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생명 말씀(2023. 3.12.) 말씀/ 디모데 전서 4: 7-8
네 자신을 연습하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습(연단)하라 육체의 연습(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몇 년 전에 조정래의 ‘인간 연습’이라는 책을 사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개는 개 되는 연습이 필요 없고 소는 소 되는 연습이 필요 없는데 왜 사람은 인간 되는 연습이 필요한가? 이 책의 내용은 과거 사회주이 이념 속에 갇혀 살던 인혁이라는 사람이 남쪽으로 전향하여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사실 과거 사회주의 이념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평등한 사회 인민을 위한 사회를 그리며 그것이 진리이기에 이를 위해서 싸우다가 기꺼이 목숨을 버린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쭉 책을 읽다보면 그 사람이 그래도 전향을 하게 된 동기 중에 하나가 있었습니다. 의문이었습니다. 자신이 볼 때는 정말 사회주의 이론이 하나도 나쁜 것이 없고 정말 옳다면 그렇게 되지 않고 왜 결국에는 종주국 소련마저 무너지고, 사회주의 인민들은 굶주리게 되었는가? 정말 큰 충격 이었고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베트남 전쟁의 결과도 의문 이었습니다. 과거 프랑스군을 물리치고, 미국의 부당한 강대국의 침략도 이겨내고 손을 들게 한 베트공을 보면서 그 인민의 힘의 위대함을 알았는데...나중에 보니 민중을 위한 것은 허상이고, 공상당들은 그 위에 군림하며 부정 부패에 치닫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민들의 희생과 긴 세월에 걸쳐 두 번이나 정쟁을 수행케 뒷바라지해준 인민들의 노고를 구 누구보다 알 알고, 가슴 아파했고, 고마워했던 사람이 호치민 이었습니다. 그 호치민이 죽기 전에 유서를 썼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시체를 꼭 화장시켜서 재를 전국의 중요한 장소 몇 군데에 뿌리되, 그 뿌린 장소를 사람들이 모르게 하라는 것 이었습니다. 그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자신에 대한 영웅화를 경계했습니다. 또 하나는 해방을 맞게 되면 그동안 수많은 고난을 치러낸 인민들을 위하여 인민 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최우선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전 사회주의 국가 수장이며 전 베트남의 존경 받는 인물 호치민의 유언 이었습니다. 얼마나 훌륭합니까? 그런데 호치민 주석을 충실히 따른다고 공헌하던 당 간부들은 첫 번째 유언을 거역했고, 두 번째 유언도 거역하고 말았습니다. 당 간부들은 소련의 기술을 빌려 호치민의 시체를 방부처리하여 영원히 썩지 않게 하는데 막대한 비용을 들였습니다. 전 인민의 추앙을 받고있는 호치민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지배력을 안정시키고 확장시켜 나가는데 효과적인 정치 선전물로 이용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서 공산당은 인민들의 생활향상을 외면했습니다. 역시 자본주의 탐욕자들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인공은 계속 의문을 갖습니다. 인간,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아무래도 인간의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당원들의 부패와 타락의 뿌리는 이기주의 이다. 본능의 힘, 성직자들 역시도 그렇게 가르치면서도 넘어졌던 이기심 타락의 본능... 인간 이성이란 본능을 이길 수 없고, 그것이 인간의 한계가 아닐까? 인간의 한계가 사회주의 몰락의 절대 이유가 아닐까? 여기서 그는 현실의 문제를 부인할 수 없게 되며 점점 나약해집니다. 여러분, 인간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돼 먹지 못한 인간’이란 말을 씁니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면서도 인간의 모습을 하지 못한 안타까움의 표현입니다. 흔히 ‘먼저 인간이 되어라’는 말을 합니다. 인간이 인간이 되어야 하고, 또 인간 대접받고 인간 대접받지 못한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이런 심오한 퀘션(?)은 곧 인간이 되어 산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말 합니다. 돼지는 돼지, 소는 소, 개는 개, 닭은 닭! 의문 가질 것 없이 언제나 분명 합니다. 닭만 못한 개라던가, 돼지만 못한 소라던가 이런 말은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만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되지 못하면 ‘개만도 못한 인간,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란 소리를 얼마던지 듣게 됩니다. 작가 조정래가 쓴 '인간 연습' 이란 책을 보면 마지막 작가의 글로 이런 말을 합니다. "인간은 기나긴 세월에 걸쳐서 그 무엇인가를 모색하고 시도해서, 더러 성공도 하고, 많이는 실패하면서 또 새롭게 모색하고, 시도하고... 그 끝없는 되풀이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고자한 '연습'이 아닐까 싶다. 그 고단한 반복을 끊임없이 계속하는 것, 그것이 인간 특유의 아름다움인지 모른다" 여기서 그는 '인간 연습'이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맞지만 정말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 되는 연습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고귀한 존재는 맞지만 못 갖춘 불완전한 모습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을 비우고 영적인 것을 채우며 성장하는 연습을 해야만이 인간다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 에베소서 4장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2)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하였고, 디모데전서 4:7-8절을 보면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습(연단)하라 육체의 연습(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이 말씀도 인간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적인 사람도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끊임없이 연습하고 성장하며 자라가야 할 존재라는 것입니다. 경건에 이르는 연습을 해야 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연습이란 아주 중요 합니다. 멋진 바이올린이 벽에 걸려있다고 해서 그게 바이올린이 아닙니다. 1,000만원짜리 최고급 색소폰을 구입했다고 해서 색소폰도 아닙니다. 소리를 내지 못하는 바이올린 소리를 내지 못하는 색소폰은 아직 악기가 아닙니다. 누군가 피나는 연습을 해서 소리를 내야 비로소 악기입니다. 아무리 비싼 악기를 가지고 있어도 연습이 부족한 사람이 다루면 삑사리가 나고, 연습량이 오랜 프로들이 부르면 중국산 싸구려로 불러도 아주 멋지게 소리를 냅니다. 오랜 연습된 입을 통해 불려질 때 진짜 소리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진짜 가치 있는 악기 임에도 연습이 안 돼서 그 가치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 있고, 별것 아닌 데도 연습을 많이 해서 최고의 가치를 누리는 것들도 있습니다. 악기는 연주 연습이 절대 필요하고,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벤즈를 소유해도 운전 연습 없이 굴릴 수 없습니다. 책읽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냥 옆에 책이 있다고 읽혀지는 것이 아닙니다. 글 쓰는 것도 마음만이지 연습이 없으면 안 됩니다. 저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한지 벌써 20년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매일 큐티 글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자 한자 고치고지우는 일을 합니다. 연습 없이 좋은 글을 쓸 수 없습니다. 매일 댓글을 쓰는 것도 글쓰기 연습입니다. 묵상도 쉬은 것이 아니지만 생각의 연습입니다. 연습을 많이 할 수 록 성장합니다. 보통 달인이 되는 '일만시간 법칙'이 있습니다. 적어도 어떤 분야에 제대로 전문가가 되려면 하루 3시간씩 10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힘들도록 연습 연습을 합니까? 그렇게 할 때 나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최고가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습 없는 삶은 그냥 평범하고 지루한 삶의 연속이 되기 싶습니다. 에히이 프롬은 사랑도 모든 기술처럼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무엇이든지 고 기능 기술을 습득하면 주가도 오르고 나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의 삶도 윤택하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연습은 피아노 연습, 축구연습, 수영연습, 붓글씨 연습, 만들기 연습 등... 이런 기능적 연습만 아닙니다. 가장 연습이 많이 필요한 것은 인간 '인간' 자신입니다.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영적 존재로 빚어져 세상에 나왔지만 인간처럼 타락한 존재는 없습니다. 시편 8:4-5절을 보면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하였고, 욥기 7:17~18을 보면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고귀한 영적 존재입니다. 하지만 죄로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놔두면 짐승보다 추하고 더럽고 악한 존재로 살아가는 존재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침마다 권징하시고 분초마다 시험하십니다. 그래서 인간이 되는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해서 본래 최고 가치 존재를 회복시키면 지금 현재보다 수 천배 더 멋지고 아름다운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숲속에 버려져 교육 없이 늑대 젖을 먹고 자라면 어떻게 됩니까? 아이는 천상 늑대를 닮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저절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으면 영적인 하나님의 자녀들이 갑자기 경건한 사람으로 변합니까? 신문은 하나님의 자녀라도 끊임없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지 않으면 우리는 타락한 본성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 되는 연습이 필요하고,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딤전6:11,12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너 하나님의 사람’ 무슨 뜻 무엇입니까? 인간의 근본 주소입니다. 육신의 욕심대로 감정대로 혈기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본받아 영적로 살아야 할 존재임을 인식시켜주시는 것입니다. 바울 역시 그렇게 살려면 이것들 육의 일들을 피하고 경건 믿음 사랑 인내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사움을 싸우라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변하고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싸우기까지 합니까? 거의 안 합니다. 보이는 행동만 잘 하고 성과만 빨리 보려고 합니다. 먼저 인간이 되기보다 돈과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연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연습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연습 성장을 위해서도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좋은 제자가 되려면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나에게 영성과 감동과 감화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사람을 가까이 만나는 것이 최고로 중요합니다. 배우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은 좋은 스승이 나타나지만 배우지 않으면 옆에 있어도 모릅니다. 직접은 아니더라도 우리는 얼마든지 책을 통해서서 훌륭한 스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 디모데가 훌륭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영적 감화를 줄 수 있는 아버지 같은 사도 바울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겸허히 인식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알려는 개인적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함께 성숙 성장해 갈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합니다. 함께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야 제대로 연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조정래의 '인간 연습'의 주인공 철저한 사회주의자 였던 인혁이 이념의 굴레어서 벗어나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에는 그를 공감해주면서 새 시대변화의 흐름을 알려주는 강민규라는 청년이 있었고, 우연히 길거리에서 도적하다 들켜 혼나는 두 고아 아이들을 만나 사랑으로 돌봐주게 된 동기가 있었고, 석방되어 늙은 몸으로 오 갈 데 없는 그를 아무조건 없이 인간의 꽃동산 보육원으로 초청하여 삶의 보금자리를 미련해 준 최원장이란 여인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인간으로 되어가는 과정 중에는 이 처럼 인간으로 끌어주는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있었고, 좋은 환경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이론으로 어떤 제도나 이념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이 인간 냄새를 맡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최고 스승이신 것은 바로 그렇게 인자가 되셔서 제자들을 함께 식사하시고 함께 산과 들로, 사역의 현장, 기도의 현장으로 데리고 다니시면서 인간의 본을 보이며 교육을 시키셨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부족한 제자들에 인류의 스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서 키우셨기 때문입니다. 단지 믿음 훈련만 아니라 제자들은 하나님이시면서 인자 되신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 지식이 아니 따듯한 인간 냄새를 맡으면서 인간이 되는 연습,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아무것도 아닌 자들이 인류 최고의 스승으로 최고 가치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서로 성격이 달랐지만 12명의 제자 공동체는 너무나 귀한 인간연습 훈련장 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우리 우주교회 독서모임도 너무나 귀한 인격 영성 훈련장이라고 봅니다. 함께 떡을 떼고, 함께 책을 읽고 서로 배운 것을 나누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해가는 이런 공동체가 어디 있습니까? 할렐루야, 옆에서 보기만 해도 저는 너무나 은혜가 되고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예수 믿으면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 많이 한다고 성경을 많이 읽는다고 경건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에 가보면 기도 많이 해도 인간이 안 된 사람이 참 많습니다.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연습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인간이 되는 것, 그 과정 없이 영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을 연습시킬 필요성에 대한 절실한 공감을 해야 하고, 성장 발전의 지름길은 사랑을 배우는 것임을 아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디모데전서 4:7-8절 읽고 마치겠습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습(연단)하라 육체의 연습(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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