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DR5의 시작 → 국내 후공정, 소모품 수혜
DDR5 시대의 시작을 알리다
DDR5 시대가 열렸다. DDR5란 차세대 DRAM 규격이다. 2020년 국제반도체표 준협의기구(JEDEC)에서 표준 규격을 발표했다. 이후 SK하이닉스에서 최초의 제품을 개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① 전송 속도, ② 전압 감축, ③ 제품內 칩규격 변화, ④ 오작동 개선이 특징적이다.
1) 전송속도의 변화다. DDR4의 기존 전송 속도는 3,200Mbps다. 이번 신규 제품의 경우 4,800Mbps~5,600Mbps로서 기존대비 1.5배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수율 안정시 최대 8,400MHz까지 가능하다.
2) 전압 변화도 나타난다. 기존 대비 전력량 감소, 에너지 비용 감소 등에 효과적 이다.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특히 DDR5의 등장은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한다.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3) DDR4 대비 10-15% 칩 사이즈가 커질 전망이다. 기존 부품 생산 업체의 제품 규격 변화를 예고한다. 소모품 업체 수혜가 기대된다.
4) 오류 해결 능력이다. 오류정정회로(ECC, Error Correcting Code)로 자체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메모리 밀도가 늘어나면 전하손실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제품 신뢰성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다.
DDR5 전환은 후공정 장비/부품/기판 업체에게 긍정적
2021년 IT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의 최대 수혜는 국내 후공정 장비및 소모품 업체다. 2020년 7월 발간된 DDR5 특집 자료를 토대로 DDR4에서 DDR5로 전환될 때, 전공정보다 후공정에서의 변화가 훨씬 클 전망이다. 전공정 에서는 Cell 영역의 주변회로 설계 변화가 있으나 제조하는 공정에서 변화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후공정에서는 DDR5 전환시 데이터 전송 속도 및 동작 전압 변경으로 공정 Recipe 및 장비/부품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DDR5 전환시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 폭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종목 가운데 이번 DDR5 출시에 따라 카테고리별 수혜 업체들을 list했다. 카테고리는 이번 공개된 공정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항목이다. 총 1) 메모리 모듈, 2) 후공정, 3) 소켓, 4) 수동부품까지 4가지로 분류했다.
종목별로는 첫 번째, 모듈 생산 업체인 심텍(222800), 해성디에스(195870), 코리 아써키트(007810)를 관련주로 제시한다. 두 번째, 후공정 장비의 경우 테스터 생산 업체인 유니테스트(086390), 이송 장비 및 소모성 제품 생산 업체인 테크윙 (089030)이 있다. 세 번째, 칩 사이즈 변화에 따라 후공정 소켓 생산 업체인 ISC(095340)가 수혜가 전망된다. IT 업황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관련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IT 중소형 업체內 특별한 반도체(메모리+비메모리) 소켓 업체
DDR5의 수혜 외에 추가적인 프리미엄(비메모리) 가능한 곳이 있다. 국내 소켓 시장이다. 국내 주요 소켓 업체로는 리노공업, ISC, 티에스이 등이 있다. 국내 소켓 시장의 프리미엄은 비메모리에서 시작된다. 고수익성 제품군으로 제품 생산 공정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국내외 고객사의 비메모리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증설도 진행 중이다.
리노공업의 경우 매년 20% 이상의 설비 증설을 하는 이유다. 티에스이도 비메모리 부문 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품질 향상으로 비메모리향 제품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의 소켓 생산 기술 향상 및 설비 투자 확대에 따라 실적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신한 오강호, 이세웅, 김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