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 깊은 상처』(작사 최원석, 작곡 신재홍)는 1997년 발매된
「임재범」2집 정규 앨범에 수록한 노래이며, 그 뒤 1998년에 여성
보컬 '박정현' 파트를 다시 녹음하여 듀엣 곡 버전으로 '박정현' 데뷔
앨범에 내놓으면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곡이 발표된 지 30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발라드 계의 전설적인
듀엣 곡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명곡(名曲)이죠. 통상 여자가 높은
파트를 부르는데 「임재범」이 높은 파트를 맡아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昇華)시켜주는 명곡(名曲)으로 재탄생 하게 됩니다.
이 곡은 여러 가수들이 커버 하여 유명세를 타기도 했고, 1999년에는
017 휴대폰 CF에 삽입되어 큰 관심을 불렀으며,
'러시아 아이스 발레단'은 내한(來韓) 공연시 이 곡을 각색하여 '아이스
댄싱' 프로그램에 사용 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유명한 알토 색소폰 연주자 'Dave Koz'가 내한(來韓)
공연시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Deeper Than Love"로 제목을 붙여
리메이크 버젼으로 연주하였고, 2000년 발매된 그의 연주 앨범
[The Dance]에 수록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곡은 우리나라 색소폰 연주자들의 필수 연주 곡으로도 각광 받고
있죠...
한편 '박정현'은 「임재범」 과 함께 부른 이 곡을 2011년 방영한
'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와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으며, 2015년
「임재범」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에는 「임재범」이 여성 가수 '태연'과
듀엣 곡으로 새롭게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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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 왔어 내가 원한 너였기에
슬픔을 감추며 널 보내줬었지
날 속여가면서 잡고 싶었는지 몰라
너의 눈물 속의 내 모습 아직 까지 남아있어
추억을 버리긴 너무나 아쉬워
난 너를 기억해 이젠 말할게 내 오랜 기다림
너 떠나고 너의 미소 볼 수 없지만
항상 기억할게 너의 그 모든 걸
사랑보다 깊은 상처만 준 난
이젠 깨달았어 후회하고 있다는 걸
이젠 모두 떠나갔지만 나에게 넌 남아 있어
추억에 갇힌 채 넌 울고 있었어
난 이젠 너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어
그런 넌 용서할지 몰라 부족했던 내 모습을
넌 나를 지키며 항상 위로했었지
난 그런 너에게 이젠 이렇게 아픔만 남겼어
너 떠나고 너의 미소 볼 수 없지만
항상 기억할게 너의 그 모든 걸
사랑보다 깊은 상처만 준 난
이젠 깨달았어 후회하고 있다는 걸
나는 상상했었지 나의 곁에 있는 널
이젠 모든 나의 꿈들을 너에게 줄게
너 떠나고 너의 미소 볼 수 없지만
항상 기억할게 너의 그 모든 걸
사랑보다 깊은 상처만 준
난 이젠 깨달았어 후회하고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