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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Garmin) GPS 사용자들은 맵소스(Mapsouce)를 이용한 데이터 관리가 필수다. 단말기 조작만으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저장된 것을 찾는 일은 매우 번거롭고 힘들다. 하지만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러한 작업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이처럼 GPS와 연동되는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민 제품용으로 나온 것이 바로 맵소스다.
맵소스 프로그램이 편리한 이유는 우리나라 사정에 최적화된 한글판 지형도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마젤란의 밴티지 포인트(Vantage Point)는 지원되는 한글 지도가 없고, 매핑 프로그램인 트랙메이커·오지익스플로러 등은 종이지도를 스캔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
맵소스 프로그램에서 한글 지형도를 사용하려면 설치시에 락(Lock)을 푸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전자지도 구입시 언락(UNLOCK) 코드가 함께 제공된다. 그리고 메뉴의 표시 항목에서 ‘GPS 상세도 표시’를 체크해야 자세한 등고선 지형도가 보인다. 또한 단말기 컴퓨터를 연결할 때 가민 GPS용 USB 드라이버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설치 과정을 빠트리지 않고 모두 마쳤을 때 정상적인 맵소스 이용이 가능하다.
>>GPS 데이터의 전송
GPS 자료의 활용도 높이는 도구
맵소스를 이용하면 지도와 웨이포인트, 트랙, 루트 등 GPS 단말기에 저장된 정보를 PC로 내려받거나 반대로 단말기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송기능을 이용한다. 이는 맵소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PC에 데이터를 내려받아 분류·보관할 수 있고, 다른 용도로 가공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전송 기능은 다른 사람의 데이터나 가공한 루트, 웨이포인트를 단말기로 옮길 때도 유용하다.
산행을 하며 기록한 트랙과 좌표를 GPS 단말기에만 넣어두면 알아보기도 어렵고 저장할 수 있는 양에도 한계가 있다. 이를 맵소스의 전송 기능을 이용해 컴퓨터로 옮긴 다음 시간이나 장소, 용도에 따라 폴더로 분류해 저장하면 편리하다.
맵소스는 기록된 트랙을 편집·관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를 교체했거나 GPS 신호음영지역에서 트랙이 불규칙하거나 끊어질 경우 트랙 관리도구를 이용하면 깔끔한 트랙으로 만들 수 있다. 끊어진 부분을 이을 수도 있고, 휴식처 등의 한 지역에 과도하게 많이 기록된 트랙포인트는 지워 단순하게 만들 수도 있다. 트랙의 일정 부분을 잘라내거나 따로 복사해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트랙 로그를 자유자재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트랙 편집도구는 트랙 그리기, 트랙점 선택, 트랙 포인트 선택, 트랙 연결, 트랙 자르기 등 총 다섯 가지다. 여기서 ‘트랙 그리기’는 말 그대로 지형도에 연필 모양의 도구를 마우스로 클릭한 상태로 그려 트랙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 ‘트랙점 선택’은 기존 트랙의 점을 지우는 데 사용한다. 지우개 형태의 도구를 트랙에 가져다 대면 선택된 곳의 색깔이 변하고 클릭하면 그곳의 포인트를 지울 수 있다.
‘트랙 연결’은 두 개의 트랙을 연결하는 도구다. 끊어진 트랙을 하나로 만들 수 있고, 새로 만든 트랙을 기존 것에 붙여서 연결할 때도 유용하다.
‘트랙 자르기’는 하나로 길게 이어진 트랙을 여러 개로 나눌 때 필요한 도구다. 며칠 동안 계속 기록한 트랙을 나누지 않고 보관했을 경우 컴퓨터에 내려받아 보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를 날짜 또는 구간별로 구분해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경우 트랙 자르기를 이용하면 된다. 자르기 도구를 선택하고 마우스 포인트를 트랙의 자를 부분에 올리고 클릭하면 간단하가 트랙이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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