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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뺀질이 대화 -- Dialogue 어쨌거나 일단 대기업에 취직하기로 했어요 : 엄지짱 -- 2006. 6. 15.
벅수 추천 0 조회 103 06.07.07 17:4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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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7.05 19:07

    첫댓글 대기업.. 누군가 제게 왜 그 과를 갔냐고 물으면 그냥 많은 이야기를 하기 귀찮아서 취업이 잘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과를 온 이유는 취업이 잘되서가 아니라, 그 언어를 공부해보고 싶고, 그 언어를 바탕으로 그 나라를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제가 좋아하는 나라가 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아주 단순한 이유로.. / 친구들이 묻습니다. 너 나중에 뭐할래? 그럼 대답합니다. 취업은 하기 싫지만 취업을 해야 하겠지. 내가 졸업할 때 쯤으면 아버지도 정년퇴임을 하실테고, 엄마도 더는 일을 못하실테니까.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면서 "현실"이라는 단어가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 06.07.05 19:10

    그럼 친구들이 되 묻습니다. 취업 안하면 뭐할건데? 난 그냥 공부만 하고 싶어. / 외대를 온 이유가 언어를 공부하고 싶기 때문이었는데, 비교 언어학 공부가 하고 싶기 때문이었는데 그것이 학사로 끝날 수 없는 일이기에 어쩌면 기왕에 일할거라면 돈의 노예는 되지말자, 좀 더 세상에 쓸모 있게 살자, 그래서 UN을 꿈꾸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그 조차 참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UN이 결국은 내 이상과 다를 것이라는 것과, UN이 나를 받아들이기까지 요구하는 그 무수한 절차와 조건들이 사치라고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 06.07.05 19:14

    요즘엔 생각합니다. 기왕에 취업을 해야 한다면, 돈은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벌면 그만 아니냐고, 요즘 세상에 굶어죽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그럼 결론은 이렇게 납니다. 그 나라에 대해서 좀 더 부딪히고 공부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보자. 그것이 좋게 말하면 지역전문가라는 것인데, 요즘은 많은 기업들에서도 주재원을 파견하기 때문에.. / 제발 내가 케이가 말하는 것처럼 온전히 살다가지는 못할지라도 정말 내 인생을 꾸려가는 가운데 늘 갈망하던 한가지.. 돈 때문에 취업하고, 돈 때문에 세상을 살아가는 무모함은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돈은 정말 필요악 아닙니까.. / 대기업을 못가는 것이 아니라 안가는 것이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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