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투수라고 봅니다.
엥? 투수는 기아의 강점 아님? 이라고 반문 하신분들이 있을수 있을텐데
맞긴 합니다만 거의 매시즌 용병선발 두명이 중박 이상은 쳐줬고
서재응이 한시즌 미쳐서 (그때 선발들이 돌아가며 완투하는등) 그런 이미지가 진하게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허나 파고 들어가면
2009년 우승이후 지금까지 전성기를 유지하며 남아있는 투수는 (선발과 불펜 통틀어)
윤석민과 양현종 뿐이죠. (물론 윤석민은 간당간당)
이 둘은 누가 키워냈다기 보다 어떤팀에 있어도 성공했을 선수들이고요 (아마 삼성이나 SK에 있었다면 작년즘 100승 돌파했을듯)
그리고 수준급 투수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다들 1~2년 반짝 혹은 맨날 부상, 포텐만 남아있고 터지질 않고...
타격코치 빨리 바꿔야 한다는 팬들 많은데
저는 투수코치도 정말 문제라고 봅니다.
아니 어떻게 수준급 투수는 둘째치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선수 조차 한명도 없나요.
이팀의 승리조가 아직도 영필 형님이고
마무리는 곧 돌아올 창용 형님일텐데
40살 넘은 선수 두명이 승리조 계투와 마무리를 하는 팀은 아마
전세계 처음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정도로 암울합니다.
첫댓글 한화도 마찬가지죠 뭐..그나마 fa로 권혁, 정우람을 영입해서 중간을 강화했지만 이태양, 장민재를 빼면 기아랑 비슷합니다..송창식, 박정진은 노장급이고요..윤규진, 안영명도 베테랑에 들어가는 상황..그나마 기아는 확실한 선발 원투펀치에 용병도 준수하지..한화는 그마저도 없습니다..용병도 로저스만 있고..
기아는 송창식, 박정진, 윤규진급 되는 중간계투도 없어요;;; 얘네들이 오면 기아에서 셋업, 마무리까지 맡습니다. 권혁, 정우람이 용병 선발 둘보다 가치있어보여요. 게다가 양현종도 초반 구위가 그닥 압도적이 아니죠.
구톰슨-로페즈는 정말 기아에겐 천운이었죠 예상외로 SUN이 투수진을 못살렸죠
본인은 kbo넘버원인데 단한명의 투수도 못살렸죠 -_-;;
이게 진짜 심각한 이유가 매년 드래프트에서 또 상위픽은 죄다 투수 몰빵이죠. 그런데 그 친구들은 전부 수술 후 군입대 했습니다. 그나마 홍건희가 요 몇 경기 계속 아름다운 투구 보여주고 있는데 좀 터져줬으면 하네요. 한심 듀오는 이 정도로 긁었는데 제구 못잡는 거 보면 끝난 거 같고요. 김윤동 홍건희 이제 얘네 둘 긁어 봐야죠.
한심 듀오는 정말 터질듯 터질듯 안터지네요. 가끔 긁히는 경기보면 잘하는 거 같은데...차라리 빨리 군대보내는 게 낫지않을까요? 군대갔다와서 터지는 선수들도 많으니..
@Penny to Shaq 한심은 기회를 그정도 줬는데 하는 꼬라지 보니까 이미 가망이 없다고 봅니다. 승부처에는 꼭 제구 안돼서 얻어터지는 새가슴인데 단적으로 저번 한화 경기에 코너웤 같은거 필요없으니까 한가운데 집어넣더라도 차일목이랑 승부해야지 얼척없이 벗어나는 볼넷으로 내보내고 제일 무서운 클러치히터 정근우랑 붙어서 여지없이 결승타;;;; 근데 홍건희도 직구는 묵직하게 좋은데 이거 뭐 투피치라도 되야지 변화구가 약해서 거의 일변도라 터프세이브 상황에 좋은 타자들 만나면 쉽지 않아보여요.
맞습니다. 어째 애들이 1년반짝-수술-입대-제대후 안보임. 이 테크에요.
한심 듀오는 아직 젊어서 더 지켜봐야 겠지만
투수의 특성상 타자처럼 나이먹고 터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저도 미련은 없습니다. (일단 제구가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상태라)
@#8스프리웰 제구 잡는 거 보단 그나마 변화구 장착이 더 쉬울 거 같네요. 제구야 말로 천부적 능력이라는 걸 한심듀오 보면서 느끼네요
투수가 문제라기보다는 재활&트레이닝 파트, 지정병원 문제가 복합적으로
그냥 싹 다 갈아야
대략 6~7년간 팀에서 2년이상 꾸준히 활약하는 투수가 없다는거 자체가 문제죠.
말씀하신 재활&트레이닝에 대한것 역시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진짜 판 다 엎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맘이네요
@Kobe Jeans 일명 봉근매직 시절에는 강속구 유망주라도 많았는데 지금은 뭐.. 정명원 코치가 진짜 탐나네요.
타이거즈는 사실 97년 우승을 기점으로 무려 20년에 걸쳐서 몰락 중이죠.
아니 이쯤되면 몰락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그냥 그런 수준이죠...
09년은 뭔가 죽기 직전에 숨통이 트인다는 현상 비슷한거였구요.
투수진만 보면 정말 계속 내리막이네요 마무리는 2009시즌 반짝 그리고 우승 ... 그래서 더욱 마무리에 집중했지만 뭐 선발진이 붕괴된다던가 불펜진이 망이던가 ...
올시즌도 뭐 강점은 선발이다했지만 윤석민 양현종 부상이 참 ,.. 거기에 다른 투수들도 그러니 많이 언급되던 김선빈 안치홍 온다면? 타선 조금 살고 말거 같아요
새가슴타선 새가슴투수 너무 많아서 답답합니다 아 양현종은 부상이 아직 확정은 아니죠;;
그리고 타격 수비 송구 좀 되는 외야수좀 보고 싶어요 후보들이야 있었는데 부상이나 지병이.... 아니면 소녀어깨.... 좀 개인적으로 좀 너무 바랍니다 ㅠㅠ
투수코치는 그래도 여럿 살려내고 있죠. 한기주가 그렇고 홍건희가 그렇구요. 임준혁, 임기준 이정도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거 같은데요.. 그리고 저는 외국선수와 통역없이 다이렉트로 이야기하는 것도 상당한거라 봅니다.투수가 한순간에 짠하고 나올 수 없는거니 좀 지켜보시는게..
임기준은 더 봐야겠지만 아직까지 나쁘지 않은거같아요. 홍건희도 구속 up되고 자신감도 생긴거 같구요.
한기주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고 임준혁은 작년 한해 반짝하고 올해는 다시 부진합니다. 임기준은 아직까지 보여준건 없고요 (그정도 잠깐 반짝 하는건 어떤 투수라도 있는거니)
김윤동이 그나마 가장 기대되었는데 (구위도 좋고 제구도 괜찮고 몸쪽승부하는 배짱) 부상으로 못나오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지금으로써 기대되는 선수는 김윤동과 홍건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