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일본 고속도로를 가와사키의Z750으로 달렸습니다.
일본 온지 3년만에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ETC(일본의 고속도로하이패스)달려 있어서 요금소를 바로 통과~자동차와 다른 느낌이 였습니다.
요금소를 지나서~넓게 펼쳐진~도로~차도 별로 없어서~
풀악셀~속도와~1XX까지~나도모르게 흥분해서 악셀을 감았습니다..
속도위반해서는 안되지만요..그렇지만~속이 뻥~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바이크는 저혼자...
대형트럭옆을 지날 때마다 휘청휘청, 바람에 휘청휘청..거려서 무서워서 악셀좀 풀고~
방해하는 차도 앞을 가로막는 차도, 신호도 없는 고속도로..
옆나라에서는 고속도를 달릴수 있는데...우리나라는 왜 아직 달릴수 없을까~~!
일본 이륜차소식신문에서 얼마전에 읽었는데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일본은 최근 10년간 바이크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 했다고 합니다. 바이크 인구의 감소도 있지만, 라이더들의 의식의 변화, 엄격한 면허시스템, 교통법규, 교통단속, 바이크정기정검 법률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이륜차면허하고 한국의 이륜차면허의 다른점을, 제 경험한것을 토대로 비교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먼저 일본의 이륜차면허는
1. 원동기(50씨씨미만, 2인승차불가,고속도로불가, 만16세이상, 실기시험이 없음)필기시험은 o,x
2. 보통소형한정(125씨씨미만, 고속도로불가, 만16세이상, 실기시험은 125씨씨)
3. 보통이륜(400씨씨미만, 만16세이상,실기시험은 400씨씨)
4. 대형이륜(무제한, 만18세이상, 실기시험은 750씨씨)
대형시험실기시험 코스 : http://aja.ne.jp/bike/samezu_A.PDF
한국의 면허
1. 원동기(125씨씨미만, 만16세이상, 실기시험은 100씨씨, 50씨씨)
2. 2종소형(무제한, 만18세미만,실기시험은 250씨씨)
우리나라는 면허시험장 코스는 카페 여러분들이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2종소형면허를 소지하고 계시면 일본 대형이륜면허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2년전만해도 한국 2종형면허로 400씨씨미만의 보통면허로 밖에 변경가능 했습니다. 대형은 코스시험을 합격해야지
변경이 되었습니다.
위의 코스를 보시면 우리나라와 달리, 자동차의 코스+장애물코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면허변경의 시험은 시간 제한이 없지만, 보통 일본인이나, 그냥 시험을 볼경우에는 각 코스별로 제한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시험의경우, 750씨씨의 바이크를 넘어진 상태에서 일으켜세우기, 바이크를 끌고 팔자 돌기 시험도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매우 힘들어하더군요. 그리고 급제동테스트도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면허취득은 보통 운전면허학원에서 면허를 취득합니다.
보통비용은 보통이륜면허가 12만엔(130만원정도), 대형은 18만엔(200만원정도)입니다. 면허시험장에서 바로 시험봐서 합격하는
확률이 엄청낮기 때문에 면허학원에서 거의 면허를 취득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금액이죠. 처음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면허시험은 쉽게 취득이 가능하다고생각합니다. 물론 힘들게 취득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일본은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취득합니다.
이 차이에서 느낄수 있는것은, 면허취득의 까다로움과, 시간, 돈을 소비하지않으면 안되어서 면허를 소중히하기 위해,
법규위반과, 사고를 조심해서 안전운전을 하게된다는 것이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역시 있지만요.
일본의 바이크샾에서 일시작한지 1개월 째~~출발이지만 많은 것을 보고, 배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배우고 싶은것은 일본의 정비문화와, 이륜차정비정검에 관한 것들입니다.
일본의 이륜차정기정검은 신차의 경우 3년후, 그리고 2년마다 정기정검검사와 세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륜차정비정검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라이더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은 정기정검검사 내용과 관련사항에 대해서 글을 올리겠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입니다. 아직 신참이라서 힘은 없지만요..일본에 계신 분들은~놀러오세요..^^
http://www.windjammers.co.jp/
대한민국의 이륜차문화의 발전을 위해~화이팅입니다!!
첫댓글 일본과 한국의 운전면허제도는 “고비용/저효율”인데 반해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은 “저비용/고효율”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즉, 가장 낙후된 면허제도를 운영하는 나라가 바로 일본과 한국이라는 뜻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면허제도 문제점은 면허발급의 목적이 국가의 교통질서 및 교통사고로 인한 폐해방지보다는 면허관리 주체의 수익증대와 면허학원 경영상 영리가 더 우선시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말로는 국민이 더 우선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의 경우, 교통사고 왕국, 교통무질서의 수치가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이륜차의 무질서도 역시 잘못된 교통정책에서 기인된 것이기 때문에 “먼저 국민(Rider)이 교통질서를 잘 지켜야 가능하다.”라는 발상은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Rider분들 중에는 상당수가 아직도 정기 검사료와 세금을 염려합니다. 하지만 각종 규제는 시장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리터급에 있어 평균 1,000만원 이상 비싸게 구입하며, 금융비용(할부이자)도 4륜차에 비해 3년기준 500만원이상을 더 부담하는데도 별로 관심이 없음은 참 아이러니 한 사회라 하겠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검사료 2만원 부담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데 말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입니다. 외국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그래도 이문협에는 자주 오세요...
많은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일본에 정비사로 일하시게 되었군요. 노하우도 공개해주심이~ 배우시면서 느끼신거 있으시면 가끔 여기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이팅!
일본 도교법을 따라하긴 했으나, 튜닝이 안된 도교법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한국이지용..
프랑스는 정부에서 대놓고 지원하던데 ....ㅜ.ㅜ
더웃긴건 1억짜리 바이크라도 담보의 가치가 없다는거......ㅋㅋ
부럽당...좋겠슴니당........국산 사꾸라 같은 넘덜 땜시....
좋은 자료 감사드리며, 멀리 외국에 계시면서도 우리나라의 바이크 문화에 관심을 가져 주심에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