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인
김목인은 밴드 캐비넷 싱얼롱즈의 보컬과 기타로 활동해왔다. 그의 노래는 편안한 포크송으로 들리지만 그 속에 뚜렷하고 예리한 가사를 담고 있다. 아직 노래가 너무 산업화되기 전 우리가 귀를 기울이고, 거기에 담긴 이야기를 생각하고, 흥얼거리기도 하던 그런 ‘노래’의 회복을 일관되게 지향하고 있다. 또 한 사람의 싱어송라이터로서 우리 세대의 모습을 노래에 담아내는 고유의 어법을 발견한다면, 노래를 듣는 이들도 스스로를 좀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드린지 오
변칙 튜닝한 어쿠스틱 기타의 핑거 피킹 그리고 나지막이 불러 보는 마음 속 멜로디. 드린지 오는 어쿠스틱 기타 한 대만으로 노래하던 시절의 포크에서 출발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클럽 빵 컴필레이션 1]에 페퍼민트 오나니즘의 멤버로 참여했던 드린지 오는 밴드가 해체된 2001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자가제작 EP [Milk Way]를 발표하고, 개인적으로 작업한 데모 [Caramel Home], [Chocolate Lounge], [Banana Bath], [Rye Downstair] 등을 온, 오프라인에서 공개했던 그는 2006년부터 홍대 부근 클럽 Salon 바다비에서 주로 공연을 하고, 2009년 일렉트릭 뮤즈를 통해 데뷔 EP [individually wrapped]를 발표했다. [between the tygh]는 드린지 오의 정규 1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