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 남북통일을 이뤄주소서”
포항서 3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진행
박병애 박사 “北 위해 거룩한 빛 발하자”
포항지역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에서 열렸다.
기도회에는 복음통일을 소망하는 60여명이 참석해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인 남북통일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용주 목사(포항대련교회)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는 이동섭 장로(포항제일교회) 특송, 주찬양교회 청년부 봉헌찬송, 송혜숙 강도사(주영광교회) 봉헌기도, 박병애 박사(남서울교회 권사) 특강, 성건현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박 박사는“남북이 서로 이질성을 극복하고 민족이라는 큰 줄기 흐름 안에서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북한 복음화를 통한 영적 통일인 복음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탈북민들을 통해 북한주민을 이해해야 하며, 그들이 구체적인 관념(주체사상) 속에서 어떻게 복음을 받아들였는지를 연구, 이것을 선교전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탈북민들은 기독교 선교 입장에서 보면 중요한 인적자원이고 통일 후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북한선교 마중물”이라고 했다.
북한선교 소명과 관련해 간증도 했다.
박 박사는 “북한선교에 대해 소명을 받은 뒤 탈북민 회심에 대한 단계별 신앙여정을 연구했다”며 “그렇게 연구한 다섯 개의 논문을 모아 다섯 가지 렌즈를 통해서 본 ‘탈북민의 회심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책 판매 수익금 모두 탈북민교회에 후원했다”고 전했다.
박 박사는 “한국교회와 해외 한인교회, 기독교인들이 복음통일을 위해 통일선교 사역에 참여해야 한다”며 “우리도 북한 땅을 위해 거룩한 빛을 발하자”고 간곡히 부탁했다.
참석자들은 복음통일과 북한 회복, 대한민국 위정자와 국정공백,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해 합심기도를 했다. 부문별 기도는 방성호 목사(경주하늘빛순복음교회), 이동율 목사(포항지구촌교회 부목)가 인도했다.
이사랑 목사는 “사순절 기간 각자 섬기는 교회 사역으로 바쁘신 중에 기도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탈북민들이 감사의 마음으로 만든 북한식 입쌀송편을 나눠줬다.
한편,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손병렬)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은 탈북민교회인 주찬양교회의 승합차 구입비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