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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내고, 지금은 탤런트 최명길의 남편인 김한길이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어령 선생님의 딸 이민아씨와 이혼한 뒤 쓴 글 <눈뜨면 없어라>책의 일부분을 <사파이어 사랑방>님들과 함께 나눕니다.....작은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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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서울의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이런 편지를 보내시곤 했다. "한길아, 어떤 때의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려 놓기가 일쑤란다"
anyway, 미국생활 5년만에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고 젊은 부부의 성공사례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방 하나짜리 셋집에서 벗어나,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혼에 성공했다. 그때 그때의 작은 기쁨과 값싼 행복을 무시해버린 대가로...
- 김한길 『눈뜨면 없어라』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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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잘 보고감니다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뉘앙스의 뒤끝 여운이 강하네요~ 이혼에.. 성공했다.. 기쁨이 표현같으면서 자조적인 느낌... 잘보고 가네요..
작은 행복을 무시한...돌이킬수 없는 과거의 어리석음에 대한 깊은 후회와 회한..자조가 담긴 표현이겠지요.. 아마도.....
저 두분은~~~아주 극히 이기적인 부부였군요. 이기적인 부부는 사랑이 존재할수 없지요. 이혼할수 밖에 없었던 같군요.
이혼이라는 고통속에..사랑을...결혼을...자신을 깨닫고 배워서..지금은...이전과 다른 사랑..행복을 누리고 있다면...이것또한 과정이라 할수 있겠지요.. 작은 행복이 중요하다는 지극히 단순한 진실을...이혼에 성공하지 않고도...그렇게...겪지 않고 알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작은쉼터님..늦은 방문이지만어사랑에 접속하길 잘했단 생각을 하게하는 글 챙기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음악도 참좋은데요
오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