하여 변제가 없어서
所有境界가 皆明達하니,
그 있는바 경계가 모두 다 밝게 통달하였으니
一切見者所行道로다.
이것은 일체를 보는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已到一切功德岸(이도일체공덕안)하야,
일체공덕의 저 언덕에 이르며,
能隨次第度衆生호대, 능히 차제를 따라서 중생을 제도하되,
其心畢竟無厭足(기심필경무염족)하니,
그 마음은 필경에 염족이 없어요. 한 번도 싫어한 적이 없어요.
此常勤者所行道로다.
이것은 항상 부지런한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참~~ 기가 막힌 내용입니다. 이미 공덕의 저 언덕에 이르렀어요.
그 공덕의 저 언덕에 이른 그 능력으로써
순서대로 차곡차곡 차례를 따라서 중생을 제도해요.
그러나 그 마음은 필경에 한 번도 싫증낸 적이 없어요.
이것은 항상 부지런한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아~ 여기다 별을 한 서 너 개 쳐야 되겠네요.
三世所有諸佛法을, 삼세에 있는 모든 불법을,
於此一切咸知見하야, 여기에서 일체를 다 알고 보아서,
삼세의 모든 불법을,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불법을요.
從於如來種性生하니,
모두 여래의 종성가운데서 생기니, 그 말입니다.
우리의 “한 마음자리.” 그 한 마음자리가 여래의 종성이지요.
여래의 종자가 뭡니까? 우리 “불성” 하잖아요.
불성이나 여래의 종성이나...
거기에서부터 생기니, 彼諸佛子行斯道로다.
저 모든 불자가 행한 바 도로다. 이것은 우리가 불교를 믿는다.
무슨 천수경을 외운다하는 그런 불자가 아니고,
모든 사람은 다 불성을 가졌기에,
모두가 불자다. 이런 뜻입니다.
隨順言詞已成就(수순언사이성취)하고,
수순하는 언사는 다 성취됐고,또
乖違하는 談論은 善摧伏(괴위담론선최복)하야,
자기를 잘 따르고, 자기 말을 잘 듣는 것은
이미 잘 따르니까 다 성취됐지요.
그러나 자기 말에 반대하고
거기에 어떤 반대의견을 내세우는 사람까지도
善摧伏이라 = 꺾어서 조복해서, 그 말입니다. 반대적인 말이지요?
常能趣向佛菩提하니, 다 능히 부처님의 깨달음.
보리에 취향하게 하니 = 다 향하게 하니,
반대하는 사람, 또 수순하는 사람,
그 누구도 전부 불보리에 취향하게 하니 無邊慧者所行道로다.
이것은 가없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로다.
*
제불(諸佛)의 진실어(眞實語)를 학습(學習): 부처님의 진실한 말을 배우다
*
성취최상제일지(成就最上第一智)하고 :
최상가고 제일가는 지혜를 성취하고
구족무량무변지(具足無量無邊智)하야 : 무량무변한 지혜를 구족해서
어제사중무소외(於諸四衆無所畏)하니:
모든 사부대중이 두려운 바가 없게 함이니
차방편지소행도(此方便智所行道)로다:
이것은 방편 지혜를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다.
*
일체세계급제법(一切世界及諸法)에 : 일체 세계와 그리고 모든 법에
실능변입득자재(悉能遍入得自在)하고 :
다 두루두루 들어가서 자재함을 얻고
역입일체중회중(亦入一切衆會中)하야 : 또한 일체 대중 가운데 들어가니
도탈군생무유수(度脫群生無有數)하며 :
무수한 중생들을 제도해서 해탈하게 하며
*
시방일체국토중(十方一切國土中)에 : 시방일체 국토 가운데서
격대법고오군생(擊大法鼓悟群生)하야 :
큰 법의 북을 두드려서 중생들을 모두 다 깨우치게 해서
위법시주최무상(爲法施主最無上)하니 : 법의 시주가 되어서 가장 높다.
‘법의 시주’ 참 좋은 말이고 중요한 말이다.
드디어 서울에 조그만 절 목동 반야사에서 법공양실을 하나 마련했다.
이제 그 절은 작은 절이 아니라
서울 시내를 다 포용하니까 서울시내 만한 절이다.
하도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마음만 내면 얼마든지 가서 법을 퍼나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번에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발심을 해서 너무너무 고맙게도 원욱스님이 법공양실을 하나 마련했다.
오늘 주소를 적어왔는데 목동의 법안정사 근처다.
나중에 내가 법안정사에 갈 일이 있으면 꼭 한 번 가봐야 겠다.
너무 고마운 일이고 내가 바라는 바를 만족시키는 일이다.
물론 아직 다 만족은 아니지만 고맙다.
차불멸자소행도(此不滅者所行道)로다 :
이것은 끝남이 없는 사람이 행한 바 도다. 법을 자꾸 펴야 한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설법했는데
그 법이 2600년의 세월동안 자꾸자꾸 전해져서
여기 우리 손에까지 와 닿았다.
누가 전해 주지 않았다면 법이 우리 손에 닿지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도 이렇게 공부하고 감동하고
거기서 어떤 깨달음이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자꾸 전해야 한다.
자꾸 전하면 뒷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전해진다.
그래서 내가 법공양 법공양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여기는 법시주라고 하였다.
이 사람은 불멸자다. 그렇게 전해져야 법이 멸하지 않는다.
멸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행한 바 도다.
염불도 좋고 설법도 좋고 간단한 무엇도 다 좋다.
인연따라서 법을 전하는 것이다.
*
일신결가이정좌(一身結跏而正坐)하야: 한 몸이 결가부좌를 하고
충만시방무량찰(充滿十方無量刹)호대: 바르게 앉아 시방에 충만하다.
한 몸으로 가부좌를 떡 틀고 앉았는데
그 한 몸이 시방 무량찰에 가득하다.
이령기신불박애(而令其身不迫隘)하니:
그러나 그 몸으로 하여금 좁거나 비좁지 아니하니
차법신자소행도(此法身者所行道)로다:
이 마음자리 법신자가 행한 바 도다. 마음자리, 법신이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자리 밖에 그런 것이 더 없다.
*
능어일의일문중(能於一義一文中)에 : 능
히 한 뜻과 하나의 글 가운데서, 일문중에서
연설무량무변법(演說無量無邊法)호대:
무량무변한 법을 연설한다. 여기에도 내가 별을 쳐놓았다.
하나의 뜻 하나의 이치 한 문장, 한 구절의 게송에서
무량무변한 법을 연설한다.
보는 사람의 안목에 따라서, 그 사람의 경험에 따라서,
그 사람의 노하우에 따라서 얼마든지 여러 가지로
이 부처님의 법은 부연설명할 수 있다.
여기저기에 배속시켜서 이야기 할 수가 있도록 되어 있다.
그야알로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로
여러 가지로 변용이 가능한 것이 불법이다.
이어변제불가득(而於邊際不可得)하니 :
그러나 그 변제 끝을 찾아도 가히 찾을 길이 없으니
차무변지소행도(此無邊智所行道)로다:
이것은 끝없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다.
지혜가 있으면 한 가지 사실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풀어서 적용시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어불해탈선수학(於佛解脫善修學)하야 : 부처님의 해탈을 잘 수학해서
득불지혜무장애(得佛智慧無障碍)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장애가 없고
성취무외위세웅(成就無畏爲世雄)하니 :
두려움이 없음을 성취해서 세상의 영웅이 되니
차방편자소행도(此方便者所行道)로다:
이것은 방편을 잘 쓰는 사람이 행한 바 도다.
*
요지시방세계해(了知十方世界海)하고 : 시방세계의 바다를 깨달아 알고
역지일체불찰해(亦知一切佛刹海)하며:
또한 일체 부처님 세계의 바다를 알며
지해법해실료지(智海法海悉了知)하니 :
지혜의 바다와 법의 바다를 다 아나니
중생견자함흔경(衆生見者咸欣慶)이로다 :
그 사실을 보는 중생들이 다 모두 다 기뻐하고 경사스럽게 여기는 도다.
*
혹현입태급초생(或現入胎及初生)하며 :
혹은 태에 들어가고 부처님이 도솔천에서 내려와서 입태를 한다.
그리고 또 태어나고
혹현도량성정각(或現道場成正覺)하야 :
혹은 출가해서 보리도량에서 정각을 이루고 하는 것을 다 나타내 보여서
이와 같은 것들을 모두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여시개령세간견(如是皆令世間見)하니: 다 알게 하고 다 보게 하나니
차무변자소행도(此無邊者所行道)로다:
이것은 가없는 사람이 행한 바 도다.
*
무량억수국토중(無量億數國土中)에 : 무량억수 국토중에
시현기신입열반(示現其身入涅槃)호대:
그 몸이 열반에 드는 것을 나타내 보이되
실부사원귀적멸(實不捨願歸寂滅)하니 :
실로 원을 조금도 버리지 아니하고,
그대로 서원은 가진채 적멸에 돌아가니
차웅논자소행도(此雄論者所行道)로다 :
이것은 아주 큰 논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행한 바 도다.
이치를 잘 알아도 그것을 잘 설명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이치를 다른사람에게 잘 납득시킬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웅론자다.
아주 큰 논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행한 바 도다.
부처님이 열반에 들었으면 아무것도 없는데
어찌하야 저렇게 부처님께 기도하면 영험이 있고
또 불법이 이렇게 까지 2600년을 면면히 전해오고 갈수록 더 성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소식인가?
실로 부처님이 원을 버리지 아니한 채 적멸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소식을 우리가 실제로 체험을 하면서도 설명하긴 어렵다.
설명해서 납득시킨다고 하는 것은 보통 이론가가 아닌 것이다.
아주 뛰어난 이론가가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영웅 웅(雄)자에 이론 론(論)자를 써서
웅론자가 행한 바 도라고 하였다.
이 불교는 전부 정신적인 것이고 마음의 문제다.
그렇지만 너무 확실한 것인데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납득 시킨다고 하는 것이 쉽지 않고 어렵다.
그러나 또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의 노력과,
이해시키려고 하는 사람의 노력이 잘 맞아 떨어지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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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미밀일묘신(堅固微密一妙身)이 :
견고하고 밀밀한 하나의 미묘한 몸, 이것은 진여자성이다.
여불평등무차별(與佛平等無差別)호대:
부처님으로 더불어 평등해서 차별이 없다.
심불급중생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이다.
마음과 부처와 중생, 이 셋이 차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미묘신이란 진여자성을 두고 하는 소리다.
수제중생각이견(隨諸衆生各異見)하니 :
모든 중생들을 따라서 각각 다르게 본다. 이것은 참 미묘한 이치다.
일실신자소행도(一實身者所行道)로다 :
하나의 진실한 몸을 가진 사람, 몸을 이해하는 사람이 행한 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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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평등무차별(法界平等無差別)이나 : 법계가 평등하야 차별이 없으니
구족무량무변의(具足無量無邊義)어든 :
무량하고 무변한 뜻을 구족했거든
낙관일상심불이(樂觀一相心不移)하니 :
일상을 하나의 모습으로 즐겨보아서 마음은 움직이지 아니한다.
마음은 옮기지 아니하니
삼세지자소행도(三世智者所行道)로다 :
삼세를 꿰뚫어 아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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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중생급불법(於諸衆生及佛法)에 : 모든 중생과 그리고 불법에
건립가지실구경(建立加持悉究竟)하야 :
건립하고 가피하는 것을 다 성취해서,구경은 성취한다는 말이다.
소유지력동어불(所有持力同於佛)하니:
있는 바 가피의 힘이 부처님과 같이 하니
최상지자행사도(最上持者行斯道)로다:
최상의 가피를 가진 자가 행한 바 도다. 지(持)자는 가피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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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족무애유여불(神足無碍猶如佛)하고 : 신족이 무애하야 부처님과 같고
천안무애최청정(天眼無碍最淸淨)하며 : 천안이 무애하야 가장 청정하며
이근무애선청문(耳根無碍善聽聞)하니: 이근이 무애하야 잘 들으니
차무애의소행도(此無碍意所行道)로다 :
이것은 걸림없는 뜻을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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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신통개구족(所有神通皆具足)하며 : 있는 바 신통을 다 구족하며
수기지혜실성취(隨其智慧悉成就)하야:
그 지혜를 따라서 모두 다 성취해서
선지일체미소주(善知一切靡所儔)하니 :
일체가 짝 할 바 없음을 다 아나니
차현지자소행도(此賢智者所行道)로다:
이것은 현명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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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심정정불요동(其心正定不搖動)하고:
그 마음은 바른 선정에 들어가 요동하지 아니하고
기지광대무변제(其智廣大無邊際)하야 :
그 지혜는 광대하여 변제가 없어서
소유경계개명달(所有境界皆明達)하니 :
그 있는 바 경계가 모두 다 밝게 통달하였으니
일체견자소행도(一切見者所行道)로다:
이것은 일체를 보는 사람이 행한 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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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일체공덕안(已到一切功德岸)하야 : 일체 공덕의 저 언덕에 이르며
능수차제도중생(能隨次第度衆生)호대 :
능히 차제를 따라서 중생을 제도하되
기심필경무염족(其心畢竟無厭足)하니:
그 마음은 필경에 한 번도 싫어한 바가 없어서
차상자소행도(此常勤者所行道)로다 :
항상 부지런한 사람이 행한 바 도다. 참 기가 막힌 능력이다.
이미 공덕의 저 언덕에 이르렀는데,
저 언덕에 이른 그 공덕의 능력으로써
순서대로 차곡차곡 차례를 따라서 중생을 제도하고,
그 마음은 필경에 한 번도 싫증낸 적이 없다.
이것은 항상 부지런한 사람이 행한 바 도다.
여기도 별을 한 서너 개는 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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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소유제불법(三世所有諸佛法)을: 과거 현재 미래 모든 불법을
어차일체함지견(於此一切咸知見)하야: 여기에서 일체를 다 알고 보아서
종어여래종성생(從於如來種性生)하니 :
모두 여래의 종성 가운데서 생기니.
우리의 한마음 자리가 여래종성이다.
여래의 종자는 우리가 불성이라고 하는 그것이다.
불성이나 여래종성이나 거기에서부터 생기니
피제불자행사도(彼諸佛子行斯道)로다 : 저 모든 불자가 행한 바 도다.
여기 나온 불자(佛子)는 불교를 믿는다, 천수경을 외운다 하는
그런 불자가 아니고 모든 사람은 다 불성을 가졌기에 모두가 다 불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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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순언사이성취(隨順言詞已成就)하고 : 수순 하는 언사는 다 성취됐고
괴위담론선최복(乖違談論善摧伏)하야 :
또 자기를 잘 따르고 자기 말에 반대하는 사람까지 꺾어서 조복했다.
자기를 잘 따르고 자기 말을 잘 듣는 것은
이미 잘 따르니까 잘 성취된 것이다.
그런데 자기 말에 반대하고 반대의견을 내세우는 사람까지도
꺾어서 조복한다.
상능취향불보리(常能趣向佛菩提)하니:
다 능히 부처님의 깨달음 보리에 취향하게 하니.
반대하는 사람, 수순하는 사람 그 누구도 전부 불보리에 취행하게 하니
무변혜자소행도(無邊慧者所行道)로다:
이것은 가없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행한 바 도다.
첫댓글 제불(諸佛)의 진실어(眞實語)를 학습(學習): 부처님의 진실한 말을 배우다
부처님이 열반에 들었으면 아무것도 없는데
어찌하야 저렇게 부처님께 기도하면 영험이 있고
또 불법이 이렇게 까지 2600년을 면면히 전해오고 갈수록 더 성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소식인가?
실로 부처님이 원을 버리지 아니한 채 적멸에 들었기 때문이다.
항상 부지런한 사람이 행한 바 도다. 참 기가 막힌 능력이다.
이미 공덕의 저 언덕에 이르렀는데,
저 언덕에 이른 그 공덕의 능력으로써
순서대로 차곡차곡 차례를 따라서 중생을 제도하고,
그 마음은 필경에 한 번도 싫증낸 적이 없다.
이것은 항상 부지런한 사람이 행한 바 도다.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