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통 일으키는 첫사랑(짝사랑도 첫사랑이 될 수 있다 생각함) 고르기를 시작해 보겠다 준비 됐나?! 배경음악으로 radiohead-no suprises
1. 에즈라 밀러 저 앤 바로 옆 집에 사는 애야. 지붕에 올라가서 엉뚱한 짓을 하다가 '안녕, 게녀야!' 인사 해 오는 이상한 이웃이었지.
하지만 게녀 넌 그 이상한 애가 좋았어. 엉뚱하고 멍청한 짓만 하는 애였지만 좋은 녀석인 건 변함 없으니까. 어린 게녀는 그런 에즈라를 보며 몰래 좋아했어. 그 애가 웃을 땐 게녀도 행복하게 가득 웃었어.
하지만 어느순간 부터 에즈라는 변했어. 담배를 피기 시작했고 그걸 보던 게녀는 어린 맘에 에즈라에게 네 아빠한테 이른다 말을 했어. 바보 같은 말이었지 게녀 너는 그 말을 하면서 후회했지.
우리는 같이 노는 그룹마저 달라졌어. 학교에서 만나면 우린 눈이 마주쳤지만 인사 같은 건 하지 않게 됐어. 접점같은 건 사라진지 오래야.
에즈라는 점점 더 멋있어졌어. 이런 생각하는 네가 바보 같다고 게녀는 생각해. 에즈라는 동시에 더 삐뚤어져 갔어. 어렸을 때 바보 같은 에즈라는 사라졌지. 엉뚱하고 바보같은 모습으로 웃던 네가 생각나. 그 애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게녀 너는 정말 모르겠어. 요즘 에즈라는 친구들과 학교에서 아웃팅 당한 남자애를 괴롭혀.
엄마 심부름으로 라쟈냐를 들고 갔어. 집엔 아줌마는 없었고 에즈라만 있었지. 말 없이 문을 열어준 그를 보다 아일랜드 식탁에 라쟈냐를 내려 놓고 그에게 물었어. '어디 아파?' 게녀는 눈썹을 찌푸리고 그의 이마에 손을 댔어. '너 열 나. 약 찾아 줄테니까 먹고 자.' 그런 게녀에게 에즈라가 까칠한 목소리로 그 애가 물어.
'난 옛날이 그리워. 넌 그립지 않아?' 게녀는 그와 길게 눈이 맞춰졌어. 너는 대답했지. '나는 네가 그리워.' 게녀는 얼굴이 빨게질 것 같다는 걸 느끼고 얼른 집에서 나와. 뭐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게녀는 두근거려.
두근거림은 역시 허상이었단 듯이 다음 날 학교 카페테리아에선 에즈라가 그 애 그룹애들이랑 같이 또 아웃팅당한 그 애를 괴롭히고 있었어. 게녀 너는 화가 났어. 그리고 그 곳에 가 괴롭힘 당하고 있던 애를 부축하며 욕했어. '동성애는 배척당할 게 아니야, 이 멍청한 새끼들아.' 특히 에즈라를 보면서 말했어. 'assholes!' 게녀가 나서자 게녀 친구들과 다른 애들이 와서 게녀의 편을 들어줬어. 게녀 넌 혐오에 찬 눈으로 끝까지 에즈라의 눈을 노려봤어. 그 또한 너의 눈을 뭐에 이끌린 듯 피하지 않았어.
그렇게 사건은 지나갔어. 달라진 건 있었어. 그건 바로 그 애였지.
그 앤 돌아왔어. 그 날의 분기점으로. 그 미소도 되찾았어. 게녀는 기뻤어. 에즈라의 고백을 듣기 전 까진. 그가 너에게 커밍아웃 했어. 아직 정확하진 않지만 남자를 좋아하게 됐다 했어. 그래서 삐뚤어졌다고 했어. 얘기할 곳이 없었다고 했어. 내가 나섰을 때 에즈라는 구원을 받은 것 같다고 얘기했어. '너는 내 영웅이야 게녀야.' 에즈라가 얘기해.
그 앤 그 후로 자유로와졌어. 느낄 수 있었어. 그 애 미소만 보면 알 수 있거든. 쇼에서 여장을 하고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 그 애가 행복해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어. 다른 남자애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 보이는 것 같았어. 차라리 그 모습을 보니까 나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시간은 지났고 대학교 합격 편지가 올 때가 됐어. 우편통에 있는 편지를 열어 떨리는 손으로 열어봤어. 합격이야....... 믿을 수가 없었어.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다시 읽어보는데 에즈라가 들어와.
아, 하는 순간 그의 손에도 편지가 들려있는 걸 봤어. 이런. 그 애도 오늘 합격통지서가 왔나봐.
'게녀, 너 왜 런던 대학 편지를 들고 있어?'
낭패감에 편지를 뒤로 숨겼지만 에즈라의 얼굴은 여전히 당황스러눈 표정이야. 대답 못하는 게녀를 대신해 에즈라는 계속 물어.
'우리 같은 곳에 가는 거 아니었어?' 계속 대답 못하는 게녀를 두고 에즈라는 나갔어. 그 자신 때문에 다른 대학교에 간다는 걸 그에게 어떻게 말했겠어. 그럼 고백해야하는데. 난처해질 거 아냐. 게녀는 생각해.
오늘은 떠나는 날이야. 에즈라도 통 보이지 않더니 오늘은 나왔네. 다행이다. 얘기 할 수 있겠다 싶었어. 부모님 끼리 얘기하는 걸 틈 타 게녀는 에즈라를 불러.
'헤이, 에즈라. 그동안 잘 지냈어?' '다른 학교 가고 싶었으면 그냥 얘기했음 됐잖아.'
돌직구를 던지는 그를 보며 게녀는 웃어.
'너를 피하고 싶어서 그랬어.' 에즈라는 여전히 이해 할 수 없다는 듯 게녀를 쳐다봐. '내가 너를 좋아하거든.'
잠깐의 침묵이 흘렀어. '그래서 그랬어. 너를 보는 게 너무 힘들어서. 너는 내게 커밍아웃했는데 말이야. 네 탓 아니고 내 맘대로 널 좋아해서 그래. 그래서 런던에 있는 대학에 가려 한 거였어. 너한테 내 맘을 알리고 싶지 않았거든. 그대로 앞으로 크리스마스에도 땡스기빙에도 집에 오지 않을 거야. 아마 마주쳐 불편한 일은 없을 거야, 에즈라. 미안해. 널 좋아해.'
나는 부모님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차에 올라. 그 애는 웃지 못하고 있어. 그 미소를 앞으로 못 볼 꺼라 생각하니까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너는 차를 출발해.
2. 로건 레먼 그 애는 혼자 카페테리아에 앉아 있었어. 책을 들고 말이야. 친구가 없나봐. 나는 그 애 옆에 앉았어 'hey.' 내가 인사하자 그 애도 인사해. 여전히 책을 한 손에 들고 반색하며 반기는 그가 귀여워. 아직 친구가 없나봐 너는 생각해.
'신입생이니?'
그가 들고 있는 <앵무새 죽이기>라는 책을 눈짓하며 얘기했어. 그는 난처한 표정으로 너를 봐.
'어.......아니. 나는 너랑 같은 학년이야, 게녀야.'
그 사이 게녀 친구들의 그룹이 테이블을 차지했어. 그 중 한 명은 '헤이, 로건.' 하면서 아는채도 했고 너는 로건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해. 그렇게 로건은 게녀의 친구들 그룹의 일원이 돼.
게녀는 그에 대해서 많은 걸 알게 돼. 그 앤 조용한 편이었고 은근 덜렁거렸지. 책을 좋아하고 두 번씩 책을 읽었어. 명확해져서 좋다고 그 애는 얘기했어. 한 번 몰래 놀러간 그의 집에서 저 혼자 미친듯이 노래 부르는 것도 걸린 적도 있었어.
그 앤 엄청 부끄러워 했어. 게녀는 그것을 보고 엄청 웃었어. 로건도 빨개진 얼굴로 함께 웃었어.
'게녀야 넌 내 구원자야.'
한 날은 파티에서 술에 취해 로건이 얘기했어. 작년에 그의 친구가 죽었대. 그 애는 그렇게 속삭이다. 잠들었어.
그 앤 불안정해. 우리 모두가 그래왔지만 로건은 특히 그랬어. 우린 함께 했고 함께 했어. 그러다 넌 문득 느꼈지. 그 애를 좋아한다는 것을.
운동부 애들 처럼 몸이 좋지도 남자답지도 않아. 잘생기지도 인기 있지도 않아. 영어시간을 좋아하는 너드에 소심해.
너는 그런 주제에 그 애가 그랬듯이 책을 두 번씩 읽는 습관이 생겼지. 더 이상 아무렇지 않게 그를 안지도 웃을 수 없어.
그 애가 바보 같이 더듬거리며 말 걸어와도 어색한 미소만 짓게 돼. 그 애가 그런 나를 보며 초조해 하는 것 같았지만 애써 모른 척 했어. 지금 그 애를 좋아하는 감정이 넘쳐서 주체를 못하겠으니까.
며칠 동안 로건에 대한 소식이 없어. 결국 게녀는 로건의 집에 찾아가게 돼. 그리고 방에는 울고 있는 로건이 있었어.
'그만 울어. 그만 울어, 로건.'
그는 혼자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 울고 있었어. 그가 앉은 의자 앞에 바닥에 무릎 끓고 앉았어. 그는 내가 보이지 않은 듯 해. 손을 잡고 그의 이름을 불렀어.
'...로건.'
눈물이 가득한 그가 내 눈을 맞춰와.
'게녀야?'
'그래, 나 게녀야. 무슨 일이야. 울지마, 로건.'
그는 그저 울었어. 로건은 그저 생각났다는 말만 중얼거렸어. 나는 그런 그를 보다가 그의 입술에 키스했어. 로건은 놀랐는지 눈물이 들어가 보였어. 잠깐 정적이 흐르고 고개를 들었을 때 로건이 마주 키스해 왔어. 좋았어. 너무 좋았어. 키스는 조금 더 진해졌고 바닥에 있던 게녀는 로건의 허벅지에 손을 짚었어.
순간 로건이 깜짝 놀라듯 벗어났어.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로건이 사과를 했어. 게녀는 아니라며 내가 미안하다며 걱정되어서 왔다며 내일은 학교에서 꼭 보자며 나와버렸어. 얼굴이 잔뜩 빨게졌지.
그 다음날 로건을 학교에서 어떻게 볼지 두근거려하는데 다른 소식이 들려와. 로건이 응급실에 실려갔대. 자해를 했대. 급하게 간 병원에서 들은 얘기는 구토감과 모멸감이 들게 해.
로건이 어렸을 때 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었대. 그 애는 어떤 자극으로 한동안 정신불안증을 혼자 견뎌내고 있었나봐. 근데 또 다른 자극으로 그 때 기억을 온전히 떠올리고 자해를 한 것 같다고. 로건의 아버지가 게녀를 보며 얘기해. 탓하듯 동시에 미안한 표정이었어. 그 이유는 로건의 일기장을 보고 알게 되었어. 그 애가 불안증이 온 건 내가 그를 피하기 시작해서였고 다른 자극으로 자해를 불러 일으킨 건 로건과 키스하다 올린 손 때문이었어.
구토감이 올라와. 그 애도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일기장을 보고 확인을 했음에도 그건 더 이상 중요치 않아졌어. 성폭력 가해자가 된 느낌이었어. 그저 좋아했을 뿐인데. 토가 올라와.
로건은 그렇게 사라졌어. 그의 부모님이 로건의 자해 원인이 소문나서 이 곳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 같아. 차라리 잘 된 것 같다고 게녀는 생각해. 그가 떠나고 이주가 지나서 로건으로부터 온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왔어. 너는 그걸 읽지 못해. 아직도 가끔 그의 얼굴이 생각나.
아 맘에 안들지만ㅜㅜ 일단 올려본다 여자 대상도 넣고 싶었는데! 너무 길어지고 시간이 모잘라서 오렸다ㅜㅜ 담엔 꼭 남, 여 같이 넣을 게
첫댓글 2 ㅠㅠㅜ힝
2..
2는 진짜 ..평생 마음 아플듯...
2 ㅠㅠㅠㅠ
게녀 월플라워보고왔니 흐흐흑ㅠㅠ 로건ㅠㅠ미아내
잘썼러ㅠㅠㅠㅠㅠ
아ㄴ나ㅠㅠㅠㅠㅠㅠ월플라ㅠㅠㅠㅠㅠ워ㅠㅠㅠㅠ2는되게미안하고죄책감느낀다ㅠㅠㅠ
둘다 맴아파........
1은 아련학ㅎ 2가 ㄹㅇ찌통....ㅠ미안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http://m.cafe.daum.net/ok1221/9Zdf/785531?svc=cafeapp 그 후 이야기 썼닼ㅋㅋㅌ
@윙갈릭디움레비오우사 고마워ㅜㅜ힘 받아서 계속 다른 글도 쓸게!
ㅠㅠㅠㅠㅠ맴아프네
2 ㅠㅜ맘아파ㅜ
오ㅓ 왤케 잘 썼녀..
http://m.cafe.daum.net/ok1221/9Zdf/785531?svc=cafeapp 그 후 이야기 썼닼ㅋㅋㅌ
1111111 2는 너무 마음아파서ㅠ
아씨.....ㅠㅠ ........ㅠㅠㅜㅜㅜㅠㅠㅠㅠㅜㅜㅠㅠㅠ 못골라..존나둘다개찌통 2는내가너무너무미안해.. 1은 너무내자신이비참하고
너무 늦게봤지만 ㅠㅠㅠ 로건레먼 검색하다가 왔당 ㅠㅠㅠㅠ 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