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봉, 망오름, 南山峰(남산봉)
성산읍 신풍리 1675-21번지
표고 : 178.8m / 비고 : 54m / 둘레 : 1,660m / 면적 : 185,332㎡ / 저경 : 531m
산정부에 우묵하게 패어있는 원형분화구로 이루어진 오름.
등성마루가 서쪽방향으로 부풀어올라 둥그스름한 작은 봉우리를 이루고,
동쪽방향에서 솟아오른 봉우리가 그보다 더 크고 높아서 주봉을 이루고 있다.
동쪽 봉우리의 숲가에는 봉수터가 남아 있는데,
조선시대는 서쪽으로 독자봉수, 남으로는 달산봉수에 응신하며 정의읍성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봉수대였다고 한다.
남산봉 입구인 화구 북쪽의 도로변에 못이 있으며, 가운데에 콘크리트로 단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식수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상 성산읍 신풍리에 속하지만, 위치로는 성읍에 가까워 예전 정의현시대에는 성읍리에서
영주산을 뒷산, 남산봉을 앞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원형 분화구의 내부는 전체가 대나무숲을 이루면서 군데군데 보리수나무가 억새와 어우러져 있고,
그 외 사면은 북사면 일부를 제외하고 해송이 조림되어 있다.
표선면 성읍리 사거리에서 동남방향 약 800m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북사면의 능선이 낮으며 원형 분화구내로 진입하는 작은 길이 나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