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하늘의 별들을 쳐다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어제는 진종일 비가 내려 하늘 쳐다볼 일도 없었습니다만...
별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수도 참 무수히 많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무수'입니다.
'무수하다'의 어근으로 쓰이는 '무수'는 '無數'라 씁니다.
문자적으로 풀면 '數가 없다'라는 말이 되는데,
'무수하다'라는 말은 '數가 많다'라는 말이잖아요?
옥편을 아무리 뒤져봐도 '無'라는 글자에 '많다'라는 의미는 없네요!!
'無'가 '없을 무'이기에 '無數'란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이라고 합니다만,
'無'라는 글자에 '아주 많이'라는 의미가 들어있죠!!
'무한(無限)'이라는 말도 같은 형태의 말입니다.
'무기(無期)'라는 말도 있네요!!
'무한(無限)'이란 '한정됨이 없다'이고,
'무기(無期)'란 '(정한)기간이 없다'라는 말이지만,
각각 '한정됨이 아주 많이', '(정한)기간이 아주 많이'라고 볼 수도 있죠.
'무참(無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慘'이 '아프다', '근심하다', '혹독한', '비통한', '손상된', '추운'이라는
여러 가지의 뜻이 담긴 글자인데요,
'무참(無慘)'이란 이런 정도가 아주 많다는 뜻이죠!!
저와 여러분 모두 무궁(無窮)한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덤을 좀 얹을게요.
"하늘의 별들이 아름답다"라고 했죠?
'아름'이란 '보기에 좋다'라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원래는 '풍성한'이라는 뜻입니다.
'아름드리'라는 말 있잖아요?
'美'라는 글자가 살찐 양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첫댓글 옥상 평상 위에 누워 별들이 무수히 많은 밤 하늘이 보고 싶어집니다 참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