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바닷길 너머 제부도가 보인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앞바다에 유유히 떠있는 제부도. 면적 0.97㎡, 인구 600명의 이 작은 섬은 하루 2번 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립니다. 육지와 섬을 잇는 길이 바다에 잠겼다 다시 나타나는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섬이지요. 최근에는 제부도를 찾는 이유가 더 늘었습니다. 디자인과 예술로 변신한 새로운 제부도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제부도 해안산책로.
제부도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가 됐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붐비면서 뻔한 관광지가 될 뻔했지만 2016년부터 문화예술섬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제부도의 변화가 서서히 시작되었습니다. 제부도만의 특성을 살리면서 곳곳에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한 것입니다.
제부도 해안산책로 안내도 .
제부항에서 제부해수욕장으로 가는 기존의 해안산책로가 바로 그 시작입니다. 해안을 따라 조성된 기존의 산책로를 새롭게 정비해 누구나 걷고 싶은 길을 만들었습니다.
제부도 해안산책로 포토존.
해안산책로 곳곳엔 포토존이 있습니다. 바다 생물을 모티브로 한 귀여운 포토존 표지판을 만들어서 산책로에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가미된 제부도 해안산책로 포토존.
해안산책로를 걷는 동안 귀여운 바다 생물이 발길을 사로 잡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듭니다. 언제나 작은 아이디어가 풍경을 바꾸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곤 하지요.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가미해 새단장한 제부도 해안산책로.
바다 생물로 디자인한 포토존은 물론 안내 표지판까지 디자인, 폰트에 통일성을 주니 깔끔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지자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표지판, 포토존이랑 차별되는 제부도만의 스타일입니다.
해안산책로 전망대.
제부도 주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의 분위기도 남다릅니다. 디자인에 감각과 통일감이 더해졌어요. 가던 길을 멈추고 전망대에서 한참을 시간을 보냈습니다. 1km 남짓한 해안산책로지만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제부도 해안의 경관 벤치.
해안산책로에는 '서서의자' '조개의자' 등 색다른 경관 벤치가 들어섰습니다. 산책로뿐 아니라 해변의 평범한 벤치도 '따로의자' '흔들의자' '그늘의자' 등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2017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디자인어워드, IF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색적인 디자인의 벤치에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기분이 색다릅니다.
제부도 아트파크.
6개의 컨테이너를 교차해서 만든 독특한 형태의 '제부도 아트파크'는 디자인 섬 제부도의 변화를 가장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 건물도 레드닷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작품이에요. 건물 자체의 디자인적인 요소와 함께 문화예술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아트플랫폼이랍니다. 섬에서 만나는 문화예술이라니, 신선하지 않나요? 색다른 이 공간에선 제부도 풍경도 마음껏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2층 전망대 창문에서 바다와 하늘이 액자처럼 담깁니다. 인생 사진 한장 남기기에도 좋은 포인트가 될 겁니다.
제부도로 가는 바닷길과 워터워크.
제부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자 추천하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워터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워터워크는 제부도가 아니라 제부도로 가는 바닷길이 시작되는 서신면 송교리에 조성된 구조물입니다.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워터워크는 바닷길이 물에 잠기더라도 언제든 볼 수 있어요.
제부도 입구에 서 있는 바다 위 전망대 워터워크.
제부도와 바닷길, 주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바다 위 44m 전망대. 워터워크에서 바닷길이 물에 잠겼다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더 색다른 기분이 듭니다.
워더워크 내부.
외관부터 내부 디자인까지 디자인섬 제부도답게 남다릅니다. 그래서인지 워터워크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도 색다릅니다. 계단식으로 앉을 수 있게 만들어져 탁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워터워크.
시야가 막히지 않아 어디서나 시원한 전망과 풍경을 즐기기 좋아요. 밀물 때는 이름처럼 정말 바다 위를 걷는 기분도 들어요. 제부도와 바닷길, 바다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기에도 더없이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워터워크는 일몰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포인트다.
서해 하면 일몰 아니겠어요. 워터워크는 일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전망대가 돼줍니다.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일몰따라 물드는 바다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워터워크에서 감상하는 서해 일몰.
시간따라 바닷물이 들어찼다 빠져나가며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해가 지면서 다른 색의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답답할 때 한적하게 이런 뷰를 즐길 수 있다니 호사스러운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탁트인 전망과 일몰을 즐기며 스트레를 날린다.
서해는 서해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를 보며 신이 나서 마음껏 소리도 치고 포즈도 취해봤습니다. 잠시나마 코로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일몰과 제부도 바닷길.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풍경이 더 아름다워지더라고요. 바닷길을 건너 제부도를 돌아보는 것도 재밌었지만 제부도 입구에서 바라보는 바닷길과 풍경도 정말 기억에 남아요. 작은 변화만으로 여행이 특별해지고 색다른 풍경을 마음 속에 남길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아마도 제겐 제부도는 다른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워터워크의 디자인을 감상해보는 것도 여행 포인트.
디자인이라는 게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지만 새로운 디자인은 큰 변화를 불러오는 것 같아요. 제부도를 변화시키고 지키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섬의 이미지를 바꾸고 찾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레드닷디자인어워드, IF디자인어워드을 수상한 작품을 감상한다는 것만으로도 제부도를 찾을 이유가 생겼어요.
워터워크에서 바라본 제부도 바닷길과 일몰.
제부도의 남다른 풍경과 갯벌 위를 오가는 바닷길을 달리는 기분을 즐기고 워터워크에서 석양까지. 한적하게 천천히 즐겨보세요. 디자인 섬 제부도는 언택트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니까요. 제부도를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선 반드시 사전에 물때를 꼭 확인하세요. 국립해양조사원의 스마트 조석 예보(http://www.khoa.go.kr/swtc/main.do) 또는 관련 앱으로 간단히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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