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讀>근무자세와 업무생산성

근무는,
적을두고있는 직장에서
자기가 맡은직무에 종사하는것이며,
자세는,
사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태도다.
생산성은,
어떤 생산요소가
생산에 이바지한 정도와 효율성이며
투자에 대한 결과,
결실이라고 할수도 있다.

말하자면
근무와 생산성은
원인과 결과를 말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일 이라도
그 일을 맡은사람의 마음가짐이나 태도에따라
일의 결과는
크게 달라질수 있다는 얘기다.
나는 대학을 졸업한후,
미국인들과 10여년,
다시 일본의 마루베니가 투자한 철강공장에서
일본인들과 10여년, 합계
20여년을
선진국 사람들과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했으며
나머지
20여년을 한국인들과 근무했다.
20여년은 긴 세월이며
다른문화권을 체험적으로 이해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과 우리의 근무자세와 생산성을
구체적으로 비교해 말 할 수 있다.
내가얻은
체험적 결론은,
그들의 업무생산성을 100으로 했을 때
우리의 생산성은
60정도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먼저
그들의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근무자세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들과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근무자세에서 크게 차이가 나고있으며
그 결과
생산성에서도
크게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가
자기일에 대한 전문성이다.
맡은일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에서 앞서있으며
그만큼 생산성도 높아진다.
그들은
자기일에 대한
이 전문성을 제고, 유지하기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자기일에 대해 계속 공부하며
자비로
관련월간지와 전문서적을 계속구입,
읽고 연구한다.
따라서 그들은
자기일에 대해서는 언제나 ‘전문가’ 다.
따라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필연적이다.

다음이 집중도.
그들은
근무시간에 자기일에 집중하며
개인의 사사로운 일에는
아주 엄격히 제한적이다.
그게 어떤 일이든
잡념없이 집중하면
그 결과는 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출,퇴근시간을 칼날같이 지키는 대신,
업무시간에서의
개인적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허비되는 시간이 없다.

다른 하나는,
자기가 맡은일에 대한 책임감이 아주높다.
잘되든, 잘못되든
모든책임은 주저없이 자기가 진다.
전문성과 집중도도
결국은
이러한 책임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책임감은
생산성과 효율성에도 직결된다.
그들의
이런 근무자세는
어려서부터의 교육을 통해
길러지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입시와
암기교육은 반성할 필요가 있다.
20여년을
그런사람들과 일해본후
한국인들과 일 하면서
그 차이를 확연히 체감했다.
우선 우리들은
자기일에 대한 전문성이 크게 부족했다.
공부와 연구를 안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그들처럼 책을 읽지않는다.
그래서
자기함양을통한 개인적 발전이 없다.
그리고 업무집중도.
우리는
그들에 비해 근무시간이 훨씬길다.

그러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신문읽기, 잡담, 사사로운 전화
심지어는
주식이나 비트코인 거래까지 한다.
따라서
허비되는 시간이 길다.
이런 산만한 근무자세에서는
생산성이 높아질수가 없으며
비효율적인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여기에
잦은 회식시간까지 겹치면
사실상 개인의 자기시간,
가정에서의
저녁시간도 크게 침해받고 있다.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그래서 시간낭비이기도 하다.
일본인들에 비해
미국인들이 크게 다른점이 있다.
일단,
어떤부서에 배치된지 일년정도 지나면
소속부서 업무와
자기의 적성이 맞지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 미국인들은
이 사실을 인사부서에 알리고
적성에 맞는
다른부서 이동을 공식적으로 신청한다.

‘적재적소(適材適所)’ 가
제도적으로 가능한 것이다.
이런점은
우리도 꼭 배워야할 장점이다.
인력의 효율적 배치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군가,
전쟁의 폐허에서 단 두세대사이에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루어낸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이제 생산성만 더 높일수있다면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분발해야할
분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뜰을보면 정원사를 알 수 있다.ㅡ유대격언.
by/yo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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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공적 시간에 사생화을 너무 많이 합니다 그게 병 입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