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짓는 죄 영원히 사함 받지 못할까?
히브리서 10장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 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이 말씀은 해석에 있어 논쟁이 많은 구절이다.
구원이 취소 될수 있다고 주장을 많이 하는 구절이다.
이 구절 말고도 수도 없이 많지만..
그러나 그러한 구절 하나 하나 말씀을 깊이 생각하면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말씀을 다 비교해서 구원 얻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큰 맥락에서 이해하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짚고 넘어가는 것은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확신의 뿌리가 더 깊어지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6장
19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짐짓 죄 속죄함이 없다는 말씀은 일차적으로 유대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말씀이지만 우리들에게도 적용시켜서 말씀의 의미를 알아보자.
짐짓 범하는 죄, 그러니까 고의적인 죄는 무슨 죄를 말하는 것 일까?
구원 받은 자는 죄를 지어도 자백하면 용서 받는다고 말씀에 기록되어 있다.
그것도 "모든 죄"를 용서 받는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위의 구절 말고 어디에 알고서도 짓는 죄는 사함 받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는가?
일흔에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는가?
10장 말씀은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맹렬한 불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이다.
맹렬한 불을 징계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해석이다.
불은 지옥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아니, 거의 대다수가 짐짓 범하는 죄는 일반적인 죄가 아니라 알고도 짓는 죄, 그것도 반복적으로 계속 짓는 죄를 말하는 것 이라고 얘기한다.
과연 그럴까?
위의 구절에 반복적인 죄 라는 말씀이 어디 있는가?
26절을 다시 읽어보자.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반복이라는 말씀이 있는가??
그냥 "짐짓 죄를 범한즉"이다.
근데 왜 반복적이라 말할까?
아마 고의로 한번만 죄 지으면 사함 받지 못한다는 말씀이 도저히 맞지 않아서 반복적이라는 말을 끼워 넣어 해석하는 것 같다.
어쨓든 그냥 반복을 끼어 넣는다 치고서라도 반복적이라는 것이 몇번 반복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또 얼마큼 해야 지속적인 것인가?
고의로 어느 정도 반복적으로 죄를 지어야 다시는 속죄함이 없는가?
또 알고서도 고의로 짓는 죄는 모든 죄를 말하는 가?
그러니까 모르고 짓는 죄는 죄 자백으로 사함 받고, 알면서 짓는 죄는 말씀에 없지만 그냥 반복이라는 말을 끼어 넣어서, 아무리 죄를 자백해도 반복적으로 죄를 지으면 불못에 들어 간다는 말씀인가?
그리고 반복적이라는 말도 반복하다가 멈췄다가 또 반복할수도 있다.
죄를 다시는 사함 받지 못하는 시점이 언제인가?
이런 화두를 먼저 달고서 생각을 해보자.
먼저 우리가 죄를 지으면서 죄인줄 모르고 짓는가? 알고 짓는가?
위의 구절을 가지고 구원을 받은 후 고의로 알면서 계속 반복적으로 죄를 지으면 다시는 사함 받을수 없다고 주장한다면 얼마나 앞뒤가 맞지가 않는 소리인줄 알아야 한다.
구원 받은 후 알고 있는 죄를 반복적으로 짓지 않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 세상 사람들 중에 다 알면서 죄를 짓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고 심지어 자칭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 까지도 그렇게 하고 있다.
물론 죄를 안 지으려고 애를 쓰지만 죄인지 인식하면서도 죄를 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본인은 어쩔수 없이 죄를 짓는다 하지만 사실은 죄 인줄 알면서도 죄를 짓는 것이 허다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죄라면 사함받지 못할 죄가 무엇일까?
이 말씀을 고의 반복적인 죄로 이해하면 한 사람도 죄 사함 받지 못할것이다.
왜냐면 뻔히 알면서도 우리가 죄를 짓는 경우가 수 없이 많은것 우리 스스로를 돌아 보면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외적인 죄, 시기 미움 분노 등등으로 알면서도 죄를 반복적으로 짓지 않는가?
그러므로 고의 적인 죄가 사함 받을 수 없다면 세상에서 단 한사람도 구원 받을 사람이 없을것이다.
사함 받지 못하는 죄이기 때문에 죄를 자백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죄를 자백하면 사하시겠다라는 말씀이 아니다.
그리고 죄가 겉의 행위의 죄만 죄일까?
마음속의 죄까지 죄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5장
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5장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마음속으로 반복해서 죄를 안 짓는 사람이 있는 가??
사실상 눈만 뜨면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믿는 자가 죄를 마음대로 지어도 된다는 소리가 아니다.
로마서6장
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믿는자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육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겉사람은 죄를 반복적으로 지을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야고보서 4장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우리는 선을 행해야 된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라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고 있다.
요한1서 3장
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법을 어기면 죄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우리는 법을 어기고 있다.
사소한 교통법규도 알면서 지키지 않을때가 얼마나 많은가?
카메라 없는 신호등 무시나 외곽에서 운전할때 과속이나 추월등 이것도 다 교통법 위반이다.
이것보다 말로서 반복적인 죄도 기억이 안나서 그렇지 수도 없이 많다.
또 우리가 성경에서 하라, 하지 말라는 말씀을 몰라서 죄를 짓는 것인가?
다 알면서 죄를 짓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 속까지 들추어 내면, 욕심 시기 질투 교만까지 우리가 몰라서 죄를 짓는 것인가?
우리 모두는 다 알면서 죄를 짓는 것이다.
마음 속 죄까지 들추어 내면 사실상 우리는 날마다 알면서 지속적으로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본문 구절의 짐짓 범하는 죄는 무엇일까?
바로 뒤에 나오는 구절을 보면 이해 하기가 더 쉽다.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 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위의 말씀을 보시는 바와 같이 성경 기자는 짐짓 범하는 죄를 하나님의 아들을 밟고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자라고 하였다.
또한 구약 당시에 모세의 법을 어긴 사람도 두 세 증인을 세워 확실한 죄가 드러날 경우 용서받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였는데 어떻게 예수님의 피를 거절한 사람이 살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그러므로 짐짓 범하는 죄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고의로 부인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부인하는 사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다.
모세의 법을 폐한 자라고 한 말은 율법을 범한 자를 말하는 것이요,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거절했다고 하는 말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 구속의 은혜를 거절하는 죄를 말하는 것이다.
그 은혜를 거절하는 사람은 사함 받을 수 없다.
에베소서1장
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그러므로 은혜의 복음을 거절하고 율법을 지켜 구원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짐짓 죄를 범하는 자 들이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하면"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진리를 아는 지식이란 무엇인가?
진리는 곧 예수님이다.
요한복음 14장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해 구원 얻는 지식을 알고도 은혜의 구원을 거절한다면 그는 사함 받을 길이 없고 무서운 불로 심판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짐짓 범하는 죄는 알고서도 짓는 행위의 죄가 아니라 십자가의 구속의 지식을 알고서도 받아 들이지 않거나, 율법을 지켜서 구원 얻으려고 은혜의 구원을 거절하는 것 을 말한다.
히브리서 10장 말씀의 맥락이 십자가의 구속을 거절하는 자에 대한 것이며, 28절에서 모세의 법을 범한 자도 구약 시대에는 "사함 받지 못해 죽은 것 같이" 라는 예를 들어 하물며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자 이겠느냐? 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당시 은혜의 복음을 거절하는 율법주의자 유대인에게 강력하게 경고하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다시 속죄 받을수 없는 짐짓 범하는 죄는 십자가의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고도 그리스도의 복음, 십자가의 구속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절하는 죄를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