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주관주의
※ 범인 공개 장면과 범인 지목 전 추가 현장검증 장면은 제외함
5위. 톰(홍진호)의 소매단추를 발견한 존(전현무) / 크라임씬1 미술실 살인사건 (3-4회)
단체 현장검증 중 뜬금없이 용의자들의 소매를 확인하던 전현무는 유일하게 소매에 단추가 없던 잭(헨리)을 보고 의아해함. 그러고 나서 단지 심증만으로 소매단추를 찾다가 뜬금없이 직감적으로 세라가 죽은 크라임씬인 미술실 안 세라의 시체 옆에 있는 물이 가득 찬 물통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단추를 찾아낸 전현무에 의해 최종 범인 지목을 앞두고 헨리가 범인으로 몰리게 됨. 하지만, 소매단추가 없던 건 헨리 뿐 아니라 홍진호도 마찬가지였고, 전현무를 제외하고 아무도 관심 없어 보이던 떨어진 소매단추는 실제 범인 홍진호가 피해자 세라를 죽이다가 떨어진 결정적인 증거가 맞았다는게 소름.. 하지만, 아예 소매를 풀어버린 헨리와 다르게 다른 소매단추로 소매를 단정하게 한 홍진호의 대처로 결정적 증거는 찾았지만 엉뚱하게 최종 범인 유력 후보로 헨리가 급상승해 표를 갈라버린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범인 검거에는 실패함. (헨리의 소매 단추는 다른 크라임씬인 체육관에서 발견됨.)
4위. 화장실에 스프링클러가 없다는 걸 알아챈 천보안(홍진호) / 크라임씬1 이팀장(무역회사) 살인사건 (5-6회)
역시나 다른 사람들은 다른 곳에 집중하던 사이 홍진호는 화장실이라는 크라임씬에 집중했고, 용의자 중 유일하게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바닥이 다 젖어버린 다른 크라임씬과 다르게 오직 화장실만 바닥이 말라있는 사실을 발견함. 그리고, 화장실에 있다가 대피했다고 진술한 김비서(NS윤지), 윤사원(임방글), 마이사(전현무) 중 작동과 동시에 제일 먼저 대피한 NS윤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됨. 왜냐하면 화장실은 스프링클러가 없어서 화재상황을 비교적 늦게 알아채야 정상이기 때문. 결과적으로 실제 범인 김비서(NS윤지)를 검거하는 데에 성공했던 홍진호의 예리한 추리력에 감탄한 장면이었음.
3위. 네비게이션에 찍힌 호수의 의미를 깨달은 박탐정(박지윤) / 크라임씬2 교차로 살인사건 (9회)
죽은 피해자의 차량 네비게이션엔 동네 호수 윤성호로 가는 경로가 찍혀있었고, 박지윤 뿐 아닌 모든 용의자들은 피해자가 윤성호에서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고만 추리하고 있음. 하지만, 박지윤은 발상의 전환으로 네비게이션에 찍힌 장소는 피해자가 찍은 것이 아니라 범인이 찍은 것이라는 새로운 추리를 생각해냄. 결과적으로, 사건의 전말에서 실제 범인이었던 하선녀(하니)는 박지윤의 추측대로 이미 죽은 피해자를 유기하러 윤성호를 찾은 것이 맞았고, 일부러 외부사람인 척 이미 알고있는 위치인 윤성호를 마치 몰라서 네비게이션으로 찾아 등록한 척 범인임을 숨기려 함정을 팠지만, 박지윤에겐 통하지 않았음. 그와 반대로 홍정비(홍진호)는 윤성호에서 찍은 하니의 사진을 발견하고 하니의 함정에 걸려 범인 검거에 실패하고 맘. 시즌1 추리력 투톱을 달리던 두 사람의 운명이 정반대로 갈리게 되어버린 편이면서 박지윤의 추리력이 돋보인 편이었음.
2위. 사건 종료 후 갑자기 눈 앞에서 사망한 홍선장(홍진호) / 크라임씬2 크루즈 살인사건 (6-7회)
6회 크루즈 살인사건에서 범인 시매니저(시우민) 검거를 실패한 뒤, 사건이 마무리가 되어 모두가 항구를 떠나던 중에 갑자기 눈 앞에서 쓰러져 사망하는 홍진호와 함께 새로운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는 장면은 진짜 지금 다시 봐도 소름돋는 장면.. 크라임씬 시즌 중 사건이 연이어서 이어지는 최초의 에피소드였기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해 더 소름돋는 장면이었음. 이후, 추가 게스트 용의자 두 명이 합류하여 7회 크루즈 살인사건이 다시 시작됨. 이후, 크라임씬2 마지막 사건 크라임씬 PD 살인사건(11-12회)에서도 사건이 연이어서 시작되지만, 크루즈 살인사건만큼의 명장면은 아닌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1위. 박강남(박지윤)의 실체를 알아챈 장심사(장진) / 크라임씬2 미인대회 살인사건 (3회)
범인 박강남은 해외에 유학을 간 누나 박미녀를 대신하여 성전환 수술 후 박미녀의 신분으로 위조해서 살았다는 설정은 이때까지 크라임씬 에피소드 중 가히 충격적이고 파급력이 있는 설정이었음. (신분위조 + 트랜스젠더) 그만큼 그 누구도 이 어마어마한 설정을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장진이 해외 유학을 갔다는 박강남(실제로는 박미녀)을 찾기 위해 박지윤의 핸드폰에 00700을 검색하고, 자동완성으로 뜨는 박미녀라는 이름은 보는 사람들에게 말도 못할 소름이었다고 생각됨. 결국 박강남의 실체를 추리해낸 장진은 이 회차 이후로 크라임씬 애청자들 사이에서 추리력 원탑으로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됨. 실제 연출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생각하다 보니 유일하게 장진은 모든 에피소드 내에서 사건을 내용 자체로 보기보다 각 컨텐츠들이 사건에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로 접근함. (이를 의식했는지 제작진에서 크루즈 살인사건 (7회)에서 사건과 상관이 없는 박재즈(박지윤)와 홍포터(민혁)의 관계를 집어 넣는 등 컨텐츠와 사건을 연관짓지 못하도록 함정을 팜.)
크라임씬3는 현재진행중이라 넣진 않았음!
사진 출처 - 구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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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남 ㄹㅇ 레전드 ㄷ ㄷ ㄷ ㄷ
박강남이 최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