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강원도민일보 2026.07.27. 월요일 P.13
“태백 빠진 영월∼삼척 고속도 재조정해야”
박창현 입력 2026.07.27 지면 13면
이상호 시장 “태백IC 미반영시 URL 등 국책사업 전면 보이콧”
내년 기본설계 앞두고 여론 결집
태백지역사회가 태백을 건너뛴 영월~삼척고속도로 구간의 노선 재조정을 위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태백을 외면한 채 건설예정인 고속도로 노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안대로 태백IC 설치를 검토하지 않는다면 태백에서 시행하는 모든 국책사업을 보이콧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교통오지로 꼽히는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한 최초의 고속도로인 만큼
반드시 태백IC가 설치돼야 한다”며
“정부가 태백을 제외한 노선을 고집한다면 현행 방폐장 건설을 위한 지하연구시설(URL)을 비롯 축산단지 등
태백에서 시행하는 국책사업을 전면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 시장의 강경대응은 고속도로 노선을 확정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다가오면서
지역사회의 여론을 결집할 마지막 기회로 보고 배수진을 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고속도로 건설계획안에 포함된 태백IC가 돌연 예타 과정에서 제외되면서
교통오지 탈출을 기대한 태백시민들의 상실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영월에서 서정선IC~사북IC~서삼척~삼척등봉동까지 70.3㎞를 연결하는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공사 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앞으로 내년 중 세부 노선이 담긴 기본설계 발주에 이어 2028년쯤 실시설계,
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를 밟아 2034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현행 노선으로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면 태백의 교통망은 물론 경제회생을 기대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몰릴 것”이라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주민의 열망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기자
P.S.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태백시에 태백IC를 꼭 설치해야 한다. 그들에게 공평하고 간단한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