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싸이트에서 회원님의 글을 도움이 될까 퍼왔습니다.
쓴날짜 - 2006-01-10
글쓴이 - 이자벨아씨
출 처 - xxf
그것도 롯데본점 매장에서 500만원 이상 10% 할인+백화점카드 5% 할인+ 7% 상품권 증정으로!
이러면 거의 20% 정도 할인이라 깨끗한 상품으로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가구는 계약 후에 걱정 한번 안했습니다.
고르면 알아서 전통도 있고, 믿을 만 하다니깐 잘 오겠지 하면서요.
1월 8일 일요일이 손없는 날이라, 저희 시댁 쪽이 이런데 예민하셔서 그날 가전,가구 다 들였습니다.
가전은 진짜 배송 이틀 전에 주문한 것도 있었는데,
정말 걱정했던 냉장고, 세탁기, tv는 쏜살같이 배달되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구가 사고를 치네요!
제 주위에는 다 말릴 생각입니다.
로드샵, 백화점 매장 전부 다 둘러봤건만 그 어느 곳에서도, 매니저든 점원이든
뉴콜로니는 원목 질감 살리는 마무리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고, 그래서 비교적 마감이 거칠다,
중국에서 건너오는 거라 특히 겨울에는 건조해서 트임이 있을 수 도 있다..이런 주의사항 한마디 못들었습니다.
팔고 보자는 심산이겠지요!
그러나 100번을 교환 해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일욜날 들여온 가구는 죄다 하자 없는 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상태 심각했습니다.
거실 av장은 아예 정면 모서리에 깊이 패인 자국,
3단 서랍장 서랍 안쪽은 아예 갈라져 트임,
장농 문짝은 그것도 앞면에 긴 스크래치, 모서리에 색깔 처리는 아예 안되어서
뉴콜로니 특유의 검붉은 칠이 아예 안된채 하얗게 들어남,
심지어 색깔은 제대로 바르지 않고 마무리를 하는 바람에 떨어져 나간 것도 있었고,
침대도 메트리스로 가려지는 부분의 스크래치는 참으려했으나 바로 보이는 헤드에 스크래치!
도대체 이렇게 스크래치 덩어리는 아울렛 안 보내고 왜 제 신혼집으로 온 것인지,
너무나도 화가 나서 폭발할 뻔했습니다!
매장에 항의해서 교환받아 또 손없는 날인 1월 9일 배송받았습니다.
오후 3시에서 4시사이에 온다고 해서 신랑 급히 반차 휴가 냈으나
저녁 7시에 출발하니 9시나 도착한다고 하여 급기가 9시 넘어 도착해서 가구 세팅은 밤 12시에 끝남!
아파트 주민들이 밤에 시끄럽다고 항의 들어오고, 신랑이 겨우 사정사정해서 막음!
가구에 그나마 아무 문제 없으면 참으려 했으나,
av 장은 스크래치, 한쪽 서랍장 모서리는 완전 거칠게 패임,
장농 문짝 또 스크래치에 모서리 색처리 하자, 침대 발부분은 움푹 패인 자국!
저는 어제 새벽 3시까지 가구 포장지에서 나온 스티로폼 줍고, 바닥 닦느라
지금은 허리가 부러질 거 같습니다. 어떻게 아침에 일어나 회사를 나왔는지..
배송하신 분이, 워낙 뉴콜로니 항의가 많다고, 그나마 에바 보다는 낫지만 그냥 감안하고 쓰시랍니다!
원하면 백번 교환 가능하나,
직장 다니는 맞벌이 부부가 매번 이렇게 스탠바이하고, 청소하느라 그 난리에,
그런데도 또 교환하다가 언
젠가는 제풀에 지쳐 그만두겠지 싶은가봅니다.
분명 하자 있어서 다시 교환 받기로 했는데, 매장에서 물건 판 년들은 전화도 없네요!
미안하다면 뭐합니까?
백번 교환을 해준다 한들 뭘 하겠습니까?
아무리 교환을 해도 매번 하자 있는 물건이 있고, 그냥 이해하시라고만 할텐데...
결혼이 다음주만 아니면, 전면 취소에 교환하고 싶을뿐입니다.
쓴날짜 - 2006-01-09
글쓴이 - kirin
출 처 - xxf
집다음으로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가구, 가전인지라
머리싸매고 고민했습니다.
웨프도 정말 많이 들락날락했구요.
먼저 2-3일간은 그래도 좀 여유있는 제가 근처 백화점 3군데 돌아다니면서
가구 분위기 같은걸 파악했구요. 백화점은 친절하시고 부담 주지 않아서 좋죠..^^;
그리고 일욜날 남자친구와 제가 찍어놓은 곳 위주로 논현동을 돌아다녔습니다.
거기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비싼 가구를 봐 놔야 싼 것과 비교가 되어서
싸면서도 좋은 가구를 고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가구들을 보다보니 업체 특성이나 가구 자체의 허접함과 잘만든 것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원래 제 스탈이 하나에 필꽂히면 며칠동안 그것만 부여잡고 있습니다.^^;
제 가구 고르는 기준은 깔끔함. 완벽한(?) 뒷마무리. 깔끔함이었구요. 가격대는 가구만
총 해서 650정도로 잡았습니다(침대(매트별도),협탁,화장대,거울,소파3인용,매트리스, 책상과책장2개정도)
대충 정리하자면...
리바트 - 하얀색 시리즈(무늬목을 붙인거라 때가 잘 안타고 단아해보였어요)
가구 선이 깔끔하고 마무리도 괜찮았습니다. 무난하게 잘 쓸수 있는 가구라구 할까요...
까사미아 - 제 스탈은 아니지만 컨츄리틱하면서 예쁘더군요. 그런데, 덜렁거리는 서랍은 뭡니까?
오래쓸 가구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바로 패스.
디자인벤쳐스 - 잘 기억이 안나지만 여기도 서랍 흔들리는 곳이었던 것 같애요.
유앤아이 - 책장이 맘에 들었는데요, 시스템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크기로 연출할 수 있었죠.
여기도 깔끔한 스타일이고요. 마감은 그냥 그랬어요. 여기선 자당 16만원정도 하는
갤러리 붙박이장도 봤는데 좀 허접하더이다. 그런데 빨래판 재질 붙박이는 정말 럭셔리하고
멋졌어요. 설명하시는 분이 이건 작품이다...하시는데 본 장롱중엔 젤 좋아보이는...
파쎄-붙박이 전문업체였다고 하는데 오, 맘에 들었습니다.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빨래판재질로 된 붙박이가 자당 22만원 정도인데 색깔이나 마감이 좋더라구요. 유앤아이꺼랑
비교하자면...유앤아이가 쫌 더 좋아보이긴 했어요. 가격은 유앤아이꺼랑 별 차이 없었던거 같구요.
일룸 - 생각보다 허접해서...--; 책장이 예쁘게는 되어있는데 튼튼하단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가격대비 별루였구요.
한샘 - 논현동 전시장이 잘 꾸며 놓았습니다. 6층까진가 있는데, 코너별로 아예 방처럼 셋팅을 해놔서]
연출할때 아이디어 잡기 좋았어요, 한번쯤 가보실만 합니다. 그런데 가구는 허접합니다. 솔직히.
침대나 그런건 사실 잘 티가 안납니다. 살아봐야 아는거고, 헤드는 다 거기서 거기니까요,
장에서 티가 납니다. 장을 열고 닫을때 딱~하고 붙는 느낌이 아니라 허덜허덜~ 하더라구요.
완전히 밀폐(?)가 되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한샘이 도장력이나 기술이 좋아서 원자재는 싼걸쓰고 도장으로 커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딱 그느낌입니다. 디자인은 깔끔하고 이뻤어요~ 가격도 생각보다 안비쌌고요
바로크 갤러리 - 저희는 침실은 앤틱, 거실과 다른 곳은 모던을 원하는데, 앤틱이 너무 올드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까다로운 신랑 맘에도 딱 든다고 해서 네오 클래식 시리즈를 찍었습니다.
침대,협탁,거울, 화장대만 안방에 놓을 예정이라 약간 크고 중후한걸 해도 좋겠다 싶었거든요.
안방에 샹들리에 까지 하면 딱~ 제가 원하는 왕과 왕비방이 나올 것 같습니다.^^;
바로크가 imf때 부도 났다가 노조들이 바로크를, 창립자가 바로크 갤러리 숙위를 만드셨대요.
그리구 숙위의 위가 창업자의 성이라는....3형제가 모두 가구를 했는데 첫째가 바로크, 둘째가
보루네오, 셋째가
동서가구였대요...ㅎㅎ 그런데 여기는 겉은 중후하고 묵직하고, 마감이 좋은데,
서랍 속은 약간... 사포질이 덜되어 있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앤틱의 특징인가?
보루네오-제가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쓰던 책상이
보루네오인데 참 튼튼하고 좋아서 찾아갔어요.(논현동이
직매장이래요. 6층까지 전시장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초컬릿색이 나는 소파를 계약했어요. 직매장이라그런지 현금가나 카드가나 똑같다고 하시더라구요. 할인률이 정해져있다면서. 그럼서 파시는 분이 대리점은 자기네가 마진을 붙여서 파니까 깎아줄수 있는게 한계가 있지만 직매장은 직원도 월급제고 할인률이 정해져있다며 직매장이 더 싸다고.. 물론 저희도 깎기는 했지만 저게 정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는 서재가구를 봤는데 굉~장히 튼튼해 보이는 책상이 있어서 가격을 여쭤봤더니 소파랑 같이 하면 많이 싸게 해주신다고...^^; 그 가격이 저희가 원하는 가격이더라구요. 다른데는 허접하고 안튼튼해보이는 책장이 그거보다 비싼데, 여기는 돌로 내리쳐도 괜찮을거 같았거든요...
대신
보루네오는 세련된 맛은 그닥 없어보였어요.(신혼 전문 층이 있는데 한바퀴 다 돌아도 장롱은 디잔이 별루.)
결국 저희가 고른건 바로크 네오 클래식 시리즈로 협탁,침대, 화장대, 거울.
보루네오로 책상과 책장, 소파.
이제 붙박이든 키큰장이든 장롱만 하면 되는데, 이건 비싸게 할 필요 없다해서 100만원 내외로 찾아보려 합니다.
에고. 쓰고보니 별거 없지만...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용.
첫댓글 헉! 에바보다 낫나는 말이 겁나네요. 그럼 에바는 어느정도란 말인지?~..~ 중소기업에 브랜드보다 잘 만들고 브랜드는 브랜드값이라고들 하는데 가구 알아보면서 실감을 하는거 같아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