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식 1집 [황망한 사내] 한정반 LP발매 (2LP) 12월 22일 입고 예정 가격/59,000원
[ Spec.]
- 180g 블랙반, 게이트폴드
- 가사집
- 한정반 500매 제작
- 33⅓ R.P.M. LONG PLAY
- 12inch Heavy Weight Vinyl
- Made in FRANCE
기획/제작 : 엘피플렉스
[ Track List ]
SIDE A
1. 용서
2. 오해요
3. 촛불
4. 머리춤
SIDE B
5. 내게 오라
6. 음탕한 계집
7. 유령
8. 습관적 회의
SIDE C
9. 마중
10. 구원하소서
11. 붉은 꽃
12. 완벽한 당신
SIDE D
13. 불면의 노래
14. 괴물
15. 그 사내
압도적인 존재감과 설득력, 싱어송라이터 정차식의 솔로 데뷔 [황망한 사내]
정차식은 인디씬 초창기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했던 밴드 ‘레이니 선’의 보컬로 처음 알려졌다. 온갖 별난 뮤지션들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인디 음악계에서도 ‘레이니 선’은 전에 한국에서는 듣도 보도 못하던 음악과 외모와 퍼포먼스를 펼쳐 주목을 끌었다. 헤비하지만 우리가 알던 메탈은 아니고 어둡고 퇴폐적이고 변태적인 음악을 들려줘 일명 ‘귀곡메탈’이라는 신조어로 불렸다. 서양식 장르명을 붙이자면 ‘얼터너티브 메탈’에 가깝다. ‘레이니 선’은 많은 각광을 받으며 활동했고 10여 년 동안 부침을 겪으면서도 4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나 대내외적인 여러 문제로 인해 결국 2009년경 활동을 접게 된다.
[황망한 사내]는 뮤지션 정차식이 이런저런 세상일을 겪은 뒤 성장한 어른으로서 자기 음악을 펼쳐낸 솔로 데뷔 앨범으로 2011년 발매됐다. 억눌렸던 자기표현 욕구, 중년에 접어든 남성이자 예술가로서의 자의식, 살면서 경험한 온갖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표출된 음반이다. 이 음악에 특정 장르, 스타일을 붙일 수 없다. 온갖 것들이 녹아들어 있지만 그 어느 것과도 비슷하지 않다. 이 음악은 그저 정차식표 음악이라 부르는 게 맞다.
앨범 타이틀대로 [황망한 사내]의 분위기는 비장하고 슬프고 허무하다. 작가가 느끼는 여러 감정에 압도당한다.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느낌도 든다. 그 연극은 부조리극이 적당하다. 사이사이 코믹하고 귀여운 구석도 있어 블랙코미디 같기도 하다, 그리고 대중음악인데 오락보다는 예술에 방점이 찍힌다, 음반의 전체적인 컨셉과 완성도에 많은 신경을 쓴 작가주의 음악이다. 그리고 원맨밴드 음악이다. 정차식은 이 음반에서 작사, 작곡, 노래, 모든 악기연주. 믹싱, 마스터링까지 혼자 해냈다.
정차식은 예술적으로 훌륭하고 완성도 높은 곡들로 꽉꽉 채워 15곡 1시간 8분짜리 명반을 만들어냈다. 평단은 즉각 반응하며 [황만한 사내]를 2011년 가장 훌륭한 앨범 중 하나로 꼽았고 여러 개의 음악상에 후보로 올랐다. 이 음반이 이제 LP로 발매된다. 고무적인 일이다. 아직 발매되지 않은 게 의아할 정도다. 기획과 작업을 위해 다시 들어보니 전보다 감흥이 더하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 좋게 들릴 음악이 아닌가 한다. 세월이 흘러도 신선도가 떨어지기는커녕 더욱 새롭게 들릴 것 같다. [황망한 사내]는 클래식의 반열에 올랐다.
정원석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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