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濫籌而 猶入迷(람주이 유입미)는 계산과 헤아림을 아무리 많이 해도 오히려 길을 잃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면 아주 좋습니다.
濫籌而 猶入迷(람주이 유입미)
자의(字義)
- 濫(람): 지나치다, 함부로 하다, 과도하다.
- 籌(주): 헤아리다, 계산하다, 셈하다.
- 而(이): ~하나, 그러나.
- 猶(유): 오히려, 여전히.
- 入(입): 들어가다.
- 迷(미): 미혹되다, 길을 잃다.
직해(直解)
“지나치게 계산하나, 오히려 여전히 미혹에 들어간다.”
의미(意味)
선생님식으로 다듬으면,
“계산을 지나치게 하여도 오히려 미혹에 빠진다.”
또는,
“아무리 계산해도 오히려 길을 잃는다.”
구조(構造)
濫籌 → 而 → 猶入迷
濫籌는 지나치게 계산하고 따지는 것이며,
猶入迷는 그렇게 하고도 오히려 판단의 길을 잃는 것입니다.
철학적 의미
앞서의 未籌槪把가
“계산하지 않아도 대략은 파악한다”였다면,
濫籌而猶入迷는 그 반대편에 있습니다.
계산은 판단을 돕지만, 계산 자체가 지나치면 본질을 가리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未籌 → 槪把
濫籌 → 猶入迷
적당한 계산 → 전체 파악
과도한 계산 → 오히려 미혹
이라는 멋진 대비가 만들어집니다.
한 줄 평
“너무 많이 헤아리면, 오히려 헤아림 속에서 길을 잃는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濫籌而 猶入迷
전병준
추천 0
조회 9
26.09.03 19:4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