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필리핀이 제2의 고향 이라고 생각하며 살고있는 사람으로 마닐라에서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한국인 총기사망 사고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넘어가야 할 듯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 이라는 점 미리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가족분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사고를 당하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의 사고는 한국인 끼리 엮이거나, 현지에서 사업적인 이해관계, 돈의 이해관계 등등으로 많은 사건이 벌어진 일 이었다면 이번 사고의 경우는 커피숍에서 강도에게 민간인이 총기로 살해를 당한 슬프고 안타까운 일 됩니다. 그것도 대낮에 벌어진 일 이었습니다. 그분은 아무런 잘못도 없었던 민간인 이었는데 말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가장 죄송한 부분은 슬픈일을 당한 가족분들의 고통을 내가 글로써 환기 시키는 것은 아닌지 입니다. 죄송합니다.)
필리핀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총기보유가 자유로운 나라 입니다.(소유가 아닌 보유 입니다.) 총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경우는 별도의 허가를 경찰서로 부터 받아야 하는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있지요. 법이 이렇다는 이야기 이구요. 지금까지 보라카이에서 살면서 총기로 누가 누구를 위협하는 경우, 누가 나를 위협하는 경우를 직접 보거나 당하지 않았기에 총기사고는 나에게도 뉴스로 혹은 이야기로 전해지는 소식 입니다.
단, 한국 보다는 현실과 피부에 가깝게 느껴진다는 것이 다를 뿐 이지요. 나의 경우 보라카이에서 한번도 그런 경우를 당하거나 보지 못했는데 이런 일들이 사실로 다가오는 것 자체가 저 또한 걱정스러운 부분 입니다.
이번 일은 테러나, 전쟁, 혹은 커다란 갈등으로 벌어진 일이 아닌 강도에 의해서 벌어진 비극 입니다. 한국인을 타겟으로 한 사건이 아닌 소지품을 노리고 벌어진 죄없는 민간인을 상대로 한 강도사건입니다.
그렇다고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유명한 관광지이고, 치안이 잘 되어있으며 어쩌구.. 저쩌구 시골이라서 그런일 어쩌구 저쩌구 하며 안도의 말을 쓰고 싶은 마음 또한 별로 없습니다. 단, 한가지 팩트는 지금까지 보라카이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이 타겟이 되어서 비극적인 상황을 당하거나 한 경우는 없었다는 사실 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늦은 밤의 시간이 아니면 보라카이의 중심지인 디몰지역은 안전에 지장을 받지 않는 곳 입니다.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의 리조트들은 각자의 셔틀을 운행 하기에...
새벽에 리조트로 불법개인오토바이를 타고 간다거나(이곳에서는 싱글~오토바이 라고 합니다.) 해변에서 꽐라가 되어서 인사불성 되어서 잠을 잔다거나 하는 경우 등등 을 제외한 즉,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여행을 즐긴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내가 보는 보라카이의 현재 입니다.
물론 저는 지금도 보라카이에서 살고 있구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고를 당하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사랑과 배려 ,, 빈부의차등,,이기주의,,,아 !! 몰으겠습니다
소소한 가족에서 나아가 직장에서 더는크게 나라에서 ,,,,
그리구 지구별, 모ㅡ두, 점점 이상한 별이 되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사람과 좋은곳이 많기에 ,, 희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