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중국 SM 수입의존도는 약 40% -
- 중국 내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입산 견제로 보여 -
□ 개요
ㅇ 중국 상무부는 6월 23일 한국·대만·미국산 스티렌(Styrene Monomer)의 덤핑혐의에 대한 조사를 개시함.
* 공고 링크: http://www.mofcom.gov.cn/article/b/c/201706/20170602598198.shtml
- 조사는 공고 당일인 2017년 6월 23일부터 시작되며 1년 내 완료 예정, 특수 상황이 발생할 경우 2018년 12월 23일까지 조사 연장한다고 중국 상무부는 밝힘.
반덤핑 조사 내용
상품명 | 스티렌 |
영문 | Styrene, Styrene Monomer, SM |
HS 코드(8단위) | 2902.5000 |
조사대상 | 한국산, 대만산, 미국산 |
제소업체 | 신양(新阳科技), 톈진 다구(大沽), 장쑤 리스더(利士德), 창저우 둥하오(东昊), 닝보 커위안(科元), 산둥 성위안(晟原) |
덤핑(혐의) 기간 | 2013.1.1.~2016.12.31. |
조시기간 | 2017.6.23.~2018.6.23. |
자료원: 중국 상무부
□ 중국 스티렌(SM) 생산 및 수입동향
ㅇ SM으로 불리는 스티렌은 가전제품의 케이스, 부품, 자동차 내외장재, 건축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폴리스티렌(PS)과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의 원료임.
- 중국은 SM 현지 자급률이 낮아 상당한 부분을 수입에 의존
* 2016년 중국의 SM 수입의존도는 약 40% 수준
ㅇ 2016년 중국 SM 생산능력은 813만 톤, 생산가동률은 76% 수준이며 중국 업계는 자급률이 60% 상회했다고 주장(국가석유화학망(國家石油和化工網), 2016.11.25.)
- 2016년 중국의 SM 생산량은 전년대비 11.5% 증가한 590만 톤 수준
- 2005년 중국 자급률은 30% 미만, 10년 사이 자급률은 60%로, 2배로 증가
ㅇ 중국의 대표적인 SM 생산기지는 창장삼각주, 화베이(허베이, 텐진, 산둥)와 광둥 등
- 창장삼각주는 상하이 SECCO(65만 톤), 전하이롄화(镇海炼化, 62만 톤) 등 국유기업을 선두로 장쑤 리스더(利士德, 42만 톤), 신푸화학(新浦化学 32만 톤), 신양(新阳科技, 30만 톤), 창저우 둥하오(东昊 20만 톤) 등 기업이 포진
* 괄호 안 수치는 2016년 말 생산능력을 의미함.
- 화베이 지역은 중국의 2대 SM 산업기지로, 톈진 다구(大沽, 50만 톤), 위황(玉皇, 45만톤), 시노펙(中國石化) 산하의 자회사 등
- 광둥 지역은 다국적기업인 Shell(70만 톤)을 대표 기업으로 하고 있음.
- 이번 제소업체들은 주로 3개 산업기지의 대표적 기업들임.
ㅇ 최근 중국 내 자급률 상승에 따라 덤핑혐의 기간(2013~2016년) 중국의 SM 수입액은 지속 하락세
- 2016년 SM 수입액은 전년대비 12.7% 감소한 36억2912만 달러로 집계, 이는 2013년의 절반 수준
- 중국 SM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30% 이상의 비중(수입금액 준)을 차지하여 1위를 고수
* 2016년 기준 대만과 미국은 각각 3, 4위에 랭킹
중국 스티렌(HS Code 2902.5000) 수입금액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kotra.or.kr%2Fcrosseditor%2Fbinary%2Fimages%2F000293%2F2.jpg)
자료원: WTA
ㅇ 2016년 중국 SM 수입량은 350만 톤 수준을 유지
-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비중은 30% 이상 유지, 지난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122만5000톤 수준
- 이번 조사대상인 한국산, 대만산, 미국산의 총합은 약 210만5000톤, 중국 SM 생산 및 수입 합계의 22.4% 비중 차지함.
중국 스티렌(HS Code 2902.5000) 수입물량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kotra.or.kr%2Fcrosseditor%2Fbinary%2Fimages%2F000293%2F3.jpg)
자료원: WTA
□ 전망 및 시사점
ㅇ 이번 덤핑혐의 제소는 중국 화학공업 업계의 수입산에 대한 견제로 풀이됨.
- 특히 현지 기업의 생산능력 확장과 더불어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으로 보임.
ㅇ 중국 당국이 당장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작지만 SM 수입품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함.
- 중국의 SM 자급률 60%, 관세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임. 그러나 덤핑으로 판정될 경우 현 수입관세의 수십배되는 반덤핑 세율이 부과될 수 있음.
* 2017년 현재 SM의 최혜국세율은 2%, 한중 FTA 세율은 1.7%, 아-태5국 협정세율은 1.4%
자료원: 중국 상무부, 해관총서, 국가석유화학망(國家石油和化工網)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