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 어재 날씨가 포근하더니 오늘은 다시 쌀쌀합니다...
나팔소리 가족여러분 별일 없으신지요.?
지난주 토요일 (12월 16일) 아들면회를 다녀왔습니다...
대전 자운대 군수학교 중견인차량 운전병으로 이제 3주차 교육중인데 2주차부터 외출면회가 가능 하더군요..
아들 연락받고...
16일 아침6시40분에 수원에서 출발 ...
대덕 인터첸지에서 호남고속도로 진입하여 북대전(대덕밸리)ic까지 08시 도착...
자운대 군수학교 헌병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5분...08시15분도착...
08시 30분에 면회객 출입을 허용한다하여 약 15분간 헌병초소 안내로 옆에 면회실로 이동...
15분간 기다리니 초소개방이 되더군요...
면회실에서 약20분정도 기다리니 약 30~50명의 병사를이 면회실 단상으로 들어오고..
행렬종대로 모여서 부모님께 경례하고 단상에서 내려와 각자의 부모님과 가족으로 향하였습니다...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 한결같이 아들을 얼싸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것 예나지금이나 다른것이 없더군요...
짧은 기쁨을 나누고 어디론가 혼연히 아들을 테우고 떠나는 수많은 차들속에 우리도 함께 대전 유성터미널로 항했습니다...
아들 여친이 유성터미널로 온다기에 만남을 위해서 배려했죠...
약 30분의 기다림속에 늠늠한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역시 엄마가 좋긴 좋은가 봅니다...끈임없이 주고받는 엄마와의 대화....ㅎㅎㅎ
마침 여친이와서 함께 대전 둔산동으로 출발하여 둔산동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네요....
아침을 먹고나니..11시가 되더군요...
식당문을 나서려는데 아들 군복이 춥지는 안은지 만져보는데 세탁을 못해서 좀 그렇더군요...
우선 세탁부터 해야 될시점이라 홈프러스에가서 옷한벌사서 갈아입게하고 ...
빨래방을 찾아서 옷을 세탁시키고 영화관에 갔더니 12시 30분 .....
영화관 상영 프로그램을 보니 3시간 짜리더군요...
시간관계상 영화관을 뒤로하고 커피솜에서 약1시간가량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심먹고 나니 2시40분...
빨래방 세탁물 찾아서 옷갈아 입으니 3시가 넘더라고요....
먹을것 과일사가지고 부대앞에 도착하니 4시 면회실에서 이야기 좀하니 면회시간이 끝나더군요....
하지만 무척유익하고 줄거운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잘적응을 할수있을까....
고생은 안하는지 걱정했던 제가 바보가 된 기분이더군요....
입대전 108kg의 체중이 현재84kg 훈련소에서 비만소대로 분류 그 소대에서 체중이 제일많이 빠져서 포상 받았다네요...
또한 사격에서 20발중 18발 명중으로 집으로 전화할수 있었고...
중대장이 두발을 더주면서 두발다 들어가면 포상휴가를 줄테니 사격을 해보라 했는데 안들어 가더랍니다...ㅎㅎㅎ
나름 훈련소에서 분대장 역임을 해가며 행군때 힘들어하는 분대원 총도 받아서 함께 무사히 훈련을 했다는 이야기에 흐믓 하더군요...
이곳 종군교에서도 반장으로 있으면서(빨간 명찰에 반장) 누구보다도 늦게 군대생활을 하고있으니 수살씩 어린 동료 동생들을 잘 어우루고 보살펴서 자기반이 최우수반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큰 자부심을 같고 있더군요...
자대배치는 수도군단으로 2월10일 배속되는데 본인도 어디인지는 모르고 가봐야 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군생활은 어디로가든 자신이 있으니 너무걱정하지 말라는 아들모습이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네요...
28년속에서 20년을 공부만 했고 누구보다도 오기와 이기심으로 똘똘뭉친 자기자신을 한번 되돌아 보는 게기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돌아오는 아버지의 생각이 내심 부끄러운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늦은 나이에 군 입대한 아드님 잘 적응하는 모습... 반갑고. 고맙습니다. 무엇보다도 100 킬로그램 넘는 거구에서 현제 84킬로... 집에서는 빼기 힘든 체중이지요. 축하드립니다.ㅎㅎㅎ 댁에서 가까운 거리에 자대배속이 되는가봅니다. 든든하시겠어요. 부모님 생각보다 훨씬 더~ 적응 잘하는 우리 아드님... 건강한 겨울나기를 함께 응원합니다.
불어나는 체중으로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만 이제 한시름 덜게되었네요... 수도군단으로 자대는 배치되었는데 직할대로 갈지 본부대로 편성될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뭐가 부끄럽다 그러신거지요?
아들자랑하시는 게 너무 부끄럽다 뭐 그런 말씀?
아마도 그 뜻으로 해석해 둬야 하겠지요? ㅎㅎㅎ
아닙니다... 군입대 영장을 받고 집안이 좀 어수선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며 아빠된 입장에서 미얀한 아음이 들더군요... 감사 합니다..!
마냥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면회기를 읽으며 2년전 대전 통신학교 아들 면회갔었던 일이 생각나네요...면회라곤 후반기 교육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었구요...그러던 아들이 전역하여 옆에 와 있답니다... 아드님과 짧지만 즐거운 면회 다녀오셨네요... 이제 자대배치 되어 성품좋은 선임만나서 즐거운 병영생활을 응원합니다.
아!!! 그러시군요... 아드님전역을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댓글 감사하고요..!
나이먹어 입대하면 선, 후임들에게 피해가 갈거같지만 전혀그렇지 않더군요 선, 후임들 최대한 편리하게 하기위하여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여 여러가지 일들을 하더군요 여기선 밝히지 않지만 요 아무튼 아드님 군복무 자랑스럽게 선.후임들이 믿고따르는 병사가 될겁니다 늦깍이 군생활 아드님 화이팅.
저도 내심 늦은나이 사병입대 무척걱정 했습니다만 막상 아들 이야기를 듣고나니 나름 공감이 가더군요...감사합니다...!
우리아들도 뚱뚱대열에 있어 걱정스러운데 희망을 가져봅니다
아 !!! 그러시군요.... 저도 아들비만과 군생활에 걱정을 많이하였는데 아드님도 해낼수 있을겁니다....감사합니다...!
나이가 좀 들어서 늦게 입대를 하였군요,,그래도 몇살씩 어린 동생들 하고 같이 생활하니 형처럼 동기생들을 잘 보살펴 주는군요,,아버님 글 보니까 걱정 않하셔도 될것 같습니다,,건강한 몸으로 마지막 후반기 교육 잘 수료 하고 좋은곳으로 자대배치 받길 기원 합니다,,
네!!! 무척걱정했는데 다행히 잘적응하는것 같아 한시름 덜었습니다... 나이가 많은만큼 성숙하고 적응력이 빠른 것같아서 위안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제 닉이 종군교에서 반장을 한 아들때문에 만든건데 또 다른 반장아버님을 만나게 되네요. 종군교 수료성적이 좋으면 조기진급도 되고 첫휴가도 하루 더 줍니다. 아드님의 성격으로 보아 늦게 입대는 했지만 자대에서도 무난하게 적응하리라 생각합니다.
아!!! 반갑습니다.... 반장 아부지님.. 열심히 하고있다고 합니다....반장은 훈련소 분대장으로 있으면서 표창을 받았기에 된것같아요...감사합니다..!
늦은 나이에 군 입대, 또 비만클럽에서 몸짱클럽으로 발전, 종군교 반장까지 아드님이 못하는게 없네요..자대가서도 지금의 긍정적인 마음자세로 임하면 아무런 두려움 없이 잘 헤쳐나가리라 봅니다~
그렇게요...ㅎㅎㅎ 이제 한시름 덜은 기분입니다.... 처음 입대후엔 늘 걱정에 밤잠을 설쳐대곤 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
아버님 부끄러움을 자랑스러움으로 잘못 쓰신건 아닌지요? 아드님 잘해내고 있으니 염려 붙들어매셔도 될 듯 합니다.ㅎ 아드님의 무사무탈을 함께 응원합니다.
아닙니다....부끄러움은 입영통지서받고 말못할 가정사가 있었습니다... 그때일이 부끄럽고요.... 지금은 한시름 덜은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네!!! 그런미소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ㅎㅎㅎ... 말못할 사정도 많았었고요....군입대 관계로 말입니다.... 이제는 아음의 평온이 찾아오는군요...감사합니다...!
얼마대지 않ㅇ는시간 아들의 건강하고 씩씩한 아들로 변햇군요,,자대가서도 좋은선임들과 잘이겨내는 이병아들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나이 들어서 보내도 걱정은 많죠 그래도 나이 어린것보다 나이가 있으면 적응하는 색각은 깊잖아요 아드님 참 든든하시겠어요 아빠의 마음이 뿌듯하나봅니다 아들 언제 만나서 저렇게 속시원히 들어볼수 있으련지...
곧 아드님을 뵙겠죠.... 요즈음 사람들 영특해서 아드님도 잘하고 있을겁니다...감사합니다...!
나이만큼 어른스럽게 군생활 아주 잘하고 있는 거 맞습니다.~ㅎㅎ 걱정 덜으셨네요.~^^
네!!! 이제 한시름 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늦은 나이에 입영을 했지만, 동생같은 동기생들 통솔해가며 솔선수범하며 군생활 잘 해내고 있는 아드님이 자랑스럽습니다. 모쪼록 자대 배속 받아서도 근무 잘하기를 응원합니다.
잘하리라 믿어야죠.... 감사합니다...!
아드님 늦은나이에 입대해서 형님처럼 같은전우들을 보살펴주면서 추운날에 군생활잘하고 있군요.우리 큰녀석 논산훈련소에서 나이들어서 입대하니 아버지란 별명을 달고 퇴소식땐 훈련병대표로 소감문발표하고 표창장받고 역시 맏은바 역활을 잘하더군요.
그런가 봅니다... 저도 엄청 걱정을 많이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8세 나이에 108kg의 체중 이런 아들이 군입대 한다고 했을때는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또한 작은 아들넘이 4년전 28사단에서 근무할적에 옆 gop 에서 김일병사건에 가숨을 한번 쓸어내린 경험이 있기에 더욱 마음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당당하게 군생활에 적응하는 아들을 보면서 이제 한시름 덜었습니다.... 그동안 같이 걱정해주신 나팔가족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나이들어 군에가니 나이 만큼의 역량이 나오는군요 무엇을 걱정하십니까 나이는거저 먹는것이 아닌것을요 앞으로 좋은 선임이 될 자질이보입니다 그 부대 후임들은 행복할거 같군요
첫면회도, 살이 빠진 아들의 적응력도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병아드님의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아드님 걱정 많이 하시더니 이제 마음 놓으셔도 되겟습니다. 자대가서도 잘해낼겁니다. 든든한 아드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