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달래 산행과 서해낙조를 ....
산행지,........강화 고려산/ 석모도 해명산,낙가산,상봉산 종주(山사랑 단독산행)
산행일자......2008년 4월19일~20일(날씨/맑음)
산행코스......봉천산입구-하점면삼거리-고려산 서북능선-고려산진달래능선-낙조봉-미꾸지고개-외포리-석모도
전득이고개-해명산-눈썹바위삼거리-보문사(비박)-눈썹바위-절고개-상봉산-한가라지 하산
산행목적......4월의 진달래산행과 낙조 감상(낙조를 감상하기 위해 석모도를 오후에 건너가 해질 무렵 상봉산 도착)
교통수단......신촌터미널(강화)-군내버스(하점)-군내버스(외포리)-여객선(외포리)-석모도 순환버스 이용,
2008년 새해 년초에 1년간 테마산행으로 정한 강화 석모도 상봉산 낙조산행,
4월 중순이라 어디든 능선에는 진달래가 반길것이고 외포리에서 20분 남짓 건너가는 석모도 해명산에서 상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양옆으로 보이는 바다와 서해안의 오밀조밀한 작은섬들, 일몰무렵 작은섬
주변을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낙조는 자연이 빚어내는 최고의 예술이다~몇년마다 한번씩 가보는 곳이지만 낙조를
보기 위해서는 돌아오는 배편으로 인해 부득이 석모도에서 1박을 해야 하는 관계로 숙박업소를 사전에 예약 하거나
산에서 비박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근래 배편은 늦게까지(오후9시)있으나 선착장 가는 버스가 일찍 끊겨 자가용
으로 가지 않고는 1박을 해야 한다. 토요일 아침 신촌터미널서 버스를 타고 강화읍에 도착하니 9시가 된다. 국화리로
가는 군내버스는 1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고려산 진달래 축제기간이라 각처에서 대형 관광버스가 지나가는데 흙먼지
께나 마셔야 할 것 같다. 진달래 구경도 좋지만 흙먼지를 마시며 기차놀이 하듯 밀려있는 등산객들 뒤를 따라간다는
것은 또 하나의 고문이다. 하점면을 경유해 미꾸지고개를 지나 외포리 가는 군내버스가 바로 있어서 타고 지나가니
백련사 입구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화려한 복장의 상춘객들이 줄지어 도로를 따라 지나간다. 버스는
고려산을 멀리두고 북쪽에 있는 봉천산 앞 신봉리마을을 지나간다. 이곳에서 차를 세우고 논길을 걸어 고려산 북쪽
삼거리마을로 향한다. 논둑길에 피어있는 각종 야생화들이 바쁜걸음을 잡는다.
하점면 신봉리 마을 뒤로 보이는 봉천산
신봉리마을에서 고려산 북능선으로 가기위해 논길을 건너가며 본 고려산
20여분을 걸으니 삼거리마을 초입이 나오고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마을속으로 20여분 완만한 산길을
오르니 삼거리 천촌마을 고인돌군락지가 나온다. 고인돌지킴이 표식이 있는 작은 고인돌 군락지를 10여분 오르면
고려산 주능선에서 뻗어내린 북능선과 만나고 이곳은 비교적 큰 고인돌 9기가 나란히 있다.
고려산 북능선 삼거리 고인돌.................받힘돌이 무너져내린 고인돌을 보니 그간의 세월을 말해주는듯...
강화지역에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묘제인 고인돌이 산재해 있으며, 특히 이들 중 5~10여기의 군집을 이루는
고인돌 군이 5개가 있다. 이중 하나인 삼거리고인돌군은 고려산 북쪽 능선에 위치하며, 모두 10여기의 북방식 고
인돌이 3개의 소군집을 이루고 있다. 삼거리고인돌 중에는 덮개돌에 성혈(性穴)이라고 하는 작은 구멍이 패여있
기도 하는데 이를 별자리와 연관 짓기도 한다. 2000년 12월2일 고창 화순지역의 고인돌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고려산을 중심으로 여러곳에 고인돌 군락지가 분포해 있다.
고인돌 군락지를 벗어나 주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소나무 숲이 하늘을 덮고있다. 솔잎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한여름에도 더위를 피하고 쉬어가며 오르기 좋은 곳이다. 다른 지역은 앞사람과 기차놀이 하며 오를텐데...
대절차를 이용해 진달래철에 고려산을 오를때는 복잡한 일반코스를 피해서 이용할만한 곳이다.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서~점점 신록과 함께 활짝핀 진달래가 반긴다
주능선에 도착하니 진달래가 이미 만개를 하였고 북쪽으로는 희미하게 지나온 봉천산이 보인다,
온통 진달래 천지~~~주능선에는 진달래를 보려고 몰려온 등산객들로 흙먼지와 정체현상이 생길텐데~
8부능선을 가로질러 소로를 만들어 놓아 주능선의 혼잡함을 피하고 유유히 산행을 즐길수 있다.
빨간티를 입은 군인들도 진달래 구경을 온듯....꽃밭에 묻혔으니 사람도 꽃이 되고...
분홍빛 진달래밭 속에서 이제 막 새싹을 피운 나무의 신록도 아름답다.
사진을 찍고자 점점 내려 다니는 등산객들로 이제는 아래까지 길이 생겨나고~
진달래로 수놓은 고려산과 빽빽히 능선을 매운 등산객들을 KBS방송 헬기가 수없이 선회하며 촬영을 한다.
예로부터 진달래 명산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전남의 영취산, 창녕의 화왕산 보다도 교통 좋고 서울에서 가까워 근래에
진달래 명산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고려산은 산행코스와 시기를 잘 맞추어 간다면 그 어느 산 보다도 좋은 진달래 산
행지라 생각된다. 그러나 휴일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드는 등산객들로 진달래 주능선에는 정체현상이 생기고 건조한
흙길에 먼지가 많아 고통스러워 코를 막고 진행을 할 정도다. 진달래 개화기에는 일찍 출발해 진달래를 감상하고 미
꾸지고개로 하산하는 것이 덜 붐비게 된다. 고려산만 간다면 오후 늦게 오르는 것이 붐비지않고 여유있게 산행을 할
수가 있다. (봄철에는 들머리서 3시 이후에 올라도 충분함) 진달래 군락지를 벗어나 낙조봉을 향하는 길목은 잣나무
와 소나무가 빽빽한 산림욕장이라 항상 그늘을 만들어 단체 산행시에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쉬었다 가기도 한다.
낙조봉에서 뒤돌아보니 좌측 멀리 고려산 정상이 보이고 고천리에서 적석사 우측길로 등산객들이 올라온다.
사진의 우측에 보이는 마을이 고천리 연촌마을이다. 고려산을 자가용을 이용해 산행 할 때는 고천리 마을에 주차
하고 고려산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진입해 30분정도 오르면 고인돌 군락지 삼거리가 나오게 된다, 이곳에서 우측의
정상방향으로 5분간 오르면 진달래능선이 나오고 진달래를 감상한 후에 오던길을 되돌아 내려와 1시간 정도 진행
하면 낙조봉에 도달한다. 낙조봉에서 적석사를 경유해 고천리 마을(주차장소)까지 가는데 4~5십분 걸리므로 오후
3시 이후에 오르기 시작하여 진달래 구경하고 낙조봉에서 황홀한 일몰을 보고 하산하는데 3~4시간이면 족하다.
진달래철이 아니라면 고천리 마을로 들어와 적석사까지 차가 올라올 수 있어 저녁무렵이면 적석사 주차장에 주차
시킨후,낙조대(10분)와 낙조봉(20분)에서 강화8경의 하나인 서해낙조를 본 후에 적석사로 내려가기도 한다.
낙조봉에서 바라본 315봉, 오후에 역광을 받아 검은 바위에 빛나는 진달래가 인상적이다.
낙조봉에서 좌측의 적석사를 경유해 바로 고천리로 하산하기도하며(30분소요) 바로앞 서쪽의 315m봉을 경유해
미꾸지고개로 하산은 4~50분 걸린다.
내가저수지와 외포리 국수산 너머로 멀리 희미하게 두어 시간 후, 올라야 할 석모도 해명산이 보이고....
315봉과 전망바위 지나서 미꾸지 고개로 가는 길에는 이와같은 소나무가 줄지어 있다.
미꾸지고개로 하산하는 길은 하늘을 덮고있는 송림에 묻혀 맨발로 걷고싶은 흙길이다.
30분 이상 내려오다 보면 전방의 봉분 3기가 있는곳 50m 전의 나무에는 미꾸지고개로 가는 표식판이 걸려있는데
버스를 이용해서 읍이나 국화저수지(청련사)로 갈 사람은 미꾸지 고개까지 가지말고 이곳에서 좌측길(오상리)로
하산을 해야 내가면에서 읍으로 가는 군내버스를 타기가 쉽다.
좌측에는 이와같은 표식이 바닥에 되어있다. (직진은 미꾸지고개, 좌측은 오상리방향)
미꾸지고개 가는 길, 조용한 흙길이라 편안한 느낌이다.
미꾸지고개 (산화휴게소) 이곳은 강화터미널에서 화점면을 거쳐 외포리가는 버스가 약 50분 간격으로 다닌다.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30분여 시간이 있고~ 물 한모금 안마시고 산행을 하여 막걸리로 허기와 갈증을 달래준다.
이곳을 지나가는 버스시간은 강화터미널과 외포리에서 5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시간을 참고 삼아야 한다.
미꾸지고개가 완만하여 들머리로 많이 이용하는데 진달래능선이 붐빌 때에는 역으로 일찍 하는게 좋다,
일반적으로 청련사나 백련사를 들머리로 미꾸지고개 까지는(중식,휴식포함) 4~5시간이면 족하다.
고천리에서 고인돌 삼거리를 지나 진달래능선 경유 미꾸지고개 까지는 30분~1시간을 당길수있다.
길게 산행을 할 때는 퇴모산을 들머리로 혈구산을 경유 고려산을 올라 미꾸지고개까지 6~7시간 걸린다.
자가용을 이용해 원점회귀산행을 할때는 고천리마을회관에 주차시킨후,산행을 하지만 축제기간에는
차가 밀려 불편하니 군내버스시간을 잘 이용하거나 몇사람이 택시를 이용하는게 바람직하다.
석모도를 향하여!~
외포리를 떠나며~ 오고 가는 여객선들....휴일에는 2~30분 간격으로 꾸준히 왕복을 하며 운항한다.
섬 여행의 즐거움 , 새우깡을 던지며 갈매기와 노는 여행객들...
새우깡을 던지다가 나중에는 새우깡 끝을 잡고 있으면 갈매기가 날아와서 새우깡만 잽싸게 채간다. 주변의 풍경과
갈매기 노는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20분이 금새 지나고 석모도선착장에 도착한다. 석포리에는 배가 도착할 시간에
맞춰 휴일에는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해명산을 종주하기 전에 이곳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물을 준비하되
마실물은 수도물을 받지말고(섬이라 물맛이 찝찌름함) 패트병물을 먹을만큼 준비한다. 버스를 타고 10여분 산길을
오르면 전득이 고개가 나오며 이곳에서 오른다. 예전과 달리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공터도 조성이 되었다 .
전득이고개 해명산입구, 등산안내판,
해명산 돌탑지대를 오르며 외포리 국수산 뒤로 희미하게 별립산이 보이고~~
별립산은 동네사람들이나 알고 지내던 군사시설이 있는 산으로 강화 서부 최북단에 위치한 산이다.
석포리 선착장 앞 바다에 대섬이 떠있고 그 뒤로는 고려산과 혈구산,퇴모산이 보인다.
계속 우측으로 덕정산과 진강산이 보이고~사진에 없지만 남측 방향에 마니산이 있다.
해명산 오르는 암능지대
오전에는 수십명의 등산객이 지나간 발자국이 선명한데, 오후 늦게 홀로오른 해명산은 산객없이 조용하기만하다.
해명산 327m, 정상 표지석이 길쭉한 나무로 표식이 되어있다가 얼마전에 새로만들어 설치한듯..
산은 낮지만 바다에서 바로 시작하는 높이라 전득이고개에서 1시간은 올라야 해명산에 다다른다.
섬 산행이 그러듯 능선을 지나며 사방으로 걸림없이 보이는 바다와 조망에 가슴이 후련해져옴을 느낀다.
303m봉 쉼터, 공개마을 갈림길
삼산면의 북쪽 상주산 너머로 희미하게 교동도의 화개산이 보이고~시계만 좋다면 이곳에서 황해도 연백이
넘어야 할 상봉산이 봉우리 봉우리 너머로 산그림자 진하게 다가온다.
남매바위
낙조촬영 목적으로 삼각대를 가져온 김에 멀리 상봉산을 배경으로 셀카질해본다.
해는 뉘엿뉘엿~저물어가고~해명산을 전세내어 걷는 산객의 발걸음도 점차 빨라진다.
전망좋은 바위지대, 시간상 낙가산을 지나서 하산 할 수 있으나 오늘의 목적인 낙조감상을 위해 여기서 그친다.
작은산을 오면서 큰 배낭을 매고 왔으니~아무데고 적당히 자리잡으면 그곳이 잠자리가 되는걸...
해가 저물며 능선에는 제법 세찬 바닷바람이 불어댄다. 전망바위 부근에는 하루밤 몸 누일 곳은 많이 있으나
바람까지 막아주지는 못한다. 서쪽에서 불던 바람이 새벽에는 반대편에서 불기도 해 편안히 잠들려면 바람을
막아주는 안부가 좋다, 경치는 좋지만 굳이 이곳에서 밤을 지샐 이유가 없다. 발품을 더 팔아보자, 낙가산으로
가면서 발아래 마을에는 어둠에 잠기며 하나 둘 불이 켜진다. 청회색의 짙은 바다는 지나다니는 고깃배도 없이
고요하기만 하다. 26년전, 처음 이산을 올라와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에 혼을 뺏기듯 바라보다 만류하는 일행을
보내고 혼자 남아 해지는 모습을 끝까지 보고 하산 하였던 생각이 난다. 그때는 여기 저기서 굴뚝에 모락 모락
연기도 났었는데~~
발밑의 마을은 어둠에 잠기고...멀리 보이는 마을이 민머루 해수욕장.
어두워진 보문사 경내를 당겨보고~
석모도를 건너와서 슈퍼에서 수도물을 받았는데, 갈증을 달래려고 한모금 마셨다가 오히려 갈증이 더 생긴다.
섬이라 그런가~ 물맛이 찝찌름하고 도저히 맨물로는 못마시겠다. 끓여먹는 용도 외에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저물을 맛도 안보고 물빽에다 힘들게 지고왔으니~시원한 동동주와 캔맥주 생각이 간절하다. 열이많은 체질이라
뜨끈한 라면국물 보다 시원한게 더욱 간절하다, 물이라도 마셨으면...하산해서 저녁이나 때우고 노인정(비박지)
이나 찾아봐야겟다. 어두운 보문사 경내로 들어가니 마치 도둑이라도 된듯한 느낌이다. 마애블상으로 기도하러
오르던 신도들이 어둠속에서 불쑥 나오는 시커먼 등산객을 보고 놀란다.(죄송합니다)
각종메뉴들이 나의 식욕을 자극하지만 산행생활 중에는 절대로 사치스런? 음식을 안먹는게 오래 습관이 된터라
동동주 반에 비빔밥,하나를 시켜먹으니 점심겸 저녁인셈이다. 왜 이리 맛있는지..시원한 냉수도 실컷마시고..ㅎㅎ
식당아주머니 알려준대로 가보니~느티나무에 나무의자가 빙 둘러쳐져 있는데~늦은시간까지 차가 가끔 지나다녀
그렇지 이정도면 산꾼으로서 별 5개짜리 특급호텔인것이다.
..........................................................................................................................................................
보문사(普門寺)
양양낙산사와 금산 보리암에 있는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 기도도량이다.
이른아침의 보문사 경내는 찾는이 없어 조용하기만하다. 조금 지나면 각처에서 대형관광버스로 몰려든다.
보문사 관음루~뒤로 보이는 눈썹바위
대웅전과 눈썹바위 마애불상 오르는계단길
눈썹바위밑의 마애불상
마애불상을 둘러보고 우측아래로 눈썹바위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있으나 기도하는데 방해가 되여 보문사
에서 막아놓았으나 조심히 다닐수는 있다. 가능하면 이곳으로 출입하는 등산객들은 출입을 자제하거나 각별히
신경써서 소리없이 조용히 다니기를 바란다. (단체등산객들은 문제가 있을것임)
눈썹바위 마애불상을 옆으로 돌아 오르는 바위 슬랩구간, 좌측으로 상봉산이 보인다.
뒤돌아 보니 보문사 경내가 발밑에 보인다, 초보자들은 슬랩으로 절대 오르지 말고 우회길로 올라야한다.
절고개 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해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봉산을 오르면서 본 낙가산 눈썹바위
상봉산 정상
해명산 끝으로 마니산이 우측으로 보인다.
해명산 바다건너 국수산과 그 뒤로 좌측의 고려산, 우측의 혈구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나무각재로 만든 정상표지는 비스듬히 세워진체 희미하게 보이는 볼음도를 가리키고~~
처음 이곳 정상의 바위에 앉은체로 고개만 돌리면 사방이 모두 조망이 되었는데 지금은 주변의 나무들이 많이
생겨 키가 커진관계로 더러 막혀있기도하다. 막내딸을 무등태우고 안고 걸리고해서 가족산행 온지도 20년이
넘어 지금은 아빠만큼 키가 컸으니...당시에 없던 나무들이야~
산 아래는 문어발 같은 갯벌 위로 멋진 펜션이 자리하고있다.
수년전에 상봉산에서 하산하며 일몰을 보기위해 올라갔던 산불감시초소~
하산길에는 바람에 떨어진 진달래 꽃잎이 깔려있어 마지막 가는길을 환송이라도 하는듯...
진달래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산행 날머리 한가라지고개
상봉산에서 한가라지로 하산하는데 20~25분이 소용된다.
상봉산에서 눈썹바위 아래 절고개 경유하여 보문사입구로 하산하는데는 40분~1시간이 걸린다.
전득이고개에서 해명산을 오르는데 1시간이 걸린다. 주차장에서 전망을 보기위해 해명산만 왕복하기도한다.
전득이고개에서 눈썹바위를 지나 상봉산을 거쳐 한가라지고개로 하산하는데는 4~5시간이 걸린다.
한가라지에서 보문사 까지는 30분이 걸린다.
해명산에서 보았던 멋진 펜션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
하산지점에서 도로를 따라 20분이면 올 수 있다. 산에서 본 모습이 아름다워 직접 답사를 해보니
가족, 동료들과 와서 하룻밤 묵고가면 좋겠다는 생각해본다. 이면에 소개를 할 수 없어 사이트주소를 올립니다.
http://www.casamia1004.com 한글 인터넷주소 :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집
펜션 정원에서 바라 본 상봉산
고려산,해명산,낙가산,상봉산 진행도
연일 계속되는 맑은날씨 임에도 고려산과 해명산의 시계는 좋지가 않다. 아울러 낙조도 뿌연 스모그 속에 묻혀
빛을 제대로 발하지 못하고 바다 속으로 꺼져버린다. 여름 장마철에 계속되는 폭우가 각종 공해와 스모그를 몰아
내고 반짝 날씨가 맑아질 때, 그런 날이래야 환상적인 노을과 함께 낙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시기를 잘
맞추어 갔던 고려산 진달래와 호젖한 해명산행, 다음날 이른 아침에 다시 올라간 상봉산에서 바라본 풍경들이
눈에 선하다, 장마철 비가 그칠때나 억새가 반겨주는 계절에 다시 찾아가면 좋겠다.
|
첫댓글 4,5월은 지역 환경산행과 낙동정맥 환경조사 를 떠나므로 함께 산행할 시간이 없네요~ 고려산 가실때 혹 참고가 될까해서요~~비온 후가 아니면 인파와 흙먼지로 고생길입니다. 덜 핀것 보다는 먼저 핀꽃이 시들어도 만개를 해야 보기 좋아 적기가 4월 중순 이후가 될것입니다. 강화가 북쪽이고 진달래능선이 북사면이라 다른곳 보다 늦습니다.
후기 넘 자세하게 써있어 편안하게 읽고 갑니다...벌써 고려산행이 기대가 되네요.그런데 고려산을 같이 못간다니 아쉽네요. 낙동정맥 환경조사는 미룰 수 없는건지요?
회화식과 방안식 그리고 목판본에 대한 의문을 풀었습니다. 대동여지도는 방안식에 의한 목판본으로 우리가 전화로 대화했던 내용과 같았습니다. 즉, 모자이크한 셈이더군요.....모아서 하나의 병풍처럼 연결하는 방법으로 표현했으니 전체적인 구도는 맞을지 몰라도 세밀한 부분에서는 여러사람의 작품이 결합되었으므로 김정호가 모두를 그렸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지도는 100여년이나 앞선 조선지도에서 사용했던 방법이고,,,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10일쯤 빠르다고해 이번주를 택했더니 역시나 잘못된 선택 이네요~예년과 같이 다음주가 절정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