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총회가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된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제 8차 ACRP 총회가 ‘아시아의 일치와 조화’를 주제로 2014년 8월 25-29일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애초 제 8차 ACRP 총회는 2012년 7월 인도네시아 말랑에서 진행된 ACRP 집행위원회의결의를 통해 남북한이 함께 주도하는 종교인평화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최근 남북한의 정치적 긴장 관계로 인해 공동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대한민국에서 단독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제 8차 ACRP 총회가 ‘아시아의 일치와 조화’를 주제로 2014년 8월 25-29일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 행사를 유치한 KCRP 대표회장은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이다 © 매일종교신문 |
| 남북 공동개최를 적극 지원했던 ACRP 집행위원회의 칸마르와트 명예회장은 ‘남북한이 함께하는 종교인평화회의는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무산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ACRP는 아시아종교지도자들이 1976년 창립한 종교 간 국제협력기구. 5년에 마다 총회를 진행한다. 한편 KCRP는 1986년 ACRP 총회를 서울에서 진행하면서 설립된 단체.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의 7대 종단이 모두 가입해 있다. 현재 KCRP 대표회장은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김 대주교는 “지난 1986년 이후 두 번째로 ACRP 총회를 한국에서 유치해 대단히 의미 있는 종교 모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면서 ’행사 진행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북한 종교인들을 통해 남북한 공동 개최 건을 성사 시키거나 북한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