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검도는 한민족 역사상 최강의 국력과 광활한 영토를 자랑했던 고구려 전성기의 무도로서 백제의 백제의 무사도, 신라의 화랑도와 같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정책으로 권술(拳術), 검술(劍術), 궁술(弓術), 창술(槍術), 마술(馬術)등으로 심신을 단련하며 국력을 배양하기 위한 무예수련으로 시작되어 사무랑 제도로 발전되었다.
-사무랑? 사무랑이란 말이 있었다는 사실은 아직 고서 어디에서도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 당시 어떠한 권술이나 궁술등이
있었는지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죠. 그 당시 쓰던 무기라면 모를까.
백두산의 설봉선인께서 휘하에 찾아 드는 청·장년들에게 무예를 가르친 것이 효시가 되어 그 중 공을 세운 무사들을 사무랑이라 칭송하고 존경하였으며 뒤어난 사무랑 가운데 해동무사가 있어 백두산에 수련장을 설치하고 수 맣은 제자들을 양성하여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혁혁한 공을 세우니 국가에서도 이들을 크게 장려하고 포상하였다.
충(忠), 효(孝), 예(禮), 의(義), 신(信), 지(知)를 사문의 이념으로 삼아 심신수련의 정도로 이어져 내려왔으며 고려시조 왕건을 도와 크게 공헌한 김정기 검사도 해동무도장의 수련사무랑이었다.
-이게 맞는 말인지 따위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말 한번
정말 잘도 꾸몄군요. 이 해동 무도장이라는 것도, 설봉선인이라는
사람도 고증되지 않은 이상 믿을 것이 못됩니다.
우리 선조들은 육쪽으로 만들어진 죽도로 검술 경기를 하였으나 왜소한 일인들은 자신들의 체구에 맞추어 네쪽의 죽도를 사용하였으며 일본 남부지역에서 검술보다는 죽도술을 더욱 발전시키니 검술을 제대로 모르는 왜인들이 오늘날 죽도술을 마치 검의 모든것인양 착각하게 만들었으나, 검도(劍道)라 함은 글자 그대로 검법, 단전호흡, 격검술을 일체시켜 진검을 사용하는 우리 고유의 무도로써 타 검도와는 근본적으로 개념을 달리하고 있으며, 근세에 경기도 관악산에서 장백산 스승으로부터 김정호 총재로 전수되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죽도...혹세무민의 극입니다.
죽도는 일본에서 직심영류의 나가누마시로 오자에몬이라는 사람과
일도류의 나카니시 츄우죠오라는 사람이 방구(호구 말입니다.)와
죽도를 만들어낸 것이 타격연습에 좋다는 말로 퍼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죽도를 만들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또한, 일인들이 자신의 체구에 맞추어 네쪽의 죽도를 사용하였다는
말도 오류가 있습니다. 물론 일인들이 그 당시의 조선인에 비해
평균신장이 4~6센티미터가 작은 건 사실이지만, 그들은 2m에서 3m에
이르는 노타치라는 칼까지 썼었습니다. 체구를 위해 죽도를 썼다는
말은 그야말로 헛소리죠. 또한, 일인들이 검술을 모른다는 말도
일본을 무시하는 비하발언에 지나지 않습니다.
원래 비하발언이라는 것도 근거가 있어야 '아~그렇구나~'하고 납득하는
건데..일본은, 솔직히 말해 지금의 우리 나라보다 검술의 수준이
100년 이상 앞섰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 나라의 고류검술은, 95% 이상
맥이 끊겼고, 그나마 산지에서 수련하는 고류검술의 후계자들도
남에게 전수하지 않는게 일반적입니다. 근대에 만든 검법일수록
강력하기는 합니다. 각종 기법이 섞여있기 때문이지요.
해동의 검법이 다양하고 활용적이기는 합니다만, 그 덕에
일인들이 검을 모른다고 비하한 것은 아니겠죠?
검도라는 게 검법과 격검술, 그리고 단전호흡의 3요소로
이루어진다는 말도 그렇습니다. 검법은 근대에 만들어진 거고,
격검술도 그러할 뿐더러, 단전호흡 또한 맥이 끊기었다가 전수된
것도 모자라서 단학의 단전호흡과는 다르니, 무슨 근거를 들어
고유무도라 하겠습니까? 만약 제가 해동검도의 수뇌라 하면,
차라리 이런 방식으로 홍보를 하겠습니다.
오래묵은 것과는 다른 검도이며, 최근에 창작된 것이라 각종 기법이
더욱 다양하고, 앞으로도 더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많은 시도를
통해 선수층도 두껍게 만든다. 이건 제 생각뿐만이 아니라, 창작무술이
지닌 장점입니다. 고무술은 강력하다는 것 이외에는 더 이상 발전이나
가능성이 떨어지고, 오히려 창작무술이 가능성이 더 많은 것입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더 우월함을 내보이고 싶겠지만, 어찌하여 자꾸
과거를 들먹이며 퇴행의 길을 걸으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해동검도가 좋은 운동이라는 것에 대해선 하등의 여지가 없으나,
그렇게 거짓말-그것도 알 사람은 다 아는-을 해대서 오히려 이미지가
깎인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이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마치도록 하지요.
PostScript: 물론 우리 나라의 많은 검도유파 중 진짜 정통 검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돌 중에 옥을 가려내는
것은 힘든 일이지요.
PostScript 2:위의 글은, 해동검도의 모태인 심검도와 기천문이
전통무예일 확률을 배제하고 쓴 것입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해동검도의 모든 것 중 고대부터
전승되는 게 20%는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