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저는 내년에 왠지 기아가 우승할 가능성이 제일 높아 보입니다.. 올해 봤듯이 기아의 젊은 선수들은 단순한 유망주가 아닌 즉시 전력감으로 성장해 버렸죠.. 이용규, 윤석민, 이상화, 전병두..그리고 몸값에는 못미쳤지만 나름대로 활약한 한기주까지.. 특히 중간계투가 그 어느 팀보다도 막강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신용운 이상화 정원 전병두에.. 올해 돌아오는 유동훈까지.. 그리고 한기주, 윤석민 등 마무리로 쓸 수 있는 투수가 두 명이나 있고요.. 게다가 올시즌 약점이었던 빅뱃 부족까지 검증된 장타자 서튼을 영입하면서 보강했죠.. 하지만 약점이라고 하면.. 투수진에 좋은 자원은 많지만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그레이싱어마저 일본으로 가버리면서.. 타자쪽은 장성호, 이용규 정도를 빼면 올해 대단한 활약을 보인 타자는 없지만.. 나름대로 짜임새는 있는 타선이고요(이종범, 김종국 두 노장도 나이가 들면서 성적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팀타선 윤활유 역할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죠).. 다만 3루수쪽을 여저히 보강하지 못했다는 것은 여전한 약점이지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수비에서도 기아는 올시즌 아주 안정된 모습을 보였죠.. 물론 서정환감독의 지도력은 변수지만 그래도 전력이 아주 좋은 팀이기 때문에 문제가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부상만 없이 잘 가준다면 젊은 나이에 검증된 선수들이 많고, 그리고 이종범이라는 든든한 리더도 있어서 팀 케미스트리도 좋은 기아.. 상당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삼성
비록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한 삼성이지만, 07시즌에는 그리 늴리리야는 아닐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강한 전력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요.. 강영식을 주고 신명철을 데려온 것 외에는 이렇다하게 전력보강에 대한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시즌 팀내 최다승투수 하리칼라도 굿바이했고요.. 그리고 팀내에서 가장 믿을만하다 할 수 있는 배영수선수는 내년시즌을 허송세월해야 하죠.. 한마디로 검증된 선발투수 두 명이 빠져버리는 셈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타선.. 고인 물은 썩는다 하죠.. 삼성의 라인업은 어느새 노쇠화를 보이고 있고.. 조동찬 정도밖에는 젊은 유망주가 나오지 않고 잇습니다(조영훈선수는 아직 두고봐야 할것 같고요) 진갑용 김한수 박종호(김재걸) 박진만 심정수 김창희 양준혁 등 주전라인업 대부분이 30을 훌쩍 넘긴 선수들입니다.. 실제로 올시즌에도 상당한 노쇠화를 보였죠.. 게다가 2년간을 끌어왔던 선동열감독의 지키는 야구가 슬슬 읽히기 시작했다는 느낌도 받고 있고요.. 하지만 이러한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일당백의 중간-마무리인 K-O펀치의 존재만으로도 삼성은 강력한 전력이라고 할 수 잇겠죠.. 그리고 기아와 마찬가지로 확실한 에이스는 없지만 넘쳐나서 고민인 투수진의 물량.. 이런 훌륭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선동열감독의 지키는 야구는 알면서도 깨기가 쉽지는 않죠.. 그리고 타자들도 아무리 노쇠했다곤 하지만 다들 한시대를 주름잡았던 타자들이 대부분이고요.. 한마디로 내년시즌 삼성은 올해와 비슷한 전력 속에 불안요소가 공존하는 팀입니다.. 그래도 워낙에 기본기가 탄탄한 팀이니 2강에 넣을 수 있겠죠.. 하지만 내년시즌은 중하위권 팀들이 전력보강을 많이 한만큼 쉽게 가진 못할겁니다
4중(뭐 4중의 순위는 유동적입니다)
SK
올시즌 좋은 전력에도 불구하고 부상선수 속출과 조직력 부재로 6위에 머물러야 했던 SK였죠.. 이것을 깨달은 SK는 즉시 조범현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조직력야구의 대명사 김성근을 감독자리에 앉히고,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이만수를 수석코치로 넣었습니다.. 김성근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맨 먼저 한 일은 노소가 조화된 투수력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엘지에서 방출된 최상덕, 롯데에서 방출된 가득염 등 두 노장투수를 데려와 영건들이 많은 SK라는 팀에 노장들을 심어준거죠.. 그리고 이번달에는 동양야구 최고의 용병이라 불리는 렝번을 영입하는등.. 김성근감독이 주안점을 둔 것은 주로 투수력이었습니다.. 거기에 신승현 채병룡 등의 젊은 투수, 그리고 김광현이라는 거물급 투수까지.. 내년시즌 SK의 투수쪽은 상당히 강해 보이죠.. 그리고 김재현 박재홍 이진영에 신예 정근우 최정 등이 버티고 있는 타선은 원래 약하지 않았던 팀인 데다.. 이호준 채종범이라는 즉시 전력감들이 복귀하기 때문에 더욱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전력누수도 카브레라를 내보낸거외에는 없었고요.. 하지만 이렇게 야심차게 '스포테인먼트'를 주창하는 SK라는 팀에도 약점은 많습니다.. 일단 고질적 약점인 에이스와 마무리 부재라 할 수 있겠죠.. 에이스와 마무리투수 중 한 부분은 제대로 갖추고 있어야 '우승전력이다'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SK에는 그 두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외화내빈'까지는 아니더라도.. 훌륭하지만 뭔가 빠진 듯한 투수진이라 이거죠.. 그나마 불안하게나마 마무리를 해주던 카브레라까지 빠져나갔으니.. 내년시즌 SK라는 팀의 가장 큰 숙제는 확실한 클로저감을 찾아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팀의 정신적 지주가 없다는 것도 문제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이것이 SK가 전력에 비해 번번이 성적을 잘 못내는 이유 중 하나겠죠.. 다만 중간계투감 하나는 넘쳐나니 김성근감독 특유의 야구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김성근감독 성격상 워낙에 베이스가 된 감독이니 대개 `4강은 보장한다'는 분위기지만.. 무리해보이는 투수운영때문에 항상 우승은 놓치고 마는 감독이기도 하죠.. (한두명 잡아서 그 투수는 1~2년 전성기 누리지만.. 김성근감독 퇴임 이후에는 스팀팩풀린 마린마냥 주저앉고 말죠.. 팀도 오랜기간 고전을 면치 못하고요..) 아무튼 전력은 상당히 강해진 팀이지만.. 저는 중상위권으로 봅니다..
LG
올시즌 스토브리그에서 'innovation'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은 바로 엘지였습니다.. 창단후 첫 꼴찌를 하면서 그동안 근근이 유지해왔던 명문팀의 명맥마저 잃어버리게 되자 프런트가 늦게나마 정신을 차린거죠.. 엘지는 올해 김재박감독이 이끌던 현대가 플옵에서 탈락하자마자 냉큼 그를 데려옵니다(사실 1년전부터 이미 시작되어온 물밑작업이라는 설도 많죠. 지난 시즌 이순철감독 재신임도 올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김재박감독을 노리기 위해 꼴찌를 무릅쓰고 1년 더 버틴 포석이었다는) 이것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죠.. 선수는 상품가치가 나이를 먹으면서 줄어가지만 감독은 커리어가 쌓일수록 노련해지는 거니까요.. 그리고 현대재임 10년동안 4번 우승, 특히 올해는 완전한 꼴찌후보였던 현대라는 팀을 정규시즌 2위까지 올리는 수완.. 게다가 엘지 프랜차이즈 출신이라는 점까지.. 엘지로서는 상품성과 팀 연고의식 되찾기라는 실리와 명분을 모두 쥔 셈이죠.. (물론 아시안게임 때문에 주가가 많이 하락하긴 했습니다만.. 그것에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국가대표팀 감독과 프로팀 감독은 엄연히 다른 거니까요...) 엘지의 행보는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김재박감독이 엘지로 오자 그의 보좌관이었던 정진호코치가 엘지로 이동한데 이어, 그리고 김재박사단의 일등공신 김용달코치도 7년만에 엘지로 돌아오죠.. 그리고 투수코치진에 1군 양상문 2군 김용수.. 이것 역시 명분과 실리를 모두 본 영입이었죠.. 2년간 엘지 팀방어율 상위권을 유지시켰던 양상문 1군코치, 그리고 엘지대표 프랜차이저로서 망가지려는 투수들 다잡아주는데 일가견있는 김용수 2군코치.. 유망주 천지인 엘지라는 팀에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이번달부터는 본격적인 전력보강도 시작되었는데요.. 몇년간 고질적 약점이었던 투수력 보강에 주력했습니다.. 일단 불안요소가 있고 오버페이이긴 하지만 두산에서 꾸준한 활약을 했던 박명환을 데려온것.. 이것은 올해 엘지에 박명환만큼 던지는 투수가 없었기 때문에 데려온 취지는 좋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삼성 에이스 출신인 용병투수 하리칼라를 데려온것도.. 비록 부상이라는 소리가 있긴 하지만 유독 삼성에서 데려온 용병들과 좋은 인연을 가진 엘지이기 때문에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한시즌 6승 경험까지 있는(메이저출신 한국프로야구 선수들중 한시즌 최다승입니다 현재).. 게다가 나이도 아직 창창한 봉중근을 이미 5월에 영입한 바 있고요... 거기에 올해 마무리요원으로 떠오른 우규민과 마무리로서 강한 포스를 보였던 이동현의 더블 스토퍼체제.. 그리고 넘쳐나서 걱정인 중간진의 물량...등 06시즌과는 비교도 안죌 정도로 좋아진 트윈스의 07시즌 투수진입니다.. 이 외에도 강한타자 트레이드 혹은 용병타자 영입 등.. 엘지구단과 김재박감독의 전력보강작업은 지금도 to be continued라 할 수 있겠는데요.. 지금까지는 다행히 다들 납득할만한 전력보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약점이 없느냐.. 다들 아시겠지만 약점이 없다면 제가 제 favorite팀인 엘지를 우승후보에 넣지 왜 중후보에 넣었겠습니까... 일단 가혹한 한마디부터 하자면.. 지금의 엘지는 전력보강은 되어있지만 베이스전력이 8개구단 최하인 상태입니다.. 특히 타선쪽을 보면 그렇고요.. 특히 팀의 간판타자였던 이병규선수의 주니치 진출.. 물론 팬으로서 축하할 일이긴 하지만.. 엄청나게 큰 타격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비록 올해 좀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공수양면에서 거의 슬럼프가 없는 이병규선수의 공백을 메워줄만한 선수 찾기는 매우 어렵죠.. 오태근 이대형 정의윤 최만호.. 심지어 검증되었다는 박용택마저도 중견수수비를 맡기에는 다들 허점이 많은 선수들입니다.. 전통적으로 외야의 팀이였던 트윈스이지만.. 내년 엘지의 외야는 많이 불안해지겠는데요.. 타선쪽에도 큰 타격임은 물론이고요.. 현재로서는 확실히 믿을만한 타자가 박용택 정도밖에 없는게 사실인데.. 이래서는 곤란하죠.. 다행히 용병 한명은 빅뱃 용병을 찾고 있다니 매년 속긴 하지만서도 기대해 봅니다.. 게다가 이병규선수의 공백은 프랜차이즈 스타 부재 현상으로 자칫하면 팀에 아노미현상을 불러올 수도 잇는데요.. 팀의 안방마님 조인성선수, 그리고 이제는 중고참급이 된 박용택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겠죠.. 물론 큰 기대를 가지고 영입한 코치님들의 역량도 기대해보고요..
-여기서 투타 코치님의 객관적 역량입니다
양상문 투수코치 재임시 엘지 팀방어율- 02년 3위 03년 2위
김용달 타격코치 재임시(94~99년) 엘지 팀타율&득점- 단 한번도 4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음
최근 몇년간 무능한 코치들 때문에 좋은 재목을 뽑고도 제대로 써먹질 못했던 트윈스.. 이제는 과거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게다가 트윈스가 어떤 팀입니까.. 한국야구의 흥행을 좌지우지하는 팀 아닙니까.. 엘지가 살아야 한국야구가 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주길 바랍니다.. 아무튼 내년의 트윈스.. 당장에 아주 좋은 성적은 기대하지 못하겠지만.. 더이상 what twins used to be는 아닐 겁니다.. 올해보다는 훨씬 나아지리란거 하나는 확신합니다..
두산
두산하면 맨먼저 생각나는거.. 물론 인정하긴 싫지만.. 미라클 두산.. 뚝심의 두산이라는 이미지겠죠.. 이팀은 항상 예측불허입니다.. 매년 선수들이 빠져나가는데 성적이 나오는거.. 이것이 정말 무서운 힘입니다.. 올해도 박명환을 FA로 엘지에 뺏기긴 했지만 크게 괘념치 않는 분위기더군요.. '우리가 뭐 항상 이랬지' 하고.. 게다가 내년에는 두산의 무시무시한 구원진들이 대거 군에서 복귀합니다.. 구자운 이경필 이재영 등.. 김성백 군입대한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더 두터워질 두산이란 팀의 중간진이죠.. 게다가 이제는 더이상 용병같이 안느껴지는 리오스, 그리고 역시 2년간 두산의 지기였고 3년째를 맞는 랜들도 내년에 꿋꿋이 두산을 지키고요.. 올해 정상출전을 못했던 김동주, 홍성흔이 내년에는 정상출전 할 수 있게 되며 눈에 띄는 전력누수는 많지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리 강하지 못했던 두산전력에 큰 분위기메이커가 되어주었던 손시헌이 군에 입대했고, 별로 아쉬워는 안한다지만 어쨌건 부상복귀후 꾸준했던 선발투수 한 명을 잃었죠.. 그리고 팀의 주축타자인 안경현 장원진.. 두산의 뚝심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인데.. 이들에게 노쇠화가 찾아오지 말라는 보장도 없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불안요소는.. 두산의 미라클이 드디어 올해부터는 한계를 드러내는거 같다는 느낌이죠.. 올해 기어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지난 2년간에 비해서 김경문감독에 대한 포화도 많이 늘었고요.. 올해 두산야구를 봤을 때 04,05년에 비해 뭔가 나사가 빠진 듯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삼진, 병살 등.. 괜히 두점베어스로 불린게 아니죠.. 그래도 그렇게 쉽게 무너질거 같지는 않은 팀이기에(하지만 무너졌으면 하는 팀) 중위권 예상합니다
현대
현대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비교적 조용한 편입니다.. 김수경선수와의 계약건 문제 이외에는 이렇다할 소식이 안들려오고 잇죠.. 올시즌 2위를 차지했던 전력은 비교적 그대로 유지되는 편이고, 게다가 두 좌완 이상열, 마일영이 군에서 돌아오고, 조용준이 정상출격이 가능해 보이는 내년 시즌이죠.. 그리고 올해를 통해서 이택근, 장원삼, 박준수 등 팀을 의외의 성적으로 끌어올린 젊은 즉시전력감도 많이 발견했고요.. 그런데 위에서 말했듯이.. 엘지가 코치들을 많이 보강했죠.. 그러면서 코치진쪽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팀이 바로 현대입니다.. 김재박-김용달-정진호의 연쇄이동.. 이것은 그동안 현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김재박사단의 와해를 의미하는데요(아니 와해라기보다는 이반이라 할 수 있겠지만요 현대 입장에서는).. 특히 그전까지 들쭉날쭉하던 현대가 김재박-김용달이 손을 잡은 00년부터 꾸준해지기 시작했죠(물론 인천을 떠나면서 팬들의 신임은 잃었지만요) 그런데 그 둘이 한꺼번에 엘지로 가버렸으니.. 올해같이 로또전력들을 많이 발굴해낼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지는 거죠.. 물론 그나마 명투수코치였던 김시진이 팀에 남아 감독으로 승격된 것이 불행중 다행이지만.. 명코치가 꼭 명감독 되리라는 법은 없죠(명투수코치였던 유남호가 감독으로서는 졸장으로 전락한 예만 봐도) 아무튼 엘지의 이노베이션의 연쇄반응으로 현대도 원하지 않는 이노베이션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이 팀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인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특히 또 용병농사하면 현대인데요.. 2년간 팀 에이스였던 캘러웨이를 잡았고.. 서튼은 보냈지만.. 현대 한국시리즈 2연패의 주역이었던 브룸바를 일본에서 재영입했죠(거의 한국리그 푸홀스급이었죠 2년간 브룸바의 활약은.. 극강의 파워&선구안..)..그리고 그동안 우승을 많이 맛본 이숭용 김동수 등도 죽지 않는 노병들이고요... 그래서 몇위를 하든 중위권은 유지하리라 생각합니다..
2약
한화
올해 준우승팀이자 감동의 팀 한화를 내년시즌 약체로 꼽은거 보고 저를 미친 놈이라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제가 보기에 내년시즌 불안요소가 아주 많은 팀이 한화입니다.. 일단 구대성을 다시 불러오고, 클리어를 영입하고, 김민재를 FA로 영입하는 등 전력보강이 활발했던 05~06스토브리그와는 달리.. 06~07스토브리그의 한화의 전력보강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신남연'이라는 한국이름으로 불리며 용병같지 않은 용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데이비스도 팀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하고요.. 그리고 남을 선수들도 보면 불안 투성이입니다.. 일단 투수진.. 선수들이 아주 젊거나 아주 늙은.. 양극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 층의 윤활유 역할을 해줄 중간급 투수가 전혀 없다는 거죠.. 선발진만 봐도 21세의 류현진, 42세의 송진우, 36세의 정민철, 36세의 문동환... 그리고 마무리에는 40살의 구대성.. 중간계투들도 71~74년생층 아니면 83년생 이하의 아주 어린 투수들이 대부분이고요.. 게다가 그 어린 투수들중에 류현진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는 투수도 없다는 게 문제죠.. 그리고 거기에 더 불안한건 올시즌 원투펀치였던 류현진과 문동환, 그리고 마무리 구대성이 싸그리 혹사당했다는 겁니다.. 김인식감독이 명장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분도 사실 스팀팩을 많이 쓰시는 편이죠.. 류현진과 구대성은 시즌 중에, 그리고 문동환은 포스트시즌 내내 아주 제대로 혹사였죠.. 그래서 류현진선수 후반기로 갈수록 구위를 잃고 많이 얻어맞는 모습도 보였고요(특히 한국시리즈와 아시안게임).. 내년시즌에 저 세선수중 적어도 한선수는 드러누울거 같습니다.. (제 예상에는 류현진선수가 아주 극심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릴 듯 합니다.. 그리고 문동환과 구대성도 그 나이에 그렇게 던졌으니 성하리라고 장담할 수 없고요) 그래서 김인식옹의 이런 스팀팩식 운영 때문에 김인식감독이 맡는 팀은 그 전년도에 망외의 성적을 올리면 그 다음해에는 부상선수가 생기면서 추락해버리는 징크스가 있죠(두산 봐도 95시즌 1위에서 96시즌 꼴찌.. 01시즌 우승에서 02시즌 5위..).. 타선은 내년에도 밝은 편입니다.. 김태균 이범호 이도형 등 언제든지 대포를 만들어 낼 수 잇는 타자들이 즐비한 타선.. 그리고 이영우선수도 복귀하죠(하지만 이영우선수는 불안요소가 있는 게.. 2년동안 야구를 전혀 안했다는 거죠).. 하지만 올시즌 3할 근처에도 간 타자가 없을 정도로 정교함은 떨어지는 편이고요.. 그래서 타선 조직력도 썩 좋다고는 할수 없는 편이죠.. 올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약해질 타선에.. 올해의 오버워크와 노쇠화로 인해 상당한 추락이 예상되는 마운드.. 게다가 전력보강의 부재.. 그래서 저는 내년시즌 한화를 주저없이 하위권후보로 꼽습니다..
롯데
이팀 현재 스토브리그 보면 엘지의 지난시즌 스토브리그를 보는 것 같습니다.. 뭔가 작은 보강은 하는듯 하는듯 하면서도 근본적인 건 바꾸지 못하는 모습... 특히나 강병철감독은 이순철감독이 엘지팬들에게 먹던 욕이 다 그분에게 옮겨갔나 할 정도로 엄청난 포화를 당하고 있죠.. 일단 카브레라와 박석진 영입은 긍정적입니다.. 저 두 투수가 비록 큰 투수들은 아니지만 중간으로, 마무리로 어느정도 쓸 만한 투수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신명철을 내주고 강영식을 영입한 것도 잘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왼손 릴리프가 부족한 롯데로서는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 있고요.. 또한 임경완, 김장현도 어느정도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엘지와 마찬가지로 롯데도 코치들을 많이 물갈이했는데.. 롯데팬들은 2군에 롯데의 정신적 지주 박정태코치가 온 것 빼고는 다들 그나물에 그 밥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엘지와 마찬가지로 이 팀도 타선쪽에서 이대호와 호세를 배고는 전혀 기본기가 안 되어있는 선수들.. 투수쪽은 그나마 어느정도 좋은 자원들이 많지만.. 문제는 강병철감독이 투수운영을 *같이 한다는 거죠... 그리고 FA마저 포기한 프랜차이즈들에게도 냉담한 대우를 하는 롯데 프런트도 여전히 변한 게 없고요.. 그나마 개혁의 의지라도 보여주는 엘지와 지엽적인 변화에 그치고 있는 롯데,올해 꼴찌를 다퉜던 두 팀이지만 이거 하나로 내년시즌 양팀의 행보가 크게 다르게 예상되는 이유는 왜일까요...
기아가 2강 후보라는건 납득하기 힘드네여..젊은 선수들이 많은건 강점이지만,내년 투수진 생각하면 확실한 선발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김진우는 언제 이탈할지 모르고,이상화,윤석민,전병두 선발 경험이 지극히 일천한 선수딜이저.. 용병은 로또일테고 제가볼때 기아만큼 전력기 불안한 팀도 없다고 봅니다.. 전 솔직히 최하위 후보로도 기아를 보구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기아 2강은 좀... 중심타선 너무 미약하구요... 선발도 약합니다. 좋은 테이블세터와 중간계투를 갖고 있긴 하지만.. 중위권이 아닐지. 제 생각엔 엘지 전력상으로는 중상위권입니다. 부상이 없다고 했을때. 삼성이 내년에도 올해 같진 않을것 같고... 한화가 아무리 팀이 노쇠화 되있긴 하지만 상위권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위로는 한화 삼성 에스케이 엘지 두산 기아 현대 롯데.. 정도가 되지 않을지.
전 한화는 여전히 강할꺼라고 봅니다..만약 데이비스가 떠나더라도 이영우, 염경흠이 있고..마정길, 박정진등 가장 문제점이었던 좌완셋업맨도 늘구여...가장 큰 결함은 류현진이 내년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아닐까 싶네여...솔직히 LG와 SK가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한팀이기는 하지만 아직 구멍이 많이 보이네여...두팀모두 유망주가 터지지 않는 한 좋은 성적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전 삼성, 한화의 2강에 나머지는 불안요소를 안고있는 6중체제...
죄송하지만 엘지의 전력도 뜯어보면 롯데와 다를바없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영입을 통한 전력강화는 팀내 유망주들의 성장저해를 반증하는것이기도 하며 유망주의 성장이 거의 없었다는걸 말하기도합니다. 더구나 타선은 박용택과 권용관..그리고 조인성을 제외하면 타선짜기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투수진의 전력강화는 동감하는 바이지만 박명환과 이승호가 이닝이터가 아니라는 점은 강점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더구나 엘지의 불펜진은 복귀하는 이동현을 제외하자면 달라지는게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메워가느냐..이것이 엘지가 내년시즌 전까지 짊어지고가야할 숙제입니다.
그건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저기 써논 거에서 트윈스의 베이스전력이 8개구단 최악이라고 써논 것이 그걸 의미합니다.. 다만 불펜진쪽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르군요.. 선발요원이 보충되었으니 그 선수들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몇명은 중간으로 가는 것이 불가피해지지 않겠습니까..
첫댓글 한화가 노장이 많은게 사실이지만.. 당장 추락할전력은 아닌듯.. 물론 구대성선수를 잃는다면 추락도 생각해보지만요.. 구대성 선수가 해외갈지는.. 흠.. 이젠 결정해야 할시간같아보이는데요.곧옹계훈련도 있으니.. 전 한화에 잔류할거라 생각합니다..그리고 류현진이 내년에도 건재하고 군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을 생각하면 아직은 4강권에 있지 안나.. 두산참희한한 구단이죠.. 한명이나가면 다른한명이 그자리를 메워주고.. 결국 박명환 선수나간것도 티도 안날듯 합니다.. 군에서 들어오는 선수들 생각한다면요..
욕보셨네요.
저는 조심스럽게 내년 류현진 10-8에 4.0정도 예상합니다..순전한 저의 느낌..-_-;;
기아가 2강 후보라는건 납득하기 힘드네여..젊은 선수들이 많은건 강점이지만,내년 투수진 생각하면 확실한 선발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김진우는 언제 이탈할지 모르고,이상화,윤석민,전병두 선발 경험이 지극히 일천한 선수딜이저.. 용병은 로또일테고 제가볼때 기아만큼 전력기 불안한 팀도 없다고 봅니다.. 전 솔직히 최하위 후보로도 기아를 보구 있습니다
기아 그레이만 있었어도 우승전력인데 그레이 탈락으로 아쉽게 중위권
예..좋은글 잘 읽었습니다...저는 기아보단 그래도 한화가 우위에 있다고 봐지는데...삼성도 족밥...사실 브룸바 우즈 서튼 요정도의 정말 성공케이스의 4번타자만 갖춰진다면 엘지 정말 우승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음... 제 의견은 내년엔 확실한 1강에 중위권에 5팀정도가 몰리고 약팀이 2팀 이렇게 될거 같습니다.
한화 삼성 2강- 4중 sk=현대=기아=두산 2약 롯데,lg 일것같은데;;;;
헉; 엘지가 2약이요? -_-; 팬이어서가 아니라 4강권에 충분히 들만한 전력인거 같은데요. 물론, 병규 선수 빠진 타선이 안습이지만 야구는 투수놀음 아닙니까. 일단 투수력이 탄탄해졌으니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도 기아 2강은 좀... 중심타선 너무 미약하구요... 선발도 약합니다. 좋은 테이블세터와 중간계투를 갖고 있긴 하지만.. 중위권이 아닐지. 제 생각엔 엘지 전력상으로는 중상위권입니다. 부상이 없다고 했을때. 삼성이 내년에도 올해 같진 않을것 같고... 한화가 아무리 팀이 노쇠화 되있긴 하지만 상위권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위로는 한화 삼성 에스케이 엘지 두산 기아 현대 롯데.. 정도가 되지 않을지.
전 한화는 여전히 강할꺼라고 봅니다..만약 데이비스가 떠나더라도 이영우, 염경흠이 있고..마정길, 박정진등 가장 문제점이었던 좌완셋업맨도 늘구여...가장 큰 결함은 류현진이 내년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아닐까 싶네여...솔직히 LG와 SK가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한팀이기는 하지만 아직 구멍이 많이 보이네여...두팀모두 유망주가 터지지 않는 한 좋은 성적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전 삼성, 한화의 2강에 나머지는 불안요소를 안고있는 6중체제...
죄송하지만 엘지의 전력도 뜯어보면 롯데와 다를바없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영입을 통한 전력강화는 팀내 유망주들의 성장저해를 반증하는것이기도 하며 유망주의 성장이 거의 없었다는걸 말하기도합니다. 더구나 타선은 박용택과 권용관..그리고 조인성을 제외하면 타선짜기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투수진의 전력강화는 동감하는 바이지만 박명환과 이승호가 이닝이터가 아니라는 점은 강점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더구나 엘지의 불펜진은 복귀하는 이동현을 제외하자면 달라지는게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메워가느냐..이것이 엘지가 내년시즌 전까지 짊어지고가야할 숙제입니다.
그건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저기 써논 거에서 트윈스의 베이스전력이 8개구단 최악이라고 써논 것이 그걸 의미합니다.. 다만 불펜진쪽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르군요.. 선발요원이 보충되었으니 그 선수들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몇명은 중간으로 가는 것이 불가피해지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