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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삼농협, 국비 등 15억원 투입…건강기능식품법 적합 제조시설 갖춰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최만수) 고려인삼창이 전국 인삼농협 중 가장 먼저 건강기능식품법에 적합한 제조시설을 갖춘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인삼시장에서의 우위 확보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충북인삼농협은 24일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에 위치한 고려인삼창(창장 정근선)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고려인삼창 제2공장은 인삼이 속한 건강기능식품법에 의거, 의약품 제조기준에 준하는 위생시설인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시설을 갖췄다.
제2공장 준공은 증평을 인삼특화지구로 삼으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담긴 사업. 지난해 2월 지역특화사업으로 증평군과 충북도의 지원을 얻어 국비 3억7,600만원, 도비 1억8,800만원, 군비 1억8,800만원과 인삼농협 자부담금 7억5,000만원 등 모두 15억원이 투입됐다.
장병열 전무는 경과보고를 통해 “제2공장 준공으로 제1공장 150t, 제2공장 150t 등 인삼 재배농가로부터 수매한 수삼 300t을 가공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최만수 충북인삼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김문기 충북도농정국장, 유명호 증평군수, 연만흠 충북도의원, 유철근 인삼전국협의회장(안성인삼농협 조합장), 이수양 농협고려인삼사장, 이재두 삼협농산사장, 이인수 농협증평군지부장과 전국인삼농협 조합장, 충북인삼농협 임원 등이 참석했다. ☎043-838-8415.
증평=구영일 기자
*잠깐-최 만 수 충북인삼농협 조합장
“인삼 가공제품 만드는 일을 의약품 만드는 일처럼 해나가겠습니다.”
최만수 충북인삼농협 조합장은 “이제는 인삼가공도 의약품 제조기준에 준하는 위생시설에서 만들지 않으면 우수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질 못해 소비자 신뢰를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2공장은 철저한 위생검색대를 거쳐 청결구역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먼지 한점, 머리카락 한올 들어올 틈이 없다”고 자신했다. 최조합장은 또 “공장 증설로 저장능력이 한층 배가됐기 때문에 4,500여 인삼경작 조합원들의 수삼을 전량 수매할 계획”이라며 “지역 인삼경작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조합장은 “증평을 인삼특구로 지정받아 국고 지원을 통해 인삼바이오센터를 건립하는 등 열정을 가진 유명호 증평군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종편집 : 2006/10/30 | 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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