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Midnight Pupil, https://en.m.wikipedia.org/wiki/Pripyat, https://azure-lorica.org/2014/08/08
지금은 먼 옛날 얘기처럼 들리는 소비에트 연방시절
소련은 미래 소련의 경제 및 기술발전을 견인할 몇 개의 도시들을 건설하기로 계획함
그리하여 1970년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벨라루스와 인접한 위치에 드네프르강을 끼고 허브역할을 할 수 있는 '프리퍄티' 라는 도시를 건설함
소련의 유명한 도시설계자를 불러다 계획함
이렇게 건설할거임 원대한계획👍👍👍
열심히 공사공사 아파트짓고🏫🔨 학교짓고🏢🔩 병원짓고🏥🔧 관공서짓고 한꺼번에 다지어버려~🏦
쨘👏👏 완성🎉🎊
깔끔하고 반듯하게 건설된 아파트들
인구도 쭉쭉 늘어서 1979년 기준 약 5만명을 기록하였고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13,414채의 아파트가 건설되었음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가장 좋은 고급아파트여서 고위 인사들이 주로 살았다고함
교통체증이 없는 도시를 만들기위한 도로교통설계
멀리서보면 대략 이런 모습
질서정연하고 깔끔한 계획도시 그 자체👍
소련은 이 도시를 더 키워볼 예정이었기 때문에 여러 문화체육 인프라들을 구축하기 시작했음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책임진 프로메테우스 극장
관광산업을 고려해 건설한 폴리시야 호텔
당시 기준으로 매우 화려하고 큰 규모였다고 함
도심 가운데 위치한 대형 쇼핑센터& 문화센터
평균연령이 25세일 정도로 젊은 도시였기 때문에 교육시설에도 많은 신경을 썼음
15개의 유치원&초등학교에서 4980명의 학생을 수용했고 5개의 고등학교에서 6786명의 학생을 교육함
도시인구 25%가 급식이라니
제2 공립학교 앞에서 학생들의 모습
교복을 입은 학생들
수업을 받는 학생들
시민들의 체육활동에도 관심을 두어서 10개의 시민체육관과 함께 당시로써는 건립하기 힘들었던 실내수영장도 지어줌
여기에 스포츠를 즐길수있는 스타디움이 2개나 되었음
수영장 모습
휴일이면 호숫가에 사람들이 나와 일광욕과 요트경기를 즐기기도 했음
젊은이들을 위한 디스코텍도 있었고ㅋㅋ
대중교통 시설도 잘 되어있었음
아래사진은 버스정류장
그야말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도시였음
곳곳에 꽃도 심어두고 도시미관도 신경씀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던 시민들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대규모 놀이공원도 들어서게 되었음
대관람차를 포함해서 여러 놀이기구를 지어두고 개장날만 받아놓은 상태였는데
놀이공원 개장 5일전인 1986년 4월 26일 어떤 사건이 터지며 이 놀이공원은 영원히 개장하지 못하게됨
도시경제를 책임지던 시설인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 폭발사고가 발생한것임
프리퍄티는 소련의 성공적인 아톰그라드(원자력 발전소를 가지고 있는 기술 도시)중 하나였음
시민들 대부분이 원자력 발전소 관련 종사자이거나 원자력 발전소에서 파생되는 경제활동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었고 프리퍄티는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만든 도시였던것
하지만 발전소에 재앙이 닥쳤고, 그 후 도시는 우리가 아는것처럼 지금과같은 폐허가 됨
소련이 존나 공들여 지은 도시가 지금은 CNN선정 세계 7대 괴기 스팟이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