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0년 208회 동작구의회 2차 정례회가 폐회했습니다.
2010년을 정확히 하루 남긴 2010년 12월 30일 오후 11시 50분경 동작구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상임위원회, 예결특위등의
절차를 마치고 4차 본회의를 열어 2011년 예산안을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예산통과 법정시한인 12월 21일을 넘기고도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을 예결특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막말, 폭언, 욕설은 물론 회의 보이콧, 회의장 박차고 나가기, 심지어 12월 28일에는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국회에서만 보던 막장 코미디 쑈가 동작구의회에서도 벌어진 것입니다.
이번 동작구의회는 한나라당의 막가파식 행동과 민주당의 무능함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몽준 의원의 '목욕탕 예산'을 시작으로 비롯된 동작구의회 예산 심의 파행이
법정처리기한을 넘기고 공무원들이 일을 할 수 없도록 일주일을 끌어가며 밤샘대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는 동작구의회 20년의 역사상 최초로 벌어진 사태로 동작구민에게 씻을 수 없는 실망과 수치심을 안겨주었습니다.
희망동네 동작구의정감시단은 이번 동작구의회의 파행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조만간 이번 의회 파행의 책임을 묻기 위한 주민홍보 및 대응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오늘 통과된 2838억원의 동작구청 예산은 특정 정당, 특정 의원의 것이 아니라 40만 동작구민의
일상생활 및 복지와 밀접하게 연관된 예산입니다.
자칫하면 헌정사상 최초로 준예산집행위기에 처했었던 상황에서 늦게나마 여야의 합의로 2011년 예산이
통과된 것에 안도하며 앞으로는 정당과 개인적 이해관계가 아닌 40만 동작구민을 위해 일하는
동작구의회가 되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4기 동작구의정감시단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신 희망동네 회원 및 지역주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후 평가 및 보고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0년 4기 동작구 의정감시단 집행위원장 유호근 드림
첫댓글 무엇보다 이번 4기 동작구의정감시단의 간사를 맡고 한달여의 시간동안 성실하게 의정감시단 실무를 담당해주신 최경희 회원님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생들하셨네요. 근데 당초예산 삭감없이 그대로 통과된건가요??
수고많으셨습니다~의정감시단의 감시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동작구는 좋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