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어른의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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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롤스는
제35대 뉴욕주 주지사이자
뉴욕 역사상
최초의 흑인 주지사였다.
그는
뉴욕의 한 빈민촌에서 태어났다.
그곳은
술 주정꾼들이 많고,
마약 꾼들과 강도, 그리고
불법 이민자들이 들끓는 그런 곳이었다.
이곳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학교도
무단결석을 하고,
싸움질과 절도,
심지어는
마약 복용까지 서슴지 않는 생활에
물든 채 성장하기 때문에
대다수가
어른이 된 이후에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을 거의 갖지 못했다.
로저 롤스도
어렸을 때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로비다 초등학교의
흑인 학생이자 문제 학생이었다.
어려서부터
아이들과 싸움질만 하고
무단결석도
잘하는 그런 학생이었다.
학교의
선생님들도 골머리 앓고 있는 학생이었고,
그의 친구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1961년
새 학기가 시작된 날,
이 학교에 '피어 폴'이란
선생님이 새로 부임해 왔다.
폴 선생님은
이 학교 오기 전부터
학생들의 악명을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런데
폴 선생님은 이러한 학생들을 그대로
놔두고 보는 선생님이 아니었다.
충고와
설득이 아무런 효과가 없자,
폴 선생님은
빈민가 아이들이
미신에 무척 집착하고
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폴 선생님은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책을 들고
교실에 들어가서
"오늘은
수업을 하지 않고 너희들의 손금을
봐주겠다"라면서
아이들에게
두 손을 내밀고 조용히
앉으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 명씩
손금을 봐주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너도나도 손금을 봐 달라고
재촉했다.
그런데
폴 선생님에게 손금을 본
아이들은 하나같이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폴 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에게
커서 백만장자가 되거나,
높은
지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이다.
맨 마지막으로
한 흑인 소년의 차례가 되었다.
그 아이는
어려서부터
누구도 자기에게 좋은 말을
해 준 사람이 없던 터라,
속으로
선생님의 불길한 말이 나오면
어쩌나 불안했다.
폴 선생님은
불안해하는 아이를 달래며,
"너도 손금을 봐 줄게,
난 손금을 아주 정확하게 본단다.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어."라고
말했다.
아이는
긴장된 표정으로 손톱에 때가
잔뜩 낀 손을 내밀었다.
폴 선생님은
아이의 작은 손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진지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정말
굉장하구나.
넌 커서 뉴욕의 주지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는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폴 선생님이 보는 손금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이는
가슴이 찡하면서 그 말이 마음속
깊이 자리를 잡았으며
그날 이후
더 이상 할렘가의
쓰레기 더미 속에서
뒹굴지 않았고,
걸을 때도
당당하게 걸으며 40년 동안
뉴욕 주지사가 되기 위해
신분에 걸맞은
행동을 하려고 무척 노력했다.
다른
아이들도 손금을
본 후로는 싸우거나
무단으로 결석하는 일이 없이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등
그들의 삶은 완전히 변했다.
후일,
손금을 봐 주었던 아이들 중
대부분이 정말로 부자가 되거나
운동선수로 성공하거나 높은 지위에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금을 본 아이도
역시 51세에 뉴욕 주의
주지사이자 역사상
최초의 흑인 주지사가 되었다.
그가
바로 로저 롤스다.
로저 롤스가
뉴욕 주지사에 당선된 후
취임식 날 300여 명의
기자들이 그를 에워싸고 물었다.
“주지사가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피어 홀 선생님 때문입니다.”
주지사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피어 폴
선생님이 누굽니까?”라고
묻는 기자들에게
피어 폴 선생님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는
취임사에서.."꿈을 갖는 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설사
거짓말에서 비롯된 꿈일지라도
스스로 확신을 갖고
끝까지 견지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어른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