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그림은 얼핏 보기에는 참 좋은 분위기의 아버지와 아이들 같지요?
하지만 원피스라는 만화와 아니메를 보고 그 내용을 떠올리면서 윗 그림을 본다면
감동과 호감은 반감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의 윗 그림속에 묘사된 알라바스타의 국왕 네펠타리 코브라에 대한 견해를
간단명료하게 말하라면 '인자한 독재자'라고 말하겠습니다.
단지 백성들 식량이 모자라다고 왕궁의 재산을 풀어 구제하는 것은
저 페로니즘 독제자들도 얼마든지 하는 일 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왕권과 나라를 되찿고나서는 비비와 협력했었던 머시마들에게
아무런 거리낌없이 자신의 딸 비비와 딸의 친구 나미의 몸을 보는 걸 허락하고
자신도 같이 어울려서 엿보는 것은
오로지 일본인 아버지들 사이에서만 정당화 되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고 보면 비비가 평민 아이인 유자를 위로를 해주기 싫다면 가만이나 있지
모욕적 말을 가함으로서 결국 상처를 두고두고 주는 일을 보면
기만적 독재를 인자한 군주인 척하며 남발하는 그 아버지의 영향이 지대한
공주로서의 특권과 자만으로 점철되어 겉으로는 얌전하고 상냥하며
능력있는 척을 하는 신경질적인 비비의 모습은 마치 부전녀전을 실감케 합니다.
이런 상황을 일본의 만화인 원피스라는 오락물의 맹목적 추종을 배제한 시각으로 본다면
비비 역시 한 나라의 공주로서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서의 한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독립적 인격을 개념조차 없는만큼 구현할 수조차 없는
전형적 일본여성의 한 조각으로 보입니다.
그녀의 아버지 코브라 국왕이 인격의 개념이 아예 없는 기만적 전제군주인 걸 어떻할까요..
아마 원피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속 좋아하시면서
애초에 제대로 정책을 하지 않고 위기가 와서야 선심성 정책을 펴듯이
주변 사람들에게 물건을 하나씩 돌리거나 돈을 뿌리고
자신들 딸도 다른 남자애들에게 맛보여 주고 호감을 얻어서
자신의 호감도를 높혀 기득권을 굳히면 어떨른지요?
기왕 나이 덜 먹은 여자는 밉상이 아닐수록 잘 팔리는 상품인데..-_^+
그리고 위의 인물 오하라 섬의 고고학자 니코 올비아는 니코로빈의 홀 어머니 입니다.
만화 원피스 속 에서 올비아는 세계정부가 세계정부가 세워지기 전
역사연구를 일절 금하는 상황속에서도 동료 학자들과 같이
오하라 섬에 세계정부의 눈을 피해가면서 내외적으로 역사를 보존하고 이어가는
사업을 모색하고 있었지요..
( 이 때문에 로빈의 캐릭터 지명도와 주가가 대중들의 얄팍한 정서에 어필하여 올라갔죠..)-_-
결국 올비아는 자신의 고고학자로서의 신념과 포부를 실현하고자
자신의 외동딸 로빈을 남자친척집에 맡긴 채
아슬아슬한 고고학 탐사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참 올비아의 친척인 남동생은 옛날 일본 명랑만화 아저씨 캐릭처럼 올비아와 로빈과
딴판으로 그려졌더군요..-_-;;)
같이 떠나는 동료들이 올비아는 딸 곁에 남으라고 하지만
올비아는 마음을 다 잡아 2 살 된 로빈을 떠나 배에 오릅니다.
결국 삼촌과 숙모의 집에서 살며 자라게 된 로빈은
떠나버린 엄마 올비아를 그리워하며
툭하면 울음보를 짜내며 곡을 했답니다.
(이 때 숙모는 로빈더러 계속 울면 체벌을 가하겠다고 말하는데요..
아마 일본만화에서 즐겨 등장하는 소재인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재탕한 걸까요?
제 개인적 사견은 물론 로빈의 숙모가 자상하고 성의 있는 것과는 거리가 있지만
로빈이 옛 동화속 여 주인공들처럼 가엾은 학대당하는 여성이나 아이로 보는 것은
오로지 로빈의 입장만을 입장으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사고와 행위라 단언합니다.)
결국 엄마 없는 외로운 나날과 잦은 집안일 중에서도
어린 로빈은 어머니가 있던 오하라 학자들의 집결장소 '지혜의 나무'에
들락거리고 얼씬 거리는 것이 새로운 낙이 되었습니다.
' 이 많은 책들 속에는 도대체 어떤 이야기들과 세계가 담겨져 있을까?' (로빈생각)
결국 여러 내용을 담고있는 책들의 내용을 소화하고
익히고 통달하게 된 로빈은
다른 어른 학자들과 같이
역사를 연구하는 열쇠라 할 수있는 고대문자인
포네그리프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고고학자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가 오하라 마을에서 세계정부의 명을 거역하고
여전히 역사연구와 보존을 행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같이 갔던 동료학자들을 모두 잃고
6년만에 홀로 돌아온 니코 올비아는
홀몸으로 세계정부의 은폐와 공권력에 대항하려 합니다.
(얼핏 보면 약자의 강자에 대한 저항을 그린 것 같죠?)
그러다가 올비아와 로빈은 서로를 알지 못한 채
혼란스러운 와중에서 지나치게 되고
결국에는 오하라 섬이 세계정부의 버스터 콜이라는 폭탄으로 초토화 되기 일보직전에야
잠깐의 재회를 한 뒤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죠..
지금까지 로빈의 어머니 니코 올비아의 이야기를 길게했는데요..
그녀에 대한 저의 의견 역시
비비의 홀 아버지 코브라 처럼 부정적 입니다.
만약 애초에 역사를 보존하고 지키려 했다면 왜
세계정부가 들어서도록 방치했으며,
또 자신이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았으면 왜 딸 로빈을 낳은 것이며,
더군다나 왜 마지막까지 로빈과 같이 있는 걸 포기함 으로서
로빈이 바로크 워크스의 주동인물이 되도록 내버려 두었느냐 입니다.
아마 올비아가 이왕 로빈의 어머니가 되었으면
되도록 로빈과 같이 있으며 지냄으로서 자랑스럽고 든든한 어머니가 되어
로빈이 삼촌과 숙모하고도 원만하고 더욱 우호적으로 지내게 하고
애초에 로빈이 악마의 열매도 먹지 않도록 했을텐데라고
부질없는 비 기득권자로서의 생각을 해 봅니다.
따라서 올비아 역시 루피의 관련인물들인 샹크스와 거프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런데도 요즘 한국의 네티즌들은 오로지 올비아와 로빈 모녀의 이야기가 슬펐다며
피상적인 감상과 동정에만 젖어있는 현실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우리 이러지만 말고
어떻게 하면 올비아와 같은
딸에게 소홀했던 어머니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게
더 주도적으로 현명하지 않겠습니까?
더 나아가서
오하라섬을 초토화시켰던 세계정부와 같은 세력을
어떻게 하면 발생,등극하게 하지 않을까 역시 숙고를해보고,
더욱이 왜 세계 정부가 학자들의 몰살이라는 극단책을 써야만 했는가도
동등한 입장에서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는것이 좋을 듯 하건만(변증법적 사고라고..-_-)
역시 사람들은 세계정부만 나쁘고
역시 똑같이 사람들을 죽인 살인청부범죄회사 부사장이었던
전직 미스 올선데이 니코로빈과
딸이 악마의 열매를 먹고 바로크 워크스에 들어가게 방치하고 만 니코 올비아를
동정하기만하고 있는 이 현실을 어이해야 좋을까요..
침고로 마치 저는 올비아와 로빈 모녀의 에피소드가
일본인의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기만적 모욕과 격하라고
그리고 버스터 콜에 의한 초토화는 히로시마 원폭에 대한 동정심 유발을 노린
오락적 캐릭터의 이익창출과 일본사회와 국가 정부의 역사적 입지와 모습을 기만하는
창피함을 느낄줄만 알 뿐 반성은 개념조차 없는 일본인의 모습을
정당화 하여 반영했다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