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스텐레스 그릇, 조리기구 연마제 닦아내기 힘들죠? 연마제 쉽게 닦는 법...정보 공유
스텐레스 그릇이나 조리기구를 사면 연마제가 묻어 있는데 반드시 연마제를 닦아내야 합니다. 연마제는 발암물질입니다. 닦을 때 보통 키친 타올에 적당한 양의 식용유를 묻혀서 빡빡 닦아내게 되는데 이렇게 박박 문질러도 계속 연마제가 묻어 나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좋은 그릇 쓰기 참 힘들다.."
1. 스텐레스 그릇, 조리기구에 묻어 있는 연마제 쉽게 닦는 법..
A. 새로산 그릇에 적당량의 식용유(보통 한 숫갈)와 한숫갈 정도의 베이킹 소다(파우다)를 넣고 주방에서 쓰는 수세미로 닦아 줍니다. 이때 물은 넣지 않습니다. 즉.. 식용유와 베이킹 소다만을 섞어서 설겆이 할 때처럼 닦아주는 겁니다. 너무 힘들여서 할 필요는 없고 그냥 설겆이 할 때처럼 꼼꼼하게 닦아 줍니다.
B. 그리고 따듯한 물로 행구어 냅니다. 그러면 그릇과 수세미에 기름기가 있을 거에요.
C. 기름기가 있는 수세미와 그릇, 조리기구에 주방 세제를 한숫갈씩 넣고 골고루 닦아 준 다음 따듯한 물에 수세미로 그릇을 닦으면서 행구어 줍니다. 그러면 기름기가 씻겨 나갈 겁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닦여진 그릇에 식용유를 넣고 키친 타올로 닦아 보세요. 연마제 묻어 나오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주방 세제도 실은 독극물이잖아요. 그래서 주방 세제를 그냥 쓰지 마시고 마시고 난 빈 음료수 병 뚜껑에 송곳으로 구멍을 내요. 그리고 음료수 병에 물을 5분의 4정도 그러니까 80%정도 물을 채우고 거기에 세제를 붓습니다. 그러고 나서 뚜껑을 닫고 송곳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은 다음 몇번 흔들면 세제가 물에 녹을 겁니다.
이렇게 사용해도 세척력 면에 있어서 세제 원액을 쓰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행구고 나면 세제 찌꺼기가 그릇에 남아 있을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고 또 세제는 다섯배로 불어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일석이조라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세제 대신 수제비누 쓰는 것이 더 안전하고 좋은 것이긴 하지만..
2. 스텐레스 후라이팬으로 조리하기
스텐레스 조리도구는 코팅팬에 비해서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음식이 들러 붙어서 요리할 맛탱이가 나지 않죠? 음식이 들러붙지 않는 방법을 알려 드릴께요.
음식이 들러붙는 것은 스텐레스 팬이 코팅이 되지 않아서입니다. 그래서 식용유로 코팅을 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런 코팅은 사용하고 난 후 스텐레스 조리기구(주로 후라이팬)를 설겆이 했다면 코팅된 것이 모두 씻겨 나가기에 다음에 사용하기 전에 또 코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약간 번거로울 수 있지만 알아두면 스텐레스 팬에 식재료가 들어붙지 않게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A. 일단 후라이팬을 렌지 등에 올려 놓고 불을 켭니다. 달구어지기 전 그냥 따듯해지면 식용유를 둘러요. 후라이팬이 달구어지면 식용유에 의한 물결 무늬가 나타납니다. 물결무늬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불을 끄고 식힙니다.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면 예열하면서 물을 떨어뜨려 보아 또르르 물방울이 굴러다닐 때까지 달구라고 하는데 그럴 필요 없어요.
B. 2~3분 가량 식힌 이후 다시 가열을 합니다. 그러면 다시 물결무늬가 나타날 겁니다. 물결무늬가 나타나면 조리를 시작하면 됩니다.
C. 주의사항...처음에 달구었다가 반드시 한번 식힌(코팅완료) 이후에 다시 재가열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가열에서 물결무늬가 나타나야 하고요. 이렇게 하면 여간해서 식재료가 후라이팬에 들어붙지 않습니다. 달걀 후라이나 감자부침개 등.. 전혀 들러 붙지 않아요.
계란을 깨는 도구도 팔지 않을까 하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검색해 보았더니.. 헉~ 정말 계란 깨는 도구를 팔고 있네요. ㅎㅎㅎㅎ 암튼 희한한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