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천력3월16일), 천지인참부모님께서 천주성혼 64주년을 맞이하셨습니다. 오전 8시부터 천정궁에서 경배식이 거행되었고 9시반부터는 청심월드센터에서 기념식과 축복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나는 근무가 있어서 현장에 못 갔지만, 영상으로 실시간에 참석할 수가 있었습니다.
경배식 때는 참어머님께서 좀 피곤하신 것 같아 보였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었지만, 기념식 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하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축복가정들이 하늘이 원하는 성과를 걷어야 했는데, 뜻대로 안 되니 참어머님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 너무나 죄송스러웠습니다.
기념 공연 때, 젊은 가수가 마음을 담아서 참어머님을 위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도 감동하였지만, 참어머님께서도 울고 계셨습니다. 그 때, 참어머님의 고난의 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참어머님께서 늘 “나 혼자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참어머님의 심정을 이해하는 자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가 남성중심으로 움직이고 왔으니 참아버님의 시선으로만 섭리를 보고 왔습니다. 생애 노정을 들 때도 참아버님이 어린 신부를 맛이시니 (참어머님은) 여성식구에게 질투를 받았다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한 번도 어린 참어머님께서 아버지 같은 참아버님을 맞이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고 생각을 않았습니다.
기원절 이후에 겨우 참어머님께서 독생녀에 대해 언급하셨고, 하늘어머니를 증거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순종 못하는 식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원래 기독교의 첫째 목적은 독생녀의 탄생을 준비하는 것이고 예수님의 재림과 참부모의 기반을 준비하는 것이다(하늘 섭리로 본 참부모님의 위상과 가치 136페이지) 고 합니다. 원래 한국 기독교가 참어머님을 증거하고 세상에 알려야 했던 것입니다. 적어도 참어머님께 스스로 독생녀를 간증하게 해서는 아니되었던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은 한국 기도교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원래 고귀한 기독교의 골수를 빼 버렸던 것이 신사참배였습니다. 덕분에 한국 기독교가 그 순수함을 잃고 본질을 잃어버렸던 것 같았습니다. 일본을 위해 참어머님께서 안 하셔도 되는 고생을 하셨던 것이다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일본을 사랑하시고 일본을 걱정하시는 참어머님이십니다.
지금은 광야시대가 끝나고 천일국시대가 도래 되었습니다. 구약시대 출애굽 하는 1세들은 광야생활로 불신하여 가나안에 못 돌아갔다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따른 1세와 2세만 가나안에 돌아갔습니다. 지금 우리가 같은 입장에 있는 것 같아 생각합니다. 참어머님을 모시지 못하면 천일국시대를 살아남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축복식 날의 신비스러운 마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