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5 ~ 26 영성일기
25일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예배 순서를 오늘까지 준비했었기에 다시 예배 순서를 정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예배 순서를 정하면서 코로나 19의 상황으로 말미암은 이동제한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까 고미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주님의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주일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직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속히 이 상황에서 벗어나서 대면 예배를 드리게 되고, 성도의 교제를 함께 나누게 되는 은혜를 갈망합니다.
격주로 이어지는 GIS Yangon 미얀마 리더십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동현 선교사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zoom으로 회의를 진행합니다. 온라인 회의가 부족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놀라운 도구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우러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의견이 나누어지는 과정에서 쌓이고 쌓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점점 더 구체적인 일들을 논의하게 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온전히 함께 해 주시길 간구드립니다.
저녁에 피자를 먹고 싶다는 병조의 바램으로 시내에 나가 빠라미 피자라는 곳에서 피자를 사서 보공 소비코의 한국 가정들에게 돌렸습니다. 모두가 피자가 먹고 싶었던가 봅니다. 그렇게 나눌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녁 시간에 일주일 시간계획표를 짜면서 한 주 동안 주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공부할 것과 읽어야 할 책들을 정리하고, 만남에 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 기도제목을 배분해서 날마다 할 기도의 영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간 사용에 지혜와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을 간구드립니다.
26일
태안에 전화를 해서 어머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형수님과도 통화를 했습니다. 미얀마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계시고 있었고, 염려가 많으셨습니다. 이 시기를 건강하게 잘 지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긴 시간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참으로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연로하신 어머님을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을 간구드립니다. 장모님도 지난 주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큰 용종을 제거하고 조직 검사를 받았는데, 감사하게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월요일은 영어 공부 모임 2회, 미얀마어 공부 모임 2회가 있는 날입니다. 예습과 숙제를 하다보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최윤식 교수의 “빅체인지 - 코로나 19이후 미래시나리오”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미래에 대해서 가장 실제적이고, 탁월한 안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을 받게 되고 있습니다. 필요한 책을 만나게 하시고, 그것을 읽는 것을 통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보여주심을 믿습니다.
Time Table을 작성함으로 얻게 되는 가장 큰 유익이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하고, 또 어떤 책을 읽을지 준비하면서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좋은 책을 읽고, 나 자신을 준비해 나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싼수먓 선생님과 공부하는 미얀마어 수업이 5권의 교재를 끝냈습니다. 이제 성경 용어로 들어가게 됩니다. 다른 반의 진도와 비교해 보면 매우 빠르게 마쳤습니다. 온라인 강의로 3권의 책을 마친 셈이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상황에서도 계속 미얀마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짐을 인해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모든 상황이 길게 이어질 것 같네. 바벨론에서 70년의 포로 기간이 있다도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과연 얼마 동안 이런 시간을 주실지. 순응하고 순종할 뿐이네. 있는 곳에서 주의 거룩하신 영으로 충만하게 살아내야지. 동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