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에 부산을 다녀온 뒤로 이곳 금수복국에 대해선 꼭 후기를 남겨야 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된다...
이번 부산여행은 독일로 떠나면 2년뒤에나 보게될 친구를 위해
시작되었으나 많은 준비부족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 되버리고 말았다..
뭐,,본인은 상당히 만족하고 떠났지만,,,
새벽 1시쯤 해운대 관광단지 쪽에 도착하고 보니 먹을만한데가 거의 없어
어쩔수 없이 갔던 광안리 회센타..정말이지 실망만 잔뜩안고 왔다..
그냥 일반 동네 횟집만도 못한곳엘
그 먼 부산까지 가서 가버렸으니 실망이
아마 어마어마 했으리라...
어쨌든 그 이후로 의기소침해진 나를 살려준곳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부산 금수복국...
얼마나 유명하길래 일본과 중국에서도 찾아올까 하는 기대를 안고
네비의 힘을 빌어 찾아간 그곳...총 6개정도(서울2개,대전1개,부산3개)의
가게중 우리가 간곳은 본점...
일단 11시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주차장부터 들어가기 힘들다...
겨우겨우 주차하고 들어갔는데...
여기가 본점 입구다...일본풍인지 몬지 모르겠으나 수많은 관광객을 위해서
가게를 계속 넓혀온 느낌이 난다...
맨 처음 시작은 금수식당 이었다는데...완전 동네 식당에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단다...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를 시작으로 매장이 보이는데 지금 위 사진에 보이는 공간이 1층에만 8개정도의 공간이
더 있다..한마디로 1층만해도 600명정도는 충분히 수용가능할듯 싶은데 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11시전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거의 만원이어서 잠시 기다려야 했다...물론 2층도 있다..
사진 오른쪽을 보면 냉동고가 보이는데 수제 아이스크림을 팔고있는데 수익금은 직원복리후생을 위해
쓰여진단다...직원이 대체 몇명이란 얘기야??
가게 자체가 큰 사각형이 아니라 마치 미로처럼 구불구불 꺾여 있는데 돌아다니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은 장식물들이 보인다...
너무너무 갖고 싶으나 지배인왈.."파는거 아니래이~"
장식물들 전부 예쁜데 몇개만 올려본다...사진정리 정말 귀찮아~
일단 기본찬들이올시다...깔끔하고 정갈하면서 맛또한 내 입맛을 간드러지게
자극해서 식욕을 올려주는데 한몫했다...일행들은 복국에 반해서 기본찬은
안먹은 사람도 있으나 그럼 진짜 손해!!기본찬이라고 대충 나오는거 없다...
이것은 복찜..쉽게 아구찜이나 해물찜 정도 생각하면 되나 가격대비 내용물은 완전 환상이다...
처음에 일행이 6명이서 중자 시키려고 했으나 너무 양 많다고 하셔서 소짜리
주문한건데 6명이서 탕하나에 이거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사진으로 크기가 짐작 되려나 모르겠지만 보통 해물찜 중자 이상 생각하면 됨돠~
안에 다른 해물도 넉넉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푸짐한 복이 맛있다...
생선 껍데기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매콤하지만 그렇게 자극적이진 않은것이 아마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 싶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략 2만원정도 했던거 같다...
요건 염장샷~
요것이 바로 지금의 금수복국이 있게해준 메인메뉴 복국이올시다.
한가지 국에 두가지 맛이 있는데 지리 비슷한것이 순한맛,,,
위에 매운탕 처럼 생긴게 매운맛....
가격은 한그릇에 9천원...탕 한그릇에 9천원하면
비싼듯 보이지만 절대 아니올시다...내용물이 뭔가??복이다...
그 복 거의 반마리 이상은 들어간걸로 보일정도로 복의 양이 절대 적지않다...
국물맛은...캬~ 맑은 국물에 진한 맛을 느끼기란 왠만한 일식집이야 가야 느낄수 있는
그맛이올시다...
한참을 쓰다보니 이거 완전 광고수준이네....
뭐..그때 모든 일행이 느꼈던 기분을 그대로 옮기는거니 오해는 마시길....
먼 여행지에서 맛으로 느끼는 감동이란 정말 소중한 경험이 아닌가 싶다...
부산에 가면 바다 왔다고 회먹으러 가지 말고 꼭 본점에 들러서
먹어보시길 강력추천드립니다.....
첫댓글 정말 땡기네용!~ ^^; 술두 같이 파나용?????? 왜 술 생각이 나징!..
전날 술먹고 해장으로 이만한게 없죠... 술먹은 다음날
아마 술도 같이 파는걸로 알고있는데,,술하고 같이 먹는 사람은 못봤어요~
술이랑 같이 먹으면 안 취하지.. 그래서 다들 먹던데
ㅋㅋㅋ!~ 그런것 같네용...ㅎㅎ
아까워라~취하자고 술먹는건데;;
헐!~ 이말두 맞네용...ㅎㅎ 난 왜케 줏대가 없징...ㅋㅋ
황희정승인가 보오/ 그럼 빼갈이나 바카디 151 같은 거 둘러마셔. 안주도 먹지말고.
옛마당가서 복지리를 먹을때가 되었군 ㅎㅎ
너가 추천 하는 가게이름은 죄다 마당이 들어가있던가 참 시골틱한 이름들이 많아~
도시 엘러지 있어욤!! ㅋ
역시 축생이로군하
싱글벙글복집 싸구리조차 맛있는 나로선... 마구 땡기는 구랴
서울 압구정에도 있다하니 시간 되면 함 들러보구랴..본점맛이 나올라나 모르겠쏘만;;;
수원에선 거 뭐시기냐 매향통닭집 있는 그 다리...건너편 한옥으로 된 복집...거기 괜찮던데요.ㅋ 근데 복은 내 돈 주고는 먹기 아까워...ㅋ
부산 아가씨가 이쁘다던데 부산 아가씨 사진 좀 찍어오시지
바닷가 쪽으론 화장이 두텁다...
뭐야~ 복찜먹고 싶당.. 오빠~~ 오빠~~ 한턱 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