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雪 / 김삿갓(海山 飜譯)
소소밀밀우비비 蕭蕭密密又霏霏 함박눈 소리 없이 펄펄펄 내리는데
고향사풍만습의 故向斜風滿襲衣 바람은 비껴가도 옷들은 흠뻑 졌고
윤변독학수무어 潤邊獨鶴愁無語 비맞은 외로운 학 말없는 깊은 수심
목말한아동불비 木末寒鴉凍不飛 차가운 우듬지에 얼은 날개 접었노라
종견강산양백영 從見江山颺白影 강산을 쫓아갈 땐 흰 그림자 같이 날고
수지천지농현기 誰知天地弄玄機 천지를 누가 알아 헛소리 진한 농도
강근점파인문주 强近店婆因問酒 인근에 꼬장한 노파가게 술을먹고
면연취와각망기 緬然醉臥却忘歸 싫은 척 안하기에 돌아갈 맘 없구나
.................한 글................
함박눈 소리 없이 펄펄펄 내리는데
바람은 비껴가도 옷들은 흠뻑 졌고
비 맞은 외로운 학 말없는 깊은 수심
차가운 우듬지에 얼은 날개 접었노라
강산을 쫓아갈 땐 흰 그림자 같이 날고
천지를 누가 알아 헛소리 진한 농도
인근에 꼬장한 노파가게 술을 먹고
싫은 척 안하기에 돌아갈 맘 없구나
.........................................................................
해설을 보시려면 블로그 (해산의 희망메시지)에 있음
..........................................................................
첫댓글
진눈깨비 휘날리니 온천지가 고요한데
바람결은 스치는데 속옷까지 흠뻑졌네
외로운학 물가에서 수심에차 눈비맞고
나뭇위에 까마귀도 얼은듯이 앉아있네
하얀눈이 휘날리는 저강산을 바라보니
어느누가 천지조화 현묘한뜻 알겠는가
근처주막 노파에게 한잔술을 청해놓고
취기도니 눈감기고 갈길잊고 졸고있네
득로님 한시해석 시를더욱 빛내는군
問酒를 해석함에 술을한잔 청했다니
폭넓은 한자의의미 해석정확 하구려
스치는 바람결에 속옷까지 흠뻑젔네
한글로 나타내는 시어또한 출중하니
친구여 그대표현이 김립뜻에 닿는군
@지당
오늘 이슬 머금은 고래 한마리가 공중재비를 하였습니다.
@지당
애고우리 지당친구 알랑방구 끼는건지
어제저녁 꿈속에서 잠꼬대를 한소리지
한시해석 잘했다고 칭찬하는 글좀보소
코끼리가 뒷발질로 깨구락지 잡은것을
한글표현 출중하다 좋은말은 다써있네
메아리쳐 돌아올말 생각하니 캥기누나 ㅋㅋㅋㅋ
@명석
ㅋㅋㅋ
예! 명석 아우님!
오늘 날씨도 꽤 쌀쌀한데~ 뭐 하시느라 이슬을 맞으셨소~? ㅋㅋㅋ
@득 로
형님 그럴 땐 "어찌 글로서 표현을 하겠남" 했으면 좋았는데,
꼭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당게요.ㅋ
@명석
ㅋㅋㅋㅋ
그러는거여~~~ ㅋㅋㅋ
허기사, 공중제비 아무나 하겠나~? ㅋㅋㅋㅋ
@득 로
춤춘 고래는 오늘 손자들의 재롱에 푹 빠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